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알래스카에서의 ‘구사일생’

입력 2015.01.01 (09:47) 수정 2015.01.0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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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알래스카의 꽁꽁 언 바다에서 고립됐다가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한 남성이 있습니다.

<리포트>

크레이그 존슨씨는 가족을 만나기 위해 알래스카의 배로우 지역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앞바퀴 대신 스키를 단 스노모빌을 타고 130km에 이르는 대장정에 오른건데요.

그러나 가는 도중 스노모빌이 멈춰섰고 그는 튕겨져 나갔습니다.

꽁꽁 언 얼음 바다에서 옷은 점점 축축해졌고, 그는 살기 위해 눈으로 뒤덮인 빙판을 뚫고 50km를 걸어나갔습니다.

기온은 영하 35도를 밑돌았고 칠흙같이 어두운 밤이었는데요.

족제비과에 속하는 맹수인 울버린이 쫓아오는 위기의 상황도 있었습니다.

작은 나무 상자에 몸을 숨겨 간신히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구조 헬기가 바로 위를 지나가면서도 그를 발견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순간도 있었는데요.

<인터뷰> "살아 있는 것은 기적입니다."

삼일 간의 사투 끝에, 수색에 나선 사촌에 의해 발견돼, 지금은 회복중입니다.

사람들은 이번 일을 삶의 의지가 만들어 낸 '기적'이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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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알래스카에서의 ‘구사일생’
    • 입력 2015-01-01 09:48:58
    • 수정2015-01-01 10:05:13
    930뉴스
<앵커 멘트>

알래스카의 꽁꽁 언 바다에서 고립됐다가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한 남성이 있습니다.

<리포트>

크레이그 존슨씨는 가족을 만나기 위해 알래스카의 배로우 지역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앞바퀴 대신 스키를 단 스노모빌을 타고 130km에 이르는 대장정에 오른건데요.

그러나 가는 도중 스노모빌이 멈춰섰고 그는 튕겨져 나갔습니다.

꽁꽁 언 얼음 바다에서 옷은 점점 축축해졌고, 그는 살기 위해 눈으로 뒤덮인 빙판을 뚫고 50km를 걸어나갔습니다.

기온은 영하 35도를 밑돌았고 칠흙같이 어두운 밤이었는데요.

족제비과에 속하는 맹수인 울버린이 쫓아오는 위기의 상황도 있었습니다.

작은 나무 상자에 몸을 숨겨 간신히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구조 헬기가 바로 위를 지나가면서도 그를 발견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순간도 있었는데요.

<인터뷰> "살아 있는 것은 기적입니다."

삼일 간의 사투 끝에, 수색에 나선 사촌에 의해 발견돼, 지금은 회복중입니다.

사람들은 이번 일을 삶의 의지가 만들어 낸 '기적'이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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