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수소 연료전지차 특허 무상 공개하기로

입력 2015.01.0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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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 도요타가 수소 연료전지차의 특허를 무상 공개하기로 했다.

도요타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15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공개되는 특허는 수소연료전지 배터리(1천970건), 고압 수소연료 저장장치(290건),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제어(3천350건), 수소연료 생산·공급(70건) 등 모두 5천680여건이다.

이 가운데 수소연료 생산·공급 관련 특허는 무기한, 나머지는 2020년 말까지만 무상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이를 사용하려는 업체는 도요타와 구체적인 조건을 개별 협의해야 한다.

밥 카터 도요타 북미 판매책임자는 "수소연료는 향후 100년간 주류 자동차 기술이 될 것"이라며 "주요 특허를 공개함으로써 수요 연료전지차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는 작년 6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시장 확대를 위해 전기차 관련 특허를 경쟁사에 공개하기로 한 데 대한 대응 성격으로 읽힌다.

자동차업계 안팎에서는 미래 자동차 시장을 놓고 전기차와 수소 연료전지차 간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도요타의 이번 특허 공개는 아울러 세계 최초로 수소 연료전지차를 개발하는 등 수소 연료전지차 상용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현대·기아자동차의 미래 사업 방향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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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요타, 수소 연료전지차 특허 무상 공개하기로
    • 입력 2015-01-06 17:11:27
    연합뉴스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 도요타가 수소 연료전지차의 특허를 무상 공개하기로 했다. 도요타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15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공개되는 특허는 수소연료전지 배터리(1천970건), 고압 수소연료 저장장치(290건),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제어(3천350건), 수소연료 생산·공급(70건) 등 모두 5천680여건이다. 이 가운데 수소연료 생산·공급 관련 특허는 무기한, 나머지는 2020년 말까지만 무상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이를 사용하려는 업체는 도요타와 구체적인 조건을 개별 협의해야 한다. 밥 카터 도요타 북미 판매책임자는 "수소연료는 향후 100년간 주류 자동차 기술이 될 것"이라며 "주요 특허를 공개함으로써 수요 연료전지차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는 작년 6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시장 확대를 위해 전기차 관련 특허를 경쟁사에 공개하기로 한 데 대한 대응 성격으로 읽힌다. 자동차업계 안팎에서는 미래 자동차 시장을 놓고 전기차와 수소 연료전지차 간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도요타의 이번 특허 공개는 아울러 세계 최초로 수소 연료전지차를 개발하는 등 수소 연료전지차 상용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현대·기아자동차의 미래 사업 방향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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