아쉬움·희망 ‘다사다난’ 갑오년 “나의 올 한 해는…”

입력 2014.12.31 (21:22) 수정 2014.12.3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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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은 '2014년' 하면 어떤 게 가장 먼저 떠오르십니까?

때로는 슬프고, 아프고, 힘들었지만, 한편으로는 기쁘고 보람도 있었던 한해였을 것입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2014년은 어떤 한해였는지 허솔지 기자가 현장에서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2014년이 가고 있습니다.

지난 한해 대한민국에는 참 많은 일이 있었는데요.

시청자 여러분의 2014년 한 해는 어떠셨습니까?

취업 후 원하던 부서에서 일을 하게 된 2년차 직장인 송호진 씨.

순풍에 돛단 듯 미끄러져 간 한 해를 돌아보면, 뿌듯한 마음이 들지만, 언제 닥칠지 모르는 인생의 파도에 대비해 신발끈을 다시 묶습니다.

<인터뷰> "2014년은 파도다. 잠잠하다가도 사건이 몰아치고 그랬기 때문에요."

유난히 안타까운 사고가 이어졌던 한해였던 만큼, 소방 구조대원 이선민 씨에게 2014년은 안전한 사회를 위한 약속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인터뷰> "2014년은 약속이다. 깨질수 있기도 하지만 지킬 때 아름다운 것이 약속이라고 생각합니다."

침몰하는 세월호를 보며 울음을 터뜨렸던 김상철 씨는, 함께 가라앚은 경기 탓에 15년 동안 운영했던 커피숍을 포기했습니다.

김 씨에게 올 한해는 아쉬움도 많았지만,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 해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2014년은 변화다. 힘든걸 지나서 새로운 2015년을 맞이하기 위해 새로운 업종으로 변경도 한거고요."

사춘기 중학생에게도 2014년은 특별했습니다.

이른바 중2병을 이겨낼 수 있었고, 친구들과 소중한 우정을 키워가며 한 뼘 더 성장했습니다.

<인터뷰> "2014년은 꽃이다. 표면적으론 예뻐보이지만 안으로는 힘든일도 많았기 때문에, 그래보여요."

저마다의 소중한 의미를 간직한 2014년이 가고, 새로운 한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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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2-31 21:24:15
    • 수정2014-12-31 23: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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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은 '2014년' 하면 어떤 게 가장 먼저 떠오르십니까?

때로는 슬프고, 아프고, 힘들었지만, 한편으로는 기쁘고 보람도 있었던 한해였을 것입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2014년은 어떤 한해였는지 허솔지 기자가 현장에서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2014년이 가고 있습니다.

지난 한해 대한민국에는 참 많은 일이 있었는데요.

시청자 여러분의 2014년 한 해는 어떠셨습니까?

취업 후 원하던 부서에서 일을 하게 된 2년차 직장인 송호진 씨.

순풍에 돛단 듯 미끄러져 간 한 해를 돌아보면, 뿌듯한 마음이 들지만, 언제 닥칠지 모르는 인생의 파도에 대비해 신발끈을 다시 묶습니다.

<인터뷰> "2014년은 파도다. 잠잠하다가도 사건이 몰아치고 그랬기 때문에요."

유난히 안타까운 사고가 이어졌던 한해였던 만큼, 소방 구조대원 이선민 씨에게 2014년은 안전한 사회를 위한 약속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인터뷰> "2014년은 약속이다. 깨질수 있기도 하지만 지킬 때 아름다운 것이 약속이라고 생각합니다."

침몰하는 세월호를 보며 울음을 터뜨렸던 김상철 씨는, 함께 가라앚은 경기 탓에 15년 동안 운영했던 커피숍을 포기했습니다.

김 씨에게 올 한해는 아쉬움도 많았지만,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 해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2014년은 변화다. 힘든걸 지나서 새로운 2015년을 맞이하기 위해 새로운 업종으로 변경도 한거고요."

사춘기 중학생에게도 2014년은 특별했습니다.

이른바 중2병을 이겨낼 수 있었고, 친구들과 소중한 우정을 키워가며 한 뼘 더 성장했습니다.

<인터뷰> "2014년은 꽃이다. 표면적으론 예뻐보이지만 안으로는 힘든일도 많았기 때문에, 그래보여요."

저마다의 소중한 의미를 간직한 2014년이 가고, 새로운 한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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