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박정권, 연봉 4억…정상호 2억3천 계약

입력 2015.01.06 (15:28) 수정 2015.01.0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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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중심타자로 맹활약하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박정권(34)이 4억 연봉자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SK는 6일 박정권과 지난해 2억3천500만원보다 70.2% 오른 연봉 4억원에 2015시즌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박정권은 지난해 120경기에 출장, 타율 0.310과 27홈런 109타점을 기록하며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타율·홈런·타점 모두 자신의 한 시즌 최고 기록을 세웠다.

특히 외국인 타자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이 줄부상에 신음하는 사이에 중심 타선을 지키며 시즌 막바지 팀의 치열한 4강 싸움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도 박정권이 최정·용병 타자 등과 함께 클린업트리오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는 SK는 기대치만큼 후한 대우를 해 줬다.

지난 시즌 100경기에 출장한 포수 정상호(33)도 작년 연봉 1억5천500만원에서 48.4% 오른 2억3천만원에 2015년 계약을 체결했다.

투수 가운데에는 지난해 무너진 마운드를 지탱해준 대들보 윤길현(32)과 채병용(33)이 나란히 2억2천만원의 연봉을 받게 됐다.

지난해 59경기에서 3승 3패 9홀드와 7세이브를 올리며 평균자책점 3.90을 찍어 불펜의 주축을 이룬 윤길현의 연봉은 1억4천500만원에서 51.7% 올랐다.

채병용도 지난해 한 차례 완투승을 거두는 등 27경기에서 꾸준히 마운드를 지킨 공로를 인정받아 연봉이 1억3천500만원에서 63% 뛰어올랐다.

반면 불운과 부상이 겹쳐 지난해 7경기 출장에 그친 투수 윤희상(30)은 2천500만원 깎인 1억3천500만원에 계약했다.

내야수 박계현은 1천200만원 오른 4천100만원의 연봉에 도장을 찍었다.

SK는 재계약 대상 선수 51명 가운데 46명과 협상을 마쳤다. 투수 박정배·엄정욱, 야수 신현철·안치용·임훈 등이 아직 미계약자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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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박정권, 연봉 4억…정상호 2억3천 계약
    • 입력 2015-01-06 15:28:24
    • 수정2015-01-06 15:28:53
    연합뉴스
지난해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중심타자로 맹활약하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박정권(34)이 4억 연봉자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SK는 6일 박정권과 지난해 2억3천500만원보다 70.2% 오른 연봉 4억원에 2015시즌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박정권은 지난해 120경기에 출장, 타율 0.310과 27홈런 109타점을 기록하며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타율·홈런·타점 모두 자신의 한 시즌 최고 기록을 세웠다.

특히 외국인 타자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이 줄부상에 신음하는 사이에 중심 타선을 지키며 시즌 막바지 팀의 치열한 4강 싸움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도 박정권이 최정·용병 타자 등과 함께 클린업트리오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는 SK는 기대치만큼 후한 대우를 해 줬다.

지난 시즌 100경기에 출장한 포수 정상호(33)도 작년 연봉 1억5천500만원에서 48.4% 오른 2억3천만원에 2015년 계약을 체결했다.

투수 가운데에는 지난해 무너진 마운드를 지탱해준 대들보 윤길현(32)과 채병용(33)이 나란히 2억2천만원의 연봉을 받게 됐다.

지난해 59경기에서 3승 3패 9홀드와 7세이브를 올리며 평균자책점 3.90을 찍어 불펜의 주축을 이룬 윤길현의 연봉은 1억4천500만원에서 51.7% 올랐다.

채병용도 지난해 한 차례 완투승을 거두는 등 27경기에서 꾸준히 마운드를 지킨 공로를 인정받아 연봉이 1억3천500만원에서 63% 뛰어올랐다.

반면 불운과 부상이 겹쳐 지난해 7경기 출장에 그친 투수 윤희상(30)은 2천500만원 깎인 1억3천500만원에 계약했다.

내야수 박계현은 1천200만원 오른 4천100만원의 연봉에 도장을 찍었다.

SK는 재계약 대상 선수 51명 가운데 46명과 협상을 마쳤다. 투수 박정배·엄정욱, 야수 신현철·안치용·임훈 등이 아직 미계약자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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