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는 왜?”…3년의 뒷 이야기

입력 2015.01.06 (17:18) 수정 2015.01.0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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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진단의 박상범입니다.

시사진단은 뜨거운 이슈를 피하지 않습니다.

부딪힙니다.

직접 보시면서 확인해 보십시오.

지금 시작합니다.

청와대 새해 첫 국무회의.

대통령의 화두는 통일이었습니다.

-조속히 남북간 대화와 협력의 장으로 나와서 우리와 한반도의 평화정착 또 통일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을 실질적으로 협의해 주기를 바랍니다.

-역시 새해 처음으로 주례회동을 가진 여야 원내대표.

웃음 속에 뼈 있는 얘기들이 오갔습니다.

-우윤근이라는 귀인을 만나서 제가 참 행복한 한 해였다.

그리고 국민들에게 그래도 정치가 희망이있구나.

아주 막 가는 건 아니구나.

결국 서로 양보하고 타협하고 역지사지하는 마음이거든요.

-사자성어로 정본청원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올해 해야 할 일들이 근본을 바로세우고또 근원을 맞게 하자.

쉽지 않은 난제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당대회 예비경선 하루 전날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오늘도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졌습니다.

-지금 국민들은 압도적으로 제가 새정치민주연합의 대표가 되는 것이 적합하다고그렇게 판단들 하고 계십니다.

-될성부른 자식은 대통령 후보가 되어야하고 당대표는 될성부른 자식을 키우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담뱃값 인상 이후 큰 인기를 끌고 있는전자담배.

해로운 건 똑같다며 정부가 강력단속에 나섰습니다.

-전자담배는 분명히 담배와 같은 유독물질을 갖고 있고 발암물질을 갖고 있습니다.

전자담배는 결코 금연보조제로 사용할 수가 없고 이건 담배와 똑같이 규제를 해야되고 건강에 해롭습니다.

강력히 단속토록 하겠습니다.

-안철수 전 대통령 후보는 혜성처럼 우리에게 다가와서 정치판을 뒤흔들었고 또 혜성처럼 저만큼 가 있습니다.

주요한 결정의 순간마다 철수의 철수를 거듭해서 우리를 갸우뚱거리게 하기도 했는데요.

그동안 말로 할 수 없었던 그 철수과정의뒷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전 안철수 캠프 정치혁신위원이었고요.

또 막 출간된 책에 직접 참여한 분입니다.

배제대 정연정 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저도 지금 이 책을 막 받아봐서 읽고 있었습니다.

안철수는 왜, 이 책인데 제일 먼저 궁금한 게 말이죠.

언론에 보도되기로는 2012년으로 돌아가면 안철수 후보가 당시 문재인 후보에게양보하지 않을 거다, 단일화하지 않았을것이다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 그런건가요?

-책 보셨으니까 아실 거 아니에요.

사실은 그 얘기의 주요 논지는 단일화를후회한다.

안철수의 직접적인 말이 있었느냐, 책에있느냐 이런 궁금증이잖아요.

그게 없습니다.

보셨으니까 이제 아실 거예요.

-저도 막 봤습니다.

-그러나 다만 이제 여러 가지 해석을 할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있다라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서 강연재 변호사, 우리 공동저자로 들어가 있는 강연재 변호사의 언급부분에서 과거처럼, 과거의 대선처럼 단일화가 실패하고 이렇게 되면 이런 부분에 대해서 또다시 철수할 거냐 이렇게 물어봤을 때 혹시 안철수 의원이 지금 그 질문을 받는다면 이런 가정을 하면서 아니라고 답할 것이다.

우리의 가정과 추측, 의견을 거기에 담아서 얘기를 한 건데.

-그러면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서 간다면...

-그렇죠, 그건 왜 그러냐 하면 안철수 의원이 지난 대선을 끝내놓고 자신의 책임이 너무 많고 잘못한 게 너무 많고 반성해야 될 게 너무 많다고 얘기했거든요.

그러니까 그것들에 대해서 얼마나 제대로바로잡고 싶었을까라고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제는 그런 실수 안 하겠다 이렇게도 읽혀질 수 있는.

-그런데 말이죠.

저도 지금 42페이지를 보니까 단일화가 결렬된다면 또 대선출마를 포기할 것이냐고묻는다면 아마 안철수의 대답은 노일 것이다 이런 얘기인데 정확하게 언급된 부분은.

이것이 뭔가 문재인 후보에게 당시 양보했던 것에 대한 후회스러운 마음이 담겨져 있는 게 아니냐.

그때의 그런 갈등이라고 할까, 그런 마음의 찌꺼기가 남아 있는 게 아니냐 이런 느낌을 주기는 해요, 이 글을 보면.

-저희가 책 전반에서 안철수 의원이 사실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새정치라고하는 안철수 현상 이런 이른바 새로운 바람을 통해서 이루어진 사람이잖아요.

