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소 구제역’…축산업계 비상

입력 2015.01.06 (23:09) 수정 2015.01.07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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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돼지 농가에 이어 경기도 안성의 소 농가에서도 구제역이 확진됐습니다.

소 구제역은 4년 만에 처음인데요.

확산 가능성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

<리포트>

어제 오전, 이 곳 농장의 암소 한 마리가 연신 침을 흘렸습니다.

<인터뷰> 경기도 방역 관계자 : "그것 때문에 구제역이라고 단정 지을 순 없어요.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달라요. 구제역이 주변에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정밀 진단을 실시했습니다.)"

결과는 구제역 확진 판정.

방역당국은 이 농장의 소 40여 마리 가운데 일단 구제역에 걸린 한 마리만 매몰 처분했습니다.

구제역 소와 함께 있던 다른 소들도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아직 추가 증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농장에선 지난해 11월 예방접종을 실시했습니다

백신을 맞았을 때, 소가 돼지보다 항체가 더 많이 형성되기 때문에 확산 가능성도 돼지보다는 낮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인터뷰> 오순민(농식품부 방역총괄과장) : "개체 차이에 의해서 면연력이 떨어지는 개체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고, 농장의 다른 개체들한테는 전파되지 않을 것으로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구제역이 때에 따라 소에 민감했던 전례가 있어 2~3일이 고비라고 말합니다.

소 천 6백 마리를 매몰처분했던 4년 전 악몽을 떠올리는 안성지역 농가들은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성 축산농가 관계자 : "눈 뜨고 일어나면 옆에 집 걸렸다 그러고, 또 눈 뜨고 일어나면 우리집 이동제한 걸렸다 그러고 악몽이라 할 수 있죠."

돼지 구제역도 확산 추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도 용인의 농장 2곳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구제역 피해 농장은 전국에서 35곳으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내일 전국의 축산 차량 운행을 전면 통제하고, 모든 도축장을 일제히 소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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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 만에 ‘소 구제역’…축산업계 비상
    • 입력 2015-01-06 23:36:00
    • 수정2015-01-07 00: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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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농가에 이어 경기도 안성의 소 농가에서도 구제역이 확진됐습니다.

소 구제역은 4년 만에 처음인데요.

확산 가능성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

<리포트>

어제 오전, 이 곳 농장의 암소 한 마리가 연신 침을 흘렸습니다.

<인터뷰> 경기도 방역 관계자 : "그것 때문에 구제역이라고 단정 지을 순 없어요.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달라요. 구제역이 주변에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정밀 진단을 실시했습니다.)"

결과는 구제역 확진 판정.

방역당국은 이 농장의 소 40여 마리 가운데 일단 구제역에 걸린 한 마리만 매몰 처분했습니다.

구제역 소와 함께 있던 다른 소들도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아직 추가 증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농장에선 지난해 11월 예방접종을 실시했습니다

백신을 맞았을 때, 소가 돼지보다 항체가 더 많이 형성되기 때문에 확산 가능성도 돼지보다는 낮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인터뷰> 오순민(농식품부 방역총괄과장) : "개체 차이에 의해서 면연력이 떨어지는 개체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고, 농장의 다른 개체들한테는 전파되지 않을 것으로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구제역이 때에 따라 소에 민감했던 전례가 있어 2~3일이 고비라고 말합니다.

소 천 6백 마리를 매몰처분했던 4년 전 악몽을 떠올리는 안성지역 농가들은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성 축산농가 관계자 : "눈 뜨고 일어나면 옆에 집 걸렸다 그러고, 또 눈 뜨고 일어나면 우리집 이동제한 걸렸다 그러고 악몽이라 할 수 있죠."

돼지 구제역도 확산 추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도 용인의 농장 2곳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구제역 피해 농장은 전국에서 35곳으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내일 전국의 축산 차량 운행을 전면 통제하고, 모든 도축장을 일제히 소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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