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오늘] 2015 지구촌의 새해맞이

입력 2015.01.01 (08:42) 수정 2015.01.0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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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5년 새해를 맞아 세계 곳곳에서 불꽃놀이 축제가 열렸는데요.

지구촌 오늘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전 세계에서 가장 처음으로 2015년의 불꽃을 밝힌 곳은 뉴질랜드입니다.

2015년으로 날짜가 바뀌는 순간, 오클랜드의 스카이 타워 꼭대기에서 불꽃이 퍼집니다.

다음은 호주인데요.

시드니의 상징,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릿지를 배경으로 펼쳐진 화려한 불꽃이 장관입니다.

약 150만명의 구경꾼들이 모였는데요.

사용된 화약은 무려 7톤, 우리 돈으로 약 65억 원이 들었다고 하네요.

중국 베이징의 올림픽 공원.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새해가 밝는 순간, 모두가 환호합니다.

시진핑 국가 주석도 직접 신년 메시지를 남겼는데요.

<인터뷰> 시진핑(중국 국가 주석) : "한 번 쏜 화살은 돌아오지 않고, 개혁 시점에서는 용감한 자가 승리합니다. 법에 따라서 개혁을 이어나가야 합니다."

홍콩에서도 도시 건물들을 배경으로 한 불꽃놀이가 밤하늘과 강가를 환하게 밝힙니다.

북한 평양에서도 불꽃놀이가 있었습니다.

3년 전부터 열리고 있는 새해맞이 행사라는데요.

대동강변에서 20여 분간 벌어진 불꽃놀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평양 시민들도 거리로 나왔네요.

일본 도쿄 타워 앞에 모인 사람들.

저마다 풍선을 하나씩 들고 있다가, 새해가 밝자 하늘로 날려버립니다. 풍선을 날리며 새해 소망을 비는 겁니다.

<인터뷰> 타카야 나미키(시민) : "올해 아쉬웠던 점들을 내년에는 꼭 이루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러시아 모스크바 시민들의 새해맞이 풍경은 어떨까요?

<인터뷰> 이카트리나(시민) : "2015년에는 정치 경제 상황이 좋아지겠죠. 모두들 행복하고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푸틴 대통령은 국민적 단합을 강조했네요.

<인터뷰>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새해에는 많은 과제들을 함께 풀어 나가야 합니다. 얼마나 효율적이고 창조적으로 해결해 나가는지는 우리에게 달려 있습니다."

볼리비아의 한 시장 골목.

새해맞이 쇼핑을 나온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는데요.

곳곳에 빨강색과 노랑색 속옷이 즐비합니다!

볼리비아에선 새해가 밝을 때 빨강색이나 노랑색 속옷을 입고 소원을 비는 풍습이 있다는데요.

빨강색은 풍만한 사랑을, 노랑색은 부자를 의미한다고 하네요.

<인터뷰> 안젤라 구티에레즈(시민) : "모두들 매년 새해가 밝기 전 새 속옷을 삽니다. 자정이 되면 속옷을 갈아입고 새해 소망을 비는 거에요."

아르헨티나의 한 건물.

종이가 흩날려 떨어지는데요.

새해를 맞아 직장인들이 종이를 찢어 거리로 뿌리는 겁니다.

바닥이 온통 종이로 뒤덮였는데요.

<인터뷰> 패트리샤 몰리나(시민) : "아르헨티나에서는 축하할 일이 있을 때마다 종이를 찢어서 던지는 이벤트를 많이 합니다. 특히 새해에는 한 해 동안의 나쁜 기억을 날려버린다는 뜻이 있어요. 달력을 찢어 버리기도 하고요."

청소하려면 좀 힘들겠지만, 속 시원한 이벤트네요.

지금까지 지구촌 오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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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오늘] 2015 지구촌의 새해맞이
    • 입력 2015-01-01 08:51:55
    • 수정2015-01-01 09:14:51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2015년 새해를 맞아 세계 곳곳에서 불꽃놀이 축제가 열렸는데요.

지구촌 오늘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전 세계에서 가장 처음으로 2015년의 불꽃을 밝힌 곳은 뉴질랜드입니다.

2015년으로 날짜가 바뀌는 순간, 오클랜드의 스카이 타워 꼭대기에서 불꽃이 퍼집니다.

다음은 호주인데요.

시드니의 상징,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릿지를 배경으로 펼쳐진 화려한 불꽃이 장관입니다.

약 150만명의 구경꾼들이 모였는데요.

사용된 화약은 무려 7톤, 우리 돈으로 약 65억 원이 들었다고 하네요.

중국 베이징의 올림픽 공원.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새해가 밝는 순간, 모두가 환호합니다.

시진핑 국가 주석도 직접 신년 메시지를 남겼는데요.

<인터뷰> 시진핑(중국 국가 주석) : "한 번 쏜 화살은 돌아오지 않고, 개혁 시점에서는 용감한 자가 승리합니다. 법에 따라서 개혁을 이어나가야 합니다."

홍콩에서도 도시 건물들을 배경으로 한 불꽃놀이가 밤하늘과 강가를 환하게 밝힙니다.

북한 평양에서도 불꽃놀이가 있었습니다.

3년 전부터 열리고 있는 새해맞이 행사라는데요.

대동강변에서 20여 분간 벌어진 불꽃놀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평양 시민들도 거리로 나왔네요.

일본 도쿄 타워 앞에 모인 사람들.

저마다 풍선을 하나씩 들고 있다가, 새해가 밝자 하늘로 날려버립니다. 풍선을 날리며 새해 소망을 비는 겁니다.

<인터뷰> 타카야 나미키(시민) : "올해 아쉬웠던 점들을 내년에는 꼭 이루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러시아 모스크바 시민들의 새해맞이 풍경은 어떨까요?

<인터뷰> 이카트리나(시민) : "2015년에는 정치 경제 상황이 좋아지겠죠. 모두들 행복하고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푸틴 대통령은 국민적 단합을 강조했네요.

<인터뷰>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새해에는 많은 과제들을 함께 풀어 나가야 합니다. 얼마나 효율적이고 창조적으로 해결해 나가는지는 우리에게 달려 있습니다."

볼리비아의 한 시장 골목.

새해맞이 쇼핑을 나온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는데요.

곳곳에 빨강색과 노랑색 속옷이 즐비합니다!

볼리비아에선 새해가 밝을 때 빨강색이나 노랑색 속옷을 입고 소원을 비는 풍습이 있다는데요.

빨강색은 풍만한 사랑을, 노랑색은 부자를 의미한다고 하네요.

<인터뷰> 안젤라 구티에레즈(시민) : "모두들 매년 새해가 밝기 전 새 속옷을 삽니다. 자정이 되면 속옷을 갈아입고 새해 소망을 비는 거에요."

아르헨티나의 한 건물.

종이가 흩날려 떨어지는데요.

새해를 맞아 직장인들이 종이를 찢어 거리로 뿌리는 겁니다.

바닥이 온통 종이로 뒤덮였는데요.

<인터뷰> 패트리샤 몰리나(시민) : "아르헨티나에서는 축하할 일이 있을 때마다 종이를 찢어서 던지는 이벤트를 많이 합니다. 특히 새해에는 한 해 동안의 나쁜 기억을 날려버린다는 뜻이 있어요. 달력을 찢어 버리기도 하고요."

청소하려면 좀 힘들겠지만, 속 시원한 이벤트네요.

지금까지 지구촌 오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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