그러니까 과거에 야당이 갖고 있었던 그런 전통적인 가치가 아닌 뭔가 중도 중심의 좀 바꿔내는 이런 어떤 명분을 가지고사실 정치판에 뛰어들었고 단일화를 할 때는 안철수 당시 후보 입장에서는 문재인후보가 그런 걸 좀 끌어안아주기를 포용해 주기를 원했을 거예요.

그러나 막상 선거가 이루어지는 모든 과정들은 실제로 그러지 못했다라고 하는 게저희 책에서의 얘기고 거기에 대한 실망감이 있는 것이지만 어쨌든 저희 책에서도 얘기한 것처럼 단일화를 하지 못하고완주하지 못하고 안철수 의원이 용기가 부족했던 거죠.

용기가 부족했고 실력이 부족했던 것 아닙니까?

그건 안철수 후보도 지금 인정하고 있는것이기 때문에 그 앙금 때문에 내가 대선을 못 나가서 억울하다.

이런 생각은 아마 없을 거예요.

다만 그 과정에서 그 명분을 좀 살려주었으면 어땠었을까라는 아쉬움이 있는 것이고 다른 한편에서는 본인은 너무 부족했다.

세력이 있었습니까?

뭐가 있었습니까?

책에도 나오지만 당시 캠프라고 하는 것이 사실은 굉장히 허술한 이런 구조였기때문에 그러니까 그런 차원에서 자신의 반성이 더 많을 것이다.

-그러면 직접적으로 안철수 의원이 그때를 후회한다 이런 언급은 없었다는 말씀이신 거죠?-전혀.

저는 물어본 적도 없고 들은 바도 없습니다.

-그렇군요.

-주변에 말을 안 해도 후회되는 대목이 있을 수도 있죠.

그런데 책에도 그런 얘기가 나오던데 안철수 후보가 매번 철수했다.

사실은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 후보에게 양보한 것부터 시작해서 계속 양보 내지는철수 이랬다는 말이에요.

그래서 저 사람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게 정말 없는 건가 이런 생각을 준 면도 좀 있는데.

-이른바 철수정치.

-제가 책을 소개하려고 나온 건 아니니까.

여러 번의 철수를 했지만 지난 보궐선거,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안철수 의원이 한50% 지지가 나왔어요.

그런데 당시에 박원순 후보는 한 5% 정도알려지지 않은 그런 후보였는데 그런 후보에게 양보하는 철수는 아름다운 철수였다.

그러니까 저희들도 거기에 대해서는 공동의사가 있었고요.

기본적으로 단일화도 철수다라고 볼 수 있지만 저 같은 사람은 철수할 수밖에 없는나름대로의 어떤 고민과 의미가 있었을것이다라고 해서 책에 의견을 낸 것이고다른 공동저자는 아니다, 그건 의미없는철수였다.

미운 철수였다 이렇게 얘기해야 되겠죠.

-저자들끼리도 의견이 다르군요.

-의견이 갈려서 거기 책에 다 표현되어 있는 것이고 제가 볼 때는 가장 안타깝고 잘못된 철수는 민주통합당 안에서의 당대표로서 제대로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한 것.

예를 들면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에서물러서고 당에서 선거연대라든지 전략공천 이런 문제가 불거졌을 때 그걸 제대로소리내서 얘기를 못하는 그런 혁신적 리더십의 부재.

그것은 상당히 큰 문제였고.

-지금 화면을 보니까 말이죠.

노란 목도리를 매주면서 단일화의 상징적인 장면, 지금 저희가 보고 계신데.

그런데 아까 이런 말씀을 하셨단 말이에요.

용기가 좀 없었다.

그러니까 철수를 한 것이 일종의 용기가없었던 대목으로 이해해 볼 수도 있을까요?

-글쎄요.

그러니까 제3의 어떤 가치 또 안철수 현상을 뒷받침하고 있는 많은 국민들의 열망, 새로운 정치를 필요로 하는 국민들의열망을 좀 세게 안고 본인이 어떻게 좀 의지적으로 만들어낼 것인가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있는 사람이라면 저는 모든 국면에서 가장 어려운 국면들이 민주통합당과 합당하는 내부에서도 굉장히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걸 뚫을 수 있었을 것이고 후보 사퇴 문제도 좀더 더 의지적으로 해결할 수있었을 텐데 그런 용기가 부족했다.

-그런데 조금 전에 포용 얘기도 하셨는데조금 전에 화면에서 보면 화기애애한 모습이지만 저것도 며칠 걸려서 저렇게 나간 것 아니겠어요.

-포용의 문제는...

-왜 문재인 후보가 뭘 포용을 못했다는 얘기인가요?

-대선을 다시 복기해 보면 안철수 후보가사퇴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안철수 후보의 지지자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과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은 다를 수가 있어요.

