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경제, 도약이냐? 정체냐? 중요한 갈림길

입력 2015.01.01 (08:03) 수정 2015.01.01 (13: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새해 우리 경제, 지난해보다 좀 나아질까요?

전체적으로는 좋아지긴 하겠지만, 국내외 여건이 만만치 않습니다.

올 한해는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느냐, 아니면 정체되느냐 갈림길에 선 중요한 시긴데요.

새해 우리 경제 전망과 과제, 임승창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정부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8%.

잠정 집계된 지난해 성장률 3.4%보다 0.4%포인트 높습니다.

국내외 기관들도 대부분 올해보다는 조금 더 나아질 것이란 분석을 내놨습니다.

문제는 녹록치 않은 국내외 여건, 먼저 미국의 금리 인상입니다.

올해 중반 이후로 예상되는데,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우리나라 같은 신흥국에 뿌려진 달러 자금이 미국으로 되돌아가면서 자본유출에 환율상승까지 겹쳐 경제 회복의 암초가 될 수 있습니다.

1배럴에 50달러 대까지 떨어진 국제유가의 추가 하락도 올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변숩니다.

베네수엘라 등 주요 산유국의 국가 부도 우려까지 나오고 있어 세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 시장에서 엔저를 무기로 한 일본의 공세와 기술력을 높이고 있는 중국의 추격도 부담스럽습니다.

이런 변화와 경쟁속에 살아남기 위해선 기술력 확보가 핵심입니다.

<인터뷰> 이준협(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고부가가치 산업 구조로 바뀌어야만 좋은, 양질의 고임금 일자리가 많이 생기게 되고 이것을 기초로 해서 민간소비도 증가할 수 있는 것이죠."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혁신이 기업 생산성을 높여 이익을 늘려주고 임금 인상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경제 선순환의 핵심이란 얘깁니다.

올 한국경제는 대내외 위험 대비와 제조업의 혁신을 동시에 이뤄내야하는 큰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2015년 경제, 도약이냐? 정체냐? 중요한 갈림길
    • 입력 2015-01-01 08:16:35
    • 수정2015-01-01 13:15:14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새해 우리 경제, 지난해보다 좀 나아질까요?

전체적으로는 좋아지긴 하겠지만, 국내외 여건이 만만치 않습니다.

올 한해는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느냐, 아니면 정체되느냐 갈림길에 선 중요한 시긴데요.

새해 우리 경제 전망과 과제, 임승창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정부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8%.

잠정 집계된 지난해 성장률 3.4%보다 0.4%포인트 높습니다.

국내외 기관들도 대부분 올해보다는 조금 더 나아질 것이란 분석을 내놨습니다.

문제는 녹록치 않은 국내외 여건, 먼저 미국의 금리 인상입니다.

올해 중반 이후로 예상되는데,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우리나라 같은 신흥국에 뿌려진 달러 자금이 미국으로 되돌아가면서 자본유출에 환율상승까지 겹쳐 경제 회복의 암초가 될 수 있습니다.

1배럴에 50달러 대까지 떨어진 국제유가의 추가 하락도 올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변숩니다.

베네수엘라 등 주요 산유국의 국가 부도 우려까지 나오고 있어 세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 시장에서 엔저를 무기로 한 일본의 공세와 기술력을 높이고 있는 중국의 추격도 부담스럽습니다.

이런 변화와 경쟁속에 살아남기 위해선 기술력 확보가 핵심입니다.

<인터뷰> 이준협(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고부가가치 산업 구조로 바뀌어야만 좋은, 양질의 고임금 일자리가 많이 생기게 되고 이것을 기초로 해서 민간소비도 증가할 수 있는 것이죠."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혁신이 기업 생산성을 높여 이익을 늘려주고 임금 인상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경제 선순환의 핵심이란 얘깁니다.

올 한국경제는 대내외 위험 대비와 제조업의 혁신을 동시에 이뤄내야하는 큰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