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2롯데 사고 재발 땐 ‘사용 승인 취소’ 경고

입력 2015.01.05 (19:11) 수정 2015.01.0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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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가 최근 지하주차장에 균열이 발생한 제2롯데월드에 대해 안전사고가 재발할 경우 임시 사용 승인을 취소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잇따르는 데도 롯데 측이 제대로 된 대응을 못해 시민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 때문입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2롯데월드 지하주차장이 텅텅 비어 있습니다.

바닥에 균열이 곳곳에 생겨 보수공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말 발견돼 서울시가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지만 롯데 측은 며칠이 지나서야 전문가를 통해 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서울시는 이러한 늑장 대응과 은폐 시도 등을 문제 삼았습니다.

<녹취> 진희선(서울시 주택정책실장) : "특히 롯데가 대폭적으로 강화해야할 안전관리대응시스템의 핵심은 신속성, 투명성, 전문성 확보라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특히 이번 지하주차장 균열의 경우 구조적인 문제가 없는 경미한 사안인데도 롯데 측이 즉각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시민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대응 체계를 구축하지 않은 상태에서 안전사고가 재발할 경우 임시 사용승인을 취소하는 등 강력한 제재를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롯데 측은 매달 설명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최경인(상무/롯데물산) : "서울시의 조치를 성실히 이행하고 앞으로 경미한 사고라도 일일이 보고해 시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지난해 10월 임시 사용승인 이후 제2롯데월드에서는 수족관 누수와 영화관 진동 논란, 천장 균열 등이 잇따르면서 일부 영업정지 명령이 내려졌고, 정밀 안전진단이 실시 중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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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제2롯데 사고 재발 땐 ‘사용 승인 취소’ 경고
    • 입력 2015-01-05 19:28:40
    • 수정2015-01-05 20: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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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가 최근 지하주차장에 균열이 발생한 제2롯데월드에 대해 안전사고가 재발할 경우 임시 사용 승인을 취소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잇따르는 데도 롯데 측이 제대로 된 대응을 못해 시민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 때문입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2롯데월드 지하주차장이 텅텅 비어 있습니다.

바닥에 균열이 곳곳에 생겨 보수공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말 발견돼 서울시가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지만 롯데 측은 며칠이 지나서야 전문가를 통해 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서울시는 이러한 늑장 대응과 은폐 시도 등을 문제 삼았습니다.

<녹취> 진희선(서울시 주택정책실장) : "특히 롯데가 대폭적으로 강화해야할 안전관리대응시스템의 핵심은 신속성, 투명성, 전문성 확보라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특히 이번 지하주차장 균열의 경우 구조적인 문제가 없는 경미한 사안인데도 롯데 측이 즉각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시민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대응 체계를 구축하지 않은 상태에서 안전사고가 재발할 경우 임시 사용승인을 취소하는 등 강력한 제재를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롯데 측은 매달 설명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최경인(상무/롯데물산) : "서울시의 조치를 성실히 이행하고 앞으로 경미한 사고라도 일일이 보고해 시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지난해 10월 임시 사용승인 이후 제2롯데월드에서는 수족관 누수와 영화관 진동 논란, 천장 균열 등이 잇따르면서 일부 영업정지 명령이 내려졌고, 정밀 안전진단이 실시 중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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