그러면 대전에서 야권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그 지지층을 끌어들여야 되는 거죠.

단일화는 했는데 지지층의 마음은 어정쩡하게 왔다갔다한단 말이에요.

그걸 안철수 후보는 문재인 후보가 좀 끌어안아야 된다는 주장을 계속 했어요.

그래서 새정치공동선언이라는 것도 같이하자.

정치개혁 아젠다도 좀 내놓자 이런 얘기를 한 것이거든요.

그래야 그 지지자들이 대선에서 단일후보가 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할 것이기 때문에.

저희 캠프에서도 그런 걸 많이 요구했었습니다.

그러나 물론 선거운동이 임박하면서 문재인 후보도 시간과 정신이 없는 상태였겠지만 그런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라면 사실은 저런 형태의, 이른바 일부 과거의 세력들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선거운동이 이루어져서는 안 되는 거였다.

그리고 좀더 범포괄적인 중도의 가치를 수렴하는 나름대로의 정치적, 정책적인 문제라든지 선거운동의 방식이라든지 이런것을 고민했었어야 되는데 그런 것은 전혀 없고 안철수 의원이 안 도와준다 이런얘기들이 나왔던 것이죠.

그러니까 이런 방식은 제대로 평가받기 어렵다.

그랬으면 이겼을 것이다, 선거에서도.

그게 사실은 안철수 의원의 입장 아니겠습니까?

-이게 참 2012년 대선 과정에서의 내용들이 사실 지금 불거진 데는 책 때문이죠.

막 발간된 이 책 때문인데요.

책의 주요 등장인물 방금도 다 말씀해 주셨는데요.

문재인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반응들 저희가 준비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안철수 의원님의 측근들께서 비망록이 지난 대선 관련 비망록을 내셨는데 말씀 들으셨죠?

어떻게 보셨어요?

-모릅니다.

나중에 보고 얘기하죠.

못 들었습니다.

-당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에서 지난 대선에 대한 불필요한 이야기가 나온것은 유감이다.

지난 대선과 이후의 정치적 선택은 전적으로 저의 책임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라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안철수 의원에게 별도의 다른 반응 같은것 있으셨나요.

-전혀 없었고요.

이 책을 저희가 만들어가는 과정들 속에서도 전혀 안철수 의원과는 교감이 없었습니다.

다만 책 나오기 며칠 전에 이런 책이 나올 것이다라고 하는 그런 이른바 통보성이었겠죠.

그런 걸 했기 때문에 안 의원께서는 좀 당황스러운 부분이 있는데 사실 내용을 들여다보면 대선비망록이 아니에요.

아시다시피 총 거의 100페이지에 달하는이 모든 과정들이 안철수 의원이 정계에입문하는, 이른바 서울시장 보궐선거부터시작해서 대선 출마, 노원병 선거에 나간부분, 그리고 새정치추진위원회라고 하는독자세력기구를 만들어서 움직였던 부분그리고 통합 그리고 당대표가 되고 두 개의 선거를 치르고 후보 사퇴.

이 모든 3년의 일정들을 저희가 모두 망라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대선과 관련되어지는 부분은 한세 페이지 정도에 불과해요, 그 안에서.

그런데 이것이 마치 안철수 의원측에서 나오는 이른바 비망록이고 특히 문재인 의원이 지난 대선 직후에 냈던 비망록에 대응하는 이른바 나름대로 갈등을 표출하는그런 것으로 언론에 회자가 되면서 저는그 부분이 잘못됐다고 여러 번 얘기를 했거든요.

이 책의 성격은 그런 게 아니다라는 얘기를.

그런데 언론에서는 사실 그런 얘기들을 했어요.

보시면 아시게 될 텐데.

-전당대회도 얼마 남지 않았고 민감하기도하죠.

-그래서 아마 그 얘기를 미국에서 전해 들으신 것 같아요.

그런데 그건 바람직하지 않죠.

지금 우리 국민들이 대선을 다시 얘기하기를 원하지 않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런 차원에 놓고 보면 이제 와서 그걸 끄집어내는 미래가치를 얘기해야되는데 과거를 자꾸 끌어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보는 거고 어쨌든 본인은잘못한 부분이 있고 책임지겠다 그런 얘기를 하고 있는 거죠.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선 얘기하시는데 자칫 두 당시 후보들이 앙금을 여태까지 갖고 있는 것처럼 비친 데 대한 부담도 있으신 것 같은데 안철수 후보가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그야말로 유력한 후보였는데 왜 그렇게 쉽게 이른바 단일화 프레임이라고 그러나요.

거기에 걸려들면서부터 지지율도 떨어지고 말이죠.

그래서 안철수 후보가 그야말로 제3후보정도 위치로 어떻게 보면 떨어진 면도 있단 말이에요.

