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발전 축구장’…“운동하면 전기 생겨요”
입력 2015.01.04 (21:24)
수정 2015.01.0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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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최초로 운동선수들이 뛰면 생기는 운동에너지를 경기장 불을 밝히는데 쓰는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축구장이브라질에 세워졌습니다.
자연친화적인 에너지이기도 하지만, 좋은 점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이호을 기자입니다.
<리포트>
브라질 리우의 빈민가.
어둠이 내리면 경기장 조명이 켜지고 축구 시합이 열립니다.
부족한 전력 탓에 야간 경기는 꿈도 못꿨지만 이젠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녹취> 호드리게스(동네 주민) : "동네 사람들이 조명 문제는 더는 걱정하지 않게 됐어요."
비결은 인조잔디 아래에 설치한 패널에 숨어있습니다.
사람들이 위에서 뛰면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꿔 조명에 불이 들어오게 한 장칩니다.
축구장 바닥을 걷어내고 이런 패널 200개를 깔아 외부 전기 없이도 자체 조명이 가능해진 겁니다.
<녹취> 더그 그레이(축구장 건설 담당자) : "선수들 활동이 많은 페널티지역 앞에 패널 100장씩 설치했습니다."
이렇게 생산된 전기는 바로 사용도 가능하고 낮 동안 배터리에 모았다가 최대 10시간 불을 밝힐 수 있습니다.
<녹취> 시몬 기마레스(프로젝트 후원업체) : "이 축구장을 시작으로 다른 경기장이나 지하철, 길거리로도 확산됐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는 우리 스스로가 대규모로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겠지요."
밤마다 소일거리 없는 아이들이 범죄에 빠져들까 노심초사하던 동네 분위기도 덩달아 밝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세계최초로 운동선수들이 뛰면 생기는 운동에너지를 경기장 불을 밝히는데 쓰는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축구장이브라질에 세워졌습니다.
자연친화적인 에너지이기도 하지만, 좋은 점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이호을 기자입니다.
<리포트>
브라질 리우의 빈민가.
어둠이 내리면 경기장 조명이 켜지고 축구 시합이 열립니다.
부족한 전력 탓에 야간 경기는 꿈도 못꿨지만 이젠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녹취> 호드리게스(동네 주민) : "동네 사람들이 조명 문제는 더는 걱정하지 않게 됐어요."
비결은 인조잔디 아래에 설치한 패널에 숨어있습니다.
사람들이 위에서 뛰면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꿔 조명에 불이 들어오게 한 장칩니다.
축구장 바닥을 걷어내고 이런 패널 200개를 깔아 외부 전기 없이도 자체 조명이 가능해진 겁니다.
<녹취> 더그 그레이(축구장 건설 담당자) : "선수들 활동이 많은 페널티지역 앞에 패널 100장씩 설치했습니다."
이렇게 생산된 전기는 바로 사용도 가능하고 낮 동안 배터리에 모았다가 최대 10시간 불을 밝힐 수 있습니다.
<녹취> 시몬 기마레스(프로젝트 후원업체) : "이 축구장을 시작으로 다른 경기장이나 지하철, 길거리로도 확산됐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는 우리 스스로가 대규모로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겠지요."
밤마다 소일거리 없는 아이들이 범죄에 빠져들까 노심초사하던 동네 분위기도 덩달아 밝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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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첫 ‘발전 축구장’…“운동하면 전기 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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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1-04 21:25:56
- 수정2015-01-04 22:00:03
<앵커 멘트>
세계최초로 운동선수들이 뛰면 생기는 운동에너지를 경기장 불을 밝히는데 쓰는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축구장이브라질에 세워졌습니다.
자연친화적인 에너지이기도 하지만, 좋은 점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이호을 기자입니다.
<리포트>
브라질 리우의 빈민가.
어둠이 내리면 경기장 조명이 켜지고 축구 시합이 열립니다.
부족한 전력 탓에 야간 경기는 꿈도 못꿨지만 이젠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녹취> 호드리게스(동네 주민) : "동네 사람들이 조명 문제는 더는 걱정하지 않게 됐어요."
비결은 인조잔디 아래에 설치한 패널에 숨어있습니다.
사람들이 위에서 뛰면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꿔 조명에 불이 들어오게 한 장칩니다.
축구장 바닥을 걷어내고 이런 패널 200개를 깔아 외부 전기 없이도 자체 조명이 가능해진 겁니다.
<녹취> 더그 그레이(축구장 건설 담당자) : "선수들 활동이 많은 페널티지역 앞에 패널 100장씩 설치했습니다."
이렇게 생산된 전기는 바로 사용도 가능하고 낮 동안 배터리에 모았다가 최대 10시간 불을 밝힐 수 있습니다.
<녹취> 시몬 기마레스(프로젝트 후원업체) : "이 축구장을 시작으로 다른 경기장이나 지하철, 길거리로도 확산됐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는 우리 스스로가 대규모로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겠지요."
밤마다 소일거리 없는 아이들이 범죄에 빠져들까 노심초사하던 동네 분위기도 덩달아 밝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세계최초로 운동선수들이 뛰면 생기는 운동에너지를 경기장 불을 밝히는데 쓰는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축구장이브라질에 세워졌습니다.
자연친화적인 에너지이기도 하지만, 좋은 점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이호을 기자입니다.
<리포트>
브라질 리우의 빈민가.
어둠이 내리면 경기장 조명이 켜지고 축구 시합이 열립니다.
부족한 전력 탓에 야간 경기는 꿈도 못꿨지만 이젠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녹취> 호드리게스(동네 주민) : "동네 사람들이 조명 문제는 더는 걱정하지 않게 됐어요."
비결은 인조잔디 아래에 설치한 패널에 숨어있습니다.
사람들이 위에서 뛰면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꿔 조명에 불이 들어오게 한 장칩니다.
축구장 바닥을 걷어내고 이런 패널 200개를 깔아 외부 전기 없이도 자체 조명이 가능해진 겁니다.
<녹취> 더그 그레이(축구장 건설 담당자) : "선수들 활동이 많은 페널티지역 앞에 패널 100장씩 설치했습니다."
이렇게 생산된 전기는 바로 사용도 가능하고 낮 동안 배터리에 모았다가 최대 10시간 불을 밝힐 수 있습니다.
<녹취> 시몬 기마레스(프로젝트 후원업체) : "이 축구장을 시작으로 다른 경기장이나 지하철, 길거리로도 확산됐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는 우리 스스로가 대규모로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겠지요."
밤마다 소일거리 없는 아이들이 범죄에 빠져들까 노심초사하던 동네 분위기도 덩달아 밝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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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을 기자 he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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