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한계 도전’ 세계 최대 인공 빙벽장

입력 2015.01.05 (06:50) 수정 2015.01.0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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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강추위 속에 한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빙벽 등반'이 인기입니다.

높이 100미터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 빙벽장엔 산악인과 동호회원들이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며 강추위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깎아지는 듯한 100미터 절벽에 순백색 얼음이 얼었습니다.

손으로 얼음을 찍어 당기고 발로 디디며 오르는 빙벽 등반!

떨어지는 얼음 조각을 피해 쉼 없이 오르다 보면, 자연의 위대함에 겸손해집니다.

<인터뷰> 임철희(우송대 OB 산악회) : "(올라가다 보면 어떤 생각 드세요?)내려가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합니다."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오른 빙벽 위에선 세상의 그 무엇도 부럽지 않습니다.

<인터뷰> 서병란(충북 청주시 분평동) :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죠. 중간에 힘들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갔을 때 성취감과 상쾌함, 그 기분에 하는 겁니다."

지난 2006년부터 한겨울에만 만들어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 빙벽장은 너비 400미터에 4개 코스입니다.

올겨울 개장 첫날 3백 명이 찾은 이곳은 오는 17일 국제 대회가 열릴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인터뷰> 김윤정(고등학교 2학년) : "처음이라 좀 무섭긴 했는데요. 해보니까 재미있는 것 같고."

<인터뷰> 편완히(충북산악회원) : "겨울 스포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제가 봤을 때는 최고의 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의 한계를 넘어 정상을 향한 도전 정신이 살을 에는 칼바람과 추위를 녹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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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의 한계 도전’ 세계 최대 인공 빙벽장
    • 입력 2015-01-05 06:53:11
    • 수정2015-01-05 14:34:4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최근 강추위 속에 한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빙벽 등반'이 인기입니다.

높이 100미터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 빙벽장엔 산악인과 동호회원들이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며 강추위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깎아지는 듯한 100미터 절벽에 순백색 얼음이 얼었습니다.

손으로 얼음을 찍어 당기고 발로 디디며 오르는 빙벽 등반!

떨어지는 얼음 조각을 피해 쉼 없이 오르다 보면, 자연의 위대함에 겸손해집니다.

<인터뷰> 임철희(우송대 OB 산악회) : "(올라가다 보면 어떤 생각 드세요?)내려가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합니다."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오른 빙벽 위에선 세상의 그 무엇도 부럽지 않습니다.

<인터뷰> 서병란(충북 청주시 분평동) :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죠. 중간에 힘들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갔을 때 성취감과 상쾌함, 그 기분에 하는 겁니다."

지난 2006년부터 한겨울에만 만들어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 빙벽장은 너비 400미터에 4개 코스입니다.

올겨울 개장 첫날 3백 명이 찾은 이곳은 오는 17일 국제 대회가 열릴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인터뷰> 김윤정(고등학교 2학년) : "처음이라 좀 무섭긴 했는데요. 해보니까 재미있는 것 같고."

<인터뷰> 편완히(충북산악회원) : "겨울 스포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제가 봤을 때는 최고의 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의 한계를 넘어 정상을 향한 도전 정신이 살을 에는 칼바람과 추위를 녹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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