-지금도 조사 결과 보면 하위권에 머물고있으시니까요.

-그런데 단일화 프레임에 그렇게 쉽게 들어갔을까 하는 궁금증은 남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어떤 정치인은 자기가 뭘 중요하게 생각하느냐.

정치를 할 때.

권력을 중요하게.

나는 권력을 꼭 가져야 되겠어 이걸 중요한 목적으로 생각하는 정치인이 있고 어떤 정치인은 명분이 중요한 정치인이 있어요.

어떤 일을 할 때 뭔가 명분이 있어야 움직이는.

그런데 안철수 의원의 경우에는 저는 후자의 스타일이라고 보거든요.

안철수 의원이 정치에 뛰어든, 이른바 건너온 다리를 불살랐다고 했던 그 목적은예를 들어서 야권을 좀 바꿔내고 그래서상대인 여당에게 승리하는 그런 선거의 선봉에 서고 싶은 생각이 있었을 거예요.

그게 이른바 안철수 정치의 명분이고 안철수 의원이 출마의 변에서도 밝힌 거예요.

야권을 좀 바꿔서 반드시 좀 이겨보자, 이기는 선거 해 보자.

그런 어떤 명분을 가지고 선거에 들었는데 실제로 단일화 프레임이라고 하는 것은 제3당 후보 또는 소수 후보들이 항상고민할 수밖에 없는 지점이 뭐냐 하면 분열되어 있으면 진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럼 본인이 끝까지 완주했을 때 질 수밖에 없는 것에 대한 정치적 부담, 그 명분이 사라지고 선거는 없어지고 가치도 없어지는 이런 상황에 대해서 안철수 의원은 나름대로 그 부분은 포기할 수 없다,이기는 선거 하자, 이게 더 중요했다고 보여지고요.

-2012년 대선뿐만 아니라 2013년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당대표에 올랐는데 7.30 보궐선거의 실패로 인해서 내려앉으셨는데요.

거기에 대해서 안철수 의원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지금도 새정치민주연합에 새정치가 있다고 믿고 계신가요?

-안철수 의원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저희가 모르겠고요.

저희 대담 속에서 새정치가 거의 죽음을맞이한 순간이 안철수 의원이 정당 당대표가 되어서 공천을 해내는 이 과정들이었다고 저희는 대담집에서 보고 있는 것같아요.

그건 왜냐하면 전략공천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잘못 돌아가는 부분들이 있었잖아요.

지금도 알다시피 허동준 후보의 중앙당사에 들어와서 보여준.

이게 공중파나 모든 종편 방송에 다 실시간으로 중계가 됐거든요.

이게 현실이었다는 말이에요.

그러면 공천과정이 잘못되고 바로잡아야되는 부분이 있었으면 당대표로서 그걸 자신감 있게 용기 있게 얘기를 했었어야 돼요.

바로잡으려고 노력했었어야 되는 거죠.

새정치가 뭔데요.

바로 그런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는 것이고 기득권 질서가 좀 바뀌어나가는 모습을 국민들께 체감시키는 이게 중요한 것아니겠어요.

그런데 아무것도 안 하고 있었던 것이죠.

침묵하고 있었거나 방조하고 있었던 거예요.

그러니까 거기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는 것이죠.

-지금 계속 말씀하시지만 저자가 네 분이신데 강동호, 오창훈, 정연정, 강윤재.

이분들이 의견도 좀 달랐다고 하는데 당시 안철수 후보의 최측근들이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까?-그런 용어를 저희는 원하지도 않았고요.

그런데 언론이 측근이라고 얘기해야 신뢰성이 높아지나 봐요.

그런데 측근의 개념이...

그런데 이렇게는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안철수 의원이 지난 거쳐왔던 정치적 일정들 속에서 나름대로 역할들을 해 오신분이에요.

저는 대선부터 시작을 해서 창당, 합당과정에까지 다 관여를 했기 때문에.

그리고 다른 의원들은 새정치 독자세력화할 때 같이 관여를 하셨고 보궐선거나 지방선거의 공천심사위원으로 참여했었고 ...

역할과 기능을 했던 분이고요.

또 새정치를 바라는 열망자이며 지지자이기도 한 것이죠.

-하여튼 지금 저희가 안철수 전 대통령 후보.

지금 안철수 의원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과거 얘기도 하고 조금 전에 얘기도 했습니다마는 아마도 안철수 현상이라고 하는것이 어떤 국민들의 새정치에 대한 열망을 안철수 의원이 끌고 나왔던 것인데 아마도 이 책은 안철수현상이 완전히 없어진 건 아니다.

또 안철수 의원도 정치적 가능성이 있다이런 얘기를 담은 얘기일 겁니다.

