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백서 “북 핵무기 소형화 능력 상당 수준 도달”

입력 2015.01.06 (12:07) 수정 2015.01.06 (19: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정부의 국방정책을 알리기 위한 2014 국방백서가 오늘 발간됐습니다.

이번 백서에는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 능력이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고, 장거리 미사일은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평가된다는 내용이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3년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을 계기로 북핵 문제는 실질적인 군사적 위협으로 부상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세 차례에 걸친 핵실험을 통해 핵무기를 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화 기술을 상당 수준 확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평가를 바탕으로, 국방부가 오늘 발간한 2014 국방백서에선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 능력이 상당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새롭게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능력은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에따라 북한의 미사일 사거리도 증가했습니다.

2012 국방백서에서 대포동의 사거리는 6천 7백 킬로미터였지만 이번 국방백서에는 대포동 2호의 사거리가 1만 킬로미터로 늘었습니다.

다만, 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에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잠수함은 70여척으로 숫자 변화는 없었지만, 탄도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신형 잠수함 등을 건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밖에 북한군 병력은 국군의 2배 수준인 120만 명으로 늘었고, 전차와 방사포 등 지상 전력과 전투함 등 해상 전력도 증강됐습니다.

2년마다 발간되는 국방백서는 북한군의 전력 변화와 동북아시아 안보 상황, 군사 동향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방백서 “북 핵무기 소형화 능력 상당 수준 도달”
    • 입력 2015-01-06 12:09:42
    • 수정2015-01-06 19:30:33
    뉴스 12
<앵커 멘트>

정부의 국방정책을 알리기 위한 2014 국방백서가 오늘 발간됐습니다.

이번 백서에는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 능력이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고, 장거리 미사일은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평가된다는 내용이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3년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을 계기로 북핵 문제는 실질적인 군사적 위협으로 부상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세 차례에 걸친 핵실험을 통해 핵무기를 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화 기술을 상당 수준 확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평가를 바탕으로, 국방부가 오늘 발간한 2014 국방백서에선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 능력이 상당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새롭게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능력은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에따라 북한의 미사일 사거리도 증가했습니다.

2012 국방백서에서 대포동의 사거리는 6천 7백 킬로미터였지만 이번 국방백서에는 대포동 2호의 사거리가 1만 킬로미터로 늘었습니다.

다만, 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에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잠수함은 70여척으로 숫자 변화는 없었지만, 탄도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신형 잠수함 등을 건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밖에 북한군 병력은 국군의 2배 수준인 120만 명으로 늘었고, 전차와 방사포 등 지상 전력과 전투함 등 해상 전력도 증강됐습니다.

2년마다 발간되는 국방백서는 북한군의 전력 변화와 동북아시아 안보 상황, 군사 동향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