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최북 백령도, 긴장 속 평안 기대

입력 2015.01.01 (06:32) 수정 2015.01.0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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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는 서해 최북단 백령도로 가보겠습니다.

김준범 기자!

백령도도 상당히 추워보이는데, 새해 첫 표정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국토의 서쪽 끝인 백령도 역시 강추위로 2015년 새해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제가 서 있는 서해 최북단의 포구 두무진은 초속 20미터의 강풍이 불면서 체감 온도가 영하 19도까지 떨어진 상황입니다.

어선들은 강풍에 발이 묶여서 새해 첫날 출어를 포기하고 모두 포구에 정박해 있습니다.

백령에서 새해를 가장 일찍, 그리고 분주하게 맞은 곳은 기상대입니다.

백령기상대는 입지상 중국발 미세먼지와 황사 등이 가장 먼저 감지되는 기상 관측의 요지입니다.

오늘 새벽도 새해 첫 기상 관측을 준비하느라 바쁜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뷰> 오은수(백령기상대 예보관) : "새해에는 조금 황사도 덜 왔으면 좋겠고 미세먼지도 덜 와서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백령도하면 서해 최전방이라는 점도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북한까지 최단거리로 8km에 불과한 만큼 해병대 흑룡부대 장병 수천여 명은 실전같은 경계 태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백령도는 전국에서 가장 늦은 7시 57분에, 독도보다는 26분 늦게 해가 뜹니다.

현재 눈구름이 가득해서 첫 일출은 관측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백령도에서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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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 최북 백령도, 긴장 속 평안 기대
    • 입력 2015-01-01 06:35:02
    • 수정2015-01-01 08: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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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는 서해 최북단 백령도로 가보겠습니다.

김준범 기자!

백령도도 상당히 추워보이는데, 새해 첫 표정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국토의 서쪽 끝인 백령도 역시 강추위로 2015년 새해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제가 서 있는 서해 최북단의 포구 두무진은 초속 20미터의 강풍이 불면서 체감 온도가 영하 19도까지 떨어진 상황입니다.

어선들은 강풍에 발이 묶여서 새해 첫날 출어를 포기하고 모두 포구에 정박해 있습니다.

백령에서 새해를 가장 일찍, 그리고 분주하게 맞은 곳은 기상대입니다.

백령기상대는 입지상 중국발 미세먼지와 황사 등이 가장 먼저 감지되는 기상 관측의 요지입니다.

오늘 새벽도 새해 첫 기상 관측을 준비하느라 바쁜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뷰> 오은수(백령기상대 예보관) : "새해에는 조금 황사도 덜 왔으면 좋겠고 미세먼지도 덜 와서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백령도하면 서해 최전방이라는 점도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북한까지 최단거리로 8km에 불과한 만큼 해병대 흑룡부대 장병 수천여 명은 실전같은 경계 태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백령도는 전국에서 가장 늦은 7시 57분에, 독도보다는 26분 늦게 해가 뜹니다.

현재 눈구름이 가득해서 첫 일출은 관측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백령도에서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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