어차피 모든 것이 우리 국민들의 엄정한시선 속에서 평가되고 또 결정되겠죠.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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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는 왜?”…3년의 뒷 이야기
    • 입력 2015-01-06 17:44:47
    • 수정2015-01-07 19:53:11
    시사진단
-시사진단의 박상범입니다.

시사진단은 뜨거운 이슈를 피하지 않습니다.

부딪힙니다.

직접 보시면서 확인해 보십시오.

지금 시작합니다.

청와대 새해 첫 국무회의.

대통령의 화두는 통일이었습니다.

-조속히 남북간 대화와 협력의 장으로 나와서 우리와 한반도의 평화정착 또 통일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을 실질적으로 협의해 주기를 바랍니다.

-역시 새해 처음으로 주례회동을 가진 여야 원내대표.

웃음 속에 뼈 있는 얘기들이 오갔습니다.

-우윤근이라는 귀인을 만나서 제가 참 행복한 한 해였다.

그리고 국민들에게 그래도 정치가 희망이있구나.

아주 막 가는 건 아니구나.

결국 서로 양보하고 타협하고 역지사지하는 마음이거든요.

-사자성어로 정본청원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올해 해야 할 일들이 근본을 바로세우고또 근원을 맞게 하자.

쉽지 않은 난제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당대회 예비경선 하루 전날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오늘도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졌습니다.

-지금 국민들은 압도적으로 제가 새정치민주연합의 대표가 되는 것이 적합하다고그렇게 판단들 하고 계십니다.

-될성부른 자식은 대통령 후보가 되어야하고 당대표는 될성부른 자식을 키우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담뱃값 인상 이후 큰 인기를 끌고 있는전자담배.

해로운 건 똑같다며 정부가 강력단속에 나섰습니다.

-전자담배는 분명히 담배와 같은 유독물질을 갖고 있고 발암물질을 갖고 있습니다.

전자담배는 결코 금연보조제로 사용할 수가 없고 이건 담배와 똑같이 규제를 해야되고 건강에 해롭습니다.

강력히 단속토록 하겠습니다.

-안철수 전 대통령 후보는 혜성처럼 우리에게 다가와서 정치판을 뒤흔들었고 또 혜성처럼 저만큼 가 있습니다.

주요한 결정의 순간마다 철수의 철수를 거듭해서 우리를 갸우뚱거리게 하기도 했는데요.

그동안 말로 할 수 없었던 그 철수과정의뒷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전 안철수 캠프 정치혁신위원이었고요.

또 막 출간된 책에 직접 참여한 분입니다.

배제대 정연정 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저도 지금 이 책을 막 받아봐서 읽고 있었습니다.

안철수는 왜, 이 책인데 제일 먼저 궁금한 게 말이죠.

언론에 보도되기로는 2012년으로 돌아가면 안철수 후보가 당시 문재인 후보에게양보하지 않을 거다, 단일화하지 않았을것이다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 그런건가요?

-책 보셨으니까 아실 거 아니에요.

사실은 그 얘기의 주요 논지는 단일화를후회한다.

안철수의 직접적인 말이 있었느냐, 책에있느냐 이런 궁금증이잖아요.

그게 없습니다.

보셨으니까 이제 아실 거예요.

-저도 막 봤습니다.

-그러나 다만 이제 여러 가지 해석을 할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있다라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서 강연재 변호사, 우리 공동저자로 들어가 있는 강연재 변호사의 언급부분에서 과거처럼, 과거의 대선처럼 단일화가 실패하고 이렇게 되면 이런 부분에 대해서 또다시 철수할 거냐 이렇게 물어봤을 때 혹시 안철수 의원이 지금 그 질문을 받는다면 이런 가정을 하면서 아니라고 답할 것이다.

우리의 가정과 추측, 의견을 거기에 담아서 얘기를 한 건데.

-그러면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서 간다면...

-그렇죠, 그건 왜 그러냐 하면 안철수 의원이 지난 대선을 끝내놓고 자신의 책임이 너무 많고 잘못한 게 너무 많고 반성해야 될 게 너무 많다고 얘기했거든요.

그러니까 그것들에 대해서 얼마나 제대로바로잡고 싶었을까라고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제는 그런 실수 안 하겠다 이렇게도 읽혀질 수 있는.

-그런데 말이죠.

저도 지금 42페이지를 보니까 단일화가 결렬된다면 또 대선출마를 포기할 것이냐고묻는다면 아마 안철수의 대답은 노일 것이다 이런 얘기인데 정확하게 언급된 부분은.

이것이 뭔가 문재인 후보에게 당시 양보했던 것에 대한 후회스러운 마음이 담겨져 있는 게 아니냐.

그때의 그런 갈등이라고 할까, 그런 마음의 찌꺼기가 남아 있는 게 아니냐 이런 느낌을 주기는 해요, 이 글을 보면.

-저희가 책 전반에서 안철수 의원이 사실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새정치라고하는 안철수 현상 이런 이른바 새로운 바람을 통해서 이루어진 사람이잖아요.

그러니까 과거에 야당이 갖고 있었던 그런 전통적인 가치가 아닌 뭔가 중도 중심의 좀 바꿔내는 이런 어떤 명분을 가지고사실 정치판에 뛰어들었고 단일화를 할 때는 안철수 당시 후보 입장에서는 문재인후보가 그런 걸 좀 끌어안아주기를 포용해 주기를 원했을 거예요.

그러나 막상 선거가 이루어지는 모든 과정들은 실제로 그러지 못했다라고 하는 게저희 책에서의 얘기고 거기에 대한 실망감이 있는 것이지만 어쨌든 저희 책에서도 얘기한 것처럼 단일화를 하지 못하고완주하지 못하고 안철수 의원이 용기가 부족했던 거죠.

용기가 부족했고 실력이 부족했던 것 아닙니까?

그건 안철수 후보도 지금 인정하고 있는것이기 때문에 그 앙금 때문에 내가 대선을 못 나가서 억울하다.

이런 생각은 아마 없을 거예요.

다만 그 과정에서 그 명분을 좀 살려주었으면 어땠었을까라는 아쉬움이 있는 것이고 다른 한편에서는 본인은 너무 부족했다.

세력이 있었습니까?

뭐가 있었습니까?

책에도 나오지만 당시 캠프라고 하는 것이 사실은 굉장히 허술한 이런 구조였기때문에 그러니까 그런 차원에서 자신의 반성이 더 많을 것이다.

-그러면 직접적으로 안철수 의원이 그때를 후회한다 이런 언급은 없었다는 말씀이신 거죠?-전혀.

저는 물어본 적도 없고 들은 바도 없습니다.

-그렇군요.

-주변에 말을 안 해도 후회되는 대목이 있을 수도 있죠.

그런데 책에도 그런 얘기가 나오던데 안철수 후보가 매번 철수했다.

사실은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 후보에게 양보한 것부터 시작해서 계속 양보 내지는철수 이랬다는 말이에요.

그래서 저 사람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게 정말 없는 건가 이런 생각을 준 면도 좀 있는데.

-이른바 철수정치.

-제가 책을 소개하려고 나온 건 아니니까.

여러 번의 철수를 했지만 지난 보궐선거,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안철수 의원이 한50% 지지가 나왔어요.

그런데 당시에 박원순 후보는 한 5% 정도알려지지 않은 그런 후보였는데 그런 후보에게 양보하는 철수는 아름다운 철수였다.

그러니까 저희들도 거기에 대해서는 공동의사가 있었고요.

기본적으로 단일화도 철수다라고 볼 수 있지만 저 같은 사람은 철수할 수밖에 없는나름대로의 어떤 고민과 의미가 있었을것이다라고 해서 책에 의견을 낸 것이고다른 공동저자는 아니다, 그건 의미없는철수였다.

미운 철수였다 이렇게 얘기해야 되겠죠.

-저자들끼리도 의견이 다르군요.

-의견이 갈려서 거기 책에 다 표현되어 있는 것이고 제가 볼 때는 가장 안타깝고 잘못된 철수는 민주통합당 안에서의 당대표로서 제대로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한 것.

예를 들면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에서물러서고 당에서 선거연대라든지 전략공천 이런 문제가 불거졌을 때 그걸 제대로소리내서 얘기를 못하는 그런 혁신적 리더십의 부재.

그것은 상당히 큰 문제였고.

-지금 화면을 보니까 말이죠.

노란 목도리를 매주면서 단일화의 상징적인 장면, 지금 저희가 보고 계신데.

그런데 아까 이런 말씀을 하셨단 말이에요.

용기가 좀 없었다.

그러니까 철수를 한 것이 일종의 용기가없었던 대목으로 이해해 볼 수도 있을까요?

-글쎄요.

그러니까 제3의 어떤 가치 또 안철수 현상을 뒷받침하고 있는 많은 국민들의 열망, 새로운 정치를 필요로 하는 국민들의열망을 좀 세게 안고 본인이 어떻게 좀 의지적으로 만들어낼 것인가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있는 사람이라면 저는 모든 국면에서 가장 어려운 국면들이 민주통합당과 합당하는 내부에서도 굉장히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걸 뚫을 수 있었을 것이고 후보 사퇴 문제도 좀더 더 의지적으로 해결할 수있었을 텐데 그런 용기가 부족했다.

-그런데 조금 전에 포용 얘기도 하셨는데조금 전에 화면에서 보면 화기애애한 모습이지만 저것도 며칠 걸려서 저렇게 나간 것 아니겠어요.

-포용의 문제는...

-왜 문재인 후보가 뭘 포용을 못했다는 얘기인가요?

-대선을 다시 복기해 보면 안철수 후보가사퇴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안철수 후보의 지지자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과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은 다를 수가 있어요.

그러면 대전에서 야권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그 지지층을 끌어들여야 되는 거죠.

단일화는 했는데 지지층의 마음은 어정쩡하게 왔다갔다한단 말이에요.

그걸 안철수 후보는 문재인 후보가 좀 끌어안아야 된다는 주장을 계속 했어요.

그래서 새정치공동선언이라는 것도 같이하자.

정치개혁 아젠다도 좀 내놓자 이런 얘기를 한 것이거든요.

그래야 그 지지자들이 대선에서 단일후보가 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할 것이기 때문에.

저희 캠프에서도 그런 걸 많이 요구했었습니다.

그러나 물론 선거운동이 임박하면서 문재인 후보도 시간과 정신이 없는 상태였겠지만 그런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라면 사실은 저런 형태의, 이른바 일부 과거의 세력들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선거운동이 이루어져서는 안 되는 거였다.

그리고 좀더 범포괄적인 중도의 가치를 수렴하는 나름대로의 정치적, 정책적인 문제라든지 선거운동의 방식이라든지 이런것을 고민했었어야 되는데 그런 것은 전혀 없고 안철수 의원이 안 도와준다 이런얘기들이 나왔던 것이죠.

그러니까 이런 방식은 제대로 평가받기 어렵다.

그랬으면 이겼을 것이다, 선거에서도.

그게 사실은 안철수 의원의 입장 아니겠습니까?

-이게 참 2012년 대선 과정에서의 내용들이 사실 지금 불거진 데는 책 때문이죠.

막 발간된 이 책 때문인데요.

책의 주요 등장인물 방금도 다 말씀해 주셨는데요.

문재인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반응들 저희가 준비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안철수 의원님의 측근들께서 비망록이 지난 대선 관련 비망록을 내셨는데 말씀 들으셨죠?

어떻게 보셨어요?

-모릅니다.

나중에 보고 얘기하죠.

못 들었습니다.

-당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에서 지난 대선에 대한 불필요한 이야기가 나온것은 유감이다.

지난 대선과 이후의 정치적 선택은 전적으로 저의 책임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라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안철수 의원에게 별도의 다른 반응 같은것 있으셨나요.

-전혀 없었고요.

이 책을 저희가 만들어가는 과정들 속에서도 전혀 안철수 의원과는 교감이 없었습니다.

다만 책 나오기 며칠 전에 이런 책이 나올 것이다라고 하는 그런 이른바 통보성이었겠죠.

그런 걸 했기 때문에 안 의원께서는 좀 당황스러운 부분이 있는데 사실 내용을 들여다보면 대선비망록이 아니에요.

아시다시피 총 거의 100페이지에 달하는이 모든 과정들이 안철수 의원이 정계에입문하는, 이른바 서울시장 보궐선거부터시작해서 대선 출마, 노원병 선거에 나간부분, 그리고 새정치추진위원회라고 하는독자세력기구를 만들어서 움직였던 부분그리고 통합 그리고 당대표가 되고 두 개의 선거를 치르고 후보 사퇴.

이 모든 3년의 일정들을 저희가 모두 망라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대선과 관련되어지는 부분은 한세 페이지 정도에 불과해요, 그 안에서.

그런데 이것이 마치 안철수 의원측에서 나오는 이른바 비망록이고 특히 문재인 의원이 지난 대선 직후에 냈던 비망록에 대응하는 이른바 나름대로 갈등을 표출하는그런 것으로 언론에 회자가 되면서 저는그 부분이 잘못됐다고 여러 번 얘기를 했거든요.

이 책의 성격은 그런 게 아니다라는 얘기를.

그런데 언론에서는 사실 그런 얘기들을 했어요.

보시면 아시게 될 텐데.

-전당대회도 얼마 남지 않았고 민감하기도하죠.

-그래서 아마 그 얘기를 미국에서 전해 들으신 것 같아요.

그런데 그건 바람직하지 않죠.

지금 우리 국민들이 대선을 다시 얘기하기를 원하지 않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런 차원에 놓고 보면 이제 와서 그걸 끄집어내는 미래가치를 얘기해야되는데 과거를 자꾸 끌어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보는 거고 어쨌든 본인은잘못한 부분이 있고 책임지겠다 그런 얘기를 하고 있는 거죠.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선 얘기하시는데 자칫 두 당시 후보들이 앙금을 여태까지 갖고 있는 것처럼 비친 데 대한 부담도 있으신 것 같은데 안철수 후보가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그야말로 유력한 후보였는데 왜 그렇게 쉽게 이른바 단일화 프레임이라고 그러나요.

거기에 걸려들면서부터 지지율도 떨어지고 말이죠.

그래서 안철수 후보가 그야말로 제3후보정도 위치로 어떻게 보면 떨어진 면도 있단 말이에요.

-지금도 조사 결과 보면 하위권에 머물고있으시니까요.

-그런데 단일화 프레임에 그렇게 쉽게 들어갔을까 하는 궁금증은 남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어떤 정치인은 자기가 뭘 중요하게 생각하느냐.

정치를 할 때.

권력을 중요하게.

나는 권력을 꼭 가져야 되겠어 이걸 중요한 목적으로 생각하는 정치인이 있고 어떤 정치인은 명분이 중요한 정치인이 있어요.

어떤 일을 할 때 뭔가 명분이 있어야 움직이는.

그런데 안철수 의원의 경우에는 저는 후자의 스타일이라고 보거든요.

안철수 의원이 정치에 뛰어든, 이른바 건너온 다리를 불살랐다고 했던 그 목적은예를 들어서 야권을 좀 바꿔내고 그래서상대인 여당에게 승리하는 그런 선거의 선봉에 서고 싶은 생각이 있었을 거예요.

그게 이른바 안철수 정치의 명분이고 안철수 의원이 출마의 변에서도 밝힌 거예요.

야권을 좀 바꿔서 반드시 좀 이겨보자, 이기는 선거 해 보자.

그런 어떤 명분을 가지고 선거에 들었는데 실제로 단일화 프레임이라고 하는 것은 제3당 후보 또는 소수 후보들이 항상고민할 수밖에 없는 지점이 뭐냐 하면 분열되어 있으면 진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럼 본인이 끝까지 완주했을 때 질 수밖에 없는 것에 대한 정치적 부담, 그 명분이 사라지고 선거는 없어지고 가치도 없어지는 이런 상황에 대해서 안철수 의원은 나름대로 그 부분은 포기할 수 없다,이기는 선거 하자, 이게 더 중요했다고 보여지고요.

-2012년 대선뿐만 아니라 2013년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당대표에 올랐는데 7.30 보궐선거의 실패로 인해서 내려앉으셨는데요.

거기에 대해서 안철수 의원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지금도 새정치민주연합에 새정치가 있다고 믿고 계신가요?

-안철수 의원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저희가 모르겠고요.

저희 대담 속에서 새정치가 거의 죽음을맞이한 순간이 안철수 의원이 정당 당대표가 되어서 공천을 해내는 이 과정들이었다고 저희는 대담집에서 보고 있는 것같아요.

그건 왜냐하면 전략공천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잘못 돌아가는 부분들이 있었잖아요.

지금도 알다시피 허동준 후보의 중앙당사에 들어와서 보여준.

이게 공중파나 모든 종편 방송에 다 실시간으로 중계가 됐거든요.

이게 현실이었다는 말이에요.

그러면 공천과정이 잘못되고 바로잡아야되는 부분이 있었으면 당대표로서 그걸 자신감 있게 용기 있게 얘기를 했었어야 돼요.

바로잡으려고 노력했었어야 되는 거죠.

새정치가 뭔데요.

바로 그런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는 것이고 기득권 질서가 좀 바뀌어나가는 모습을 국민들께 체감시키는 이게 중요한 것아니겠어요.

그런데 아무것도 안 하고 있었던 것이죠.

침묵하고 있었거나 방조하고 있었던 거예요.

그러니까 거기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는 것이죠.

-지금 계속 말씀하시지만 저자가 네 분이신데 강동호, 오창훈, 정연정, 강윤재.

이분들이 의견도 좀 달랐다고 하는데 당시 안철수 후보의 최측근들이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까?-그런 용어를 저희는 원하지도 않았고요.

그런데 언론이 측근이라고 얘기해야 신뢰성이 높아지나 봐요.

그런데 측근의 개념이...

그런데 이렇게는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안철수 의원이 지난 거쳐왔던 정치적 일정들 속에서 나름대로 역할들을 해 오신분이에요.

저는 대선부터 시작을 해서 창당, 합당과정에까지 다 관여를 했기 때문에.

그리고 다른 의원들은 새정치 독자세력화할 때 같이 관여를 하셨고 보궐선거나 지방선거의 공천심사위원으로 참여했었고 ...

역할과 기능을 했던 분이고요.

또 새정치를 바라는 열망자이며 지지자이기도 한 것이죠.

-하여튼 지금 저희가 안철수 전 대통령 후보.

지금 안철수 의원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과거 얘기도 하고 조금 전에 얘기도 했습니다마는 아마도 안철수 현상이라고 하는것이 어떤 국민들의 새정치에 대한 열망을 안철수 의원이 끌고 나왔던 것인데 아마도 이 책은 안철수현상이 완전히 없어진 건 아니다.

또 안철수 의원도 정치적 가능성이 있다이런 얘기를 담은 얘기일 겁니다.

어차피 모든 것이 우리 국민들의 엄정한시선 속에서 평가되고 또 결정되겠죠.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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