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이 최선! 올바른 화재 대처법은?

입력 2015.01.07 (07:33) 수정 2015.01.0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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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씨가 또 추워졌네요?

이러다보니까 집에서 난방기구 쓰는 경우도 많죠.

매일 사용하는 만큼 화재 위험이 높으니까 안전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데요.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간단한 방법으로도 집안 화재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리포트>

겨울철 화재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곳은 집안, 원인은 사용자 부주의가 46%로 가장 많습니다.

잘못된 전기 사용 습관의 위험성을 알아보기 위해 소방 전문가가 가정집을 찾았습니다.

문어발식 전기 사용은 과열, 과부하로 인한 화재를 불러 올 수도 있는데요.

멀티탭에 또 다른 멀티탭을 연결한 뒤 오랫동안 지켜 봤더니, 19도이던 콘센트 온도가 30분 뒤 40도, 한 시간이 지나자 62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콘센트가 지저분하면 화재 위험이 더 커지는데요.

먼지나 습기가 찬 상황을 가정해 솜과 물을 뿌려봤더니 콘센트를 꼽은 지 15초 만에 불이 붙었습니다.

<인터뷰> 이창우(교수/숭실대학교 사이버대학 소방방재학과) : "멀티 콘센트를 개별 스위치가 달린 것을 사용해야 하고요. 사용을 안 할 때는 반드시 스위치를 꺼놓는 방법을 택해야 합니다."

특히, 전기장판은 사용하지 않을 때도 되도록 펴놓는 것이 좋은데요, 장판을 접었다 폈다하면 전선의 피복이 벗겨져 열이 바로 전달돼,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이 있습니다.

난방용품말고도 주의해야 할 것이 또 있는데요, 바로 촛불로 인한 화재입니다.

<인터뷰> 김남영(소방관/영등포 소방서) : "(초가)넘어졌을 때 주위에 불이 붙을 수 있는 물건이 있으면 안 됩니다. 그래서 넓은 쟁반과 같은 것에 양초를 두고 사용하면 됩니다."

화재 종류별 대처법을 알아볼까요?

먼저 기름에 불이 붙어 일어난 화재의 경우 절대로 물을 부어선 안됩니다.

<인터뷰> 김남영(소방관/영등포 소방서) : "물에 적신 후 물기를 짠 수건을 덮으면 불이 꺼지고 또 다른 방법은 주방에 있는 마요네즈를 짜서 기름 화재가 발생한 곳에 뿌리면 불이 꺼집니다."

소화기 성분과 비슷한 베이킹 소다를 뿌리거나 뚜껑을 덮으면 산소가 차단돼 불이 꺼집니다.

전기 때문에 불이 났을 경우 물을 뿌리면 감전이 될 수 있어 차단기를 먼저 내려야 합니다.

가장 손쉬운 화재 대처법은 소화기 사용인데요.

소화기는 정상 압력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현관문이나 창문쪽에 둬야 합니다.

불이 난 곳에 던지기만 하면 되는 소화탄과 경보기 설치도 화재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가스 밸브만 잘 잠가도 화재를 막을 수 있는데요.

요즘엔 스마트 폰 앱으로도 가슬 밸브를 잠글 수 있습니다.

<녹취> "잠겼습니다."

작은 습관 하나가 겨울철 우리 집 화재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전기를 뽑는 것부터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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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1-07 07: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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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또 추워졌네요?

이러다보니까 집에서 난방기구 쓰는 경우도 많죠.

매일 사용하는 만큼 화재 위험이 높으니까 안전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데요.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간단한 방법으로도 집안 화재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리포트>

겨울철 화재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곳은 집안, 원인은 사용자 부주의가 46%로 가장 많습니다.

잘못된 전기 사용 습관의 위험성을 알아보기 위해 소방 전문가가 가정집을 찾았습니다.

문어발식 전기 사용은 과열, 과부하로 인한 화재를 불러 올 수도 있는데요.

멀티탭에 또 다른 멀티탭을 연결한 뒤 오랫동안 지켜 봤더니, 19도이던 콘센트 온도가 30분 뒤 40도, 한 시간이 지나자 62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콘센트가 지저분하면 화재 위험이 더 커지는데요.

먼지나 습기가 찬 상황을 가정해 솜과 물을 뿌려봤더니 콘센트를 꼽은 지 15초 만에 불이 붙었습니다.

<인터뷰> 이창우(교수/숭실대학교 사이버대학 소방방재학과) : "멀티 콘센트를 개별 스위치가 달린 것을 사용해야 하고요. 사용을 안 할 때는 반드시 스위치를 꺼놓는 방법을 택해야 합니다."

특히, 전기장판은 사용하지 않을 때도 되도록 펴놓는 것이 좋은데요, 장판을 접었다 폈다하면 전선의 피복이 벗겨져 열이 바로 전달돼,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이 있습니다.

난방용품말고도 주의해야 할 것이 또 있는데요, 바로 촛불로 인한 화재입니다.

<인터뷰> 김남영(소방관/영등포 소방서) : "(초가)넘어졌을 때 주위에 불이 붙을 수 있는 물건이 있으면 안 됩니다. 그래서 넓은 쟁반과 같은 것에 양초를 두고 사용하면 됩니다."

화재 종류별 대처법을 알아볼까요?

먼저 기름에 불이 붙어 일어난 화재의 경우 절대로 물을 부어선 안됩니다.

<인터뷰> 김남영(소방관/영등포 소방서) : "물에 적신 후 물기를 짠 수건을 덮으면 불이 꺼지고 또 다른 방법은 주방에 있는 마요네즈를 짜서 기름 화재가 발생한 곳에 뿌리면 불이 꺼집니다."

소화기 성분과 비슷한 베이킹 소다를 뿌리거나 뚜껑을 덮으면 산소가 차단돼 불이 꺼집니다.

전기 때문에 불이 났을 경우 물을 뿌리면 감전이 될 수 있어 차단기를 먼저 내려야 합니다.

가장 손쉬운 화재 대처법은 소화기 사용인데요.

소화기는 정상 압력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현관문이나 창문쪽에 둬야 합니다.

불이 난 곳에 던지기만 하면 되는 소화탄과 경보기 설치도 화재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가스 밸브만 잘 잠가도 화재를 막을 수 있는데요.

요즘엔 스마트 폰 앱으로도 가슬 밸브를 잠글 수 있습니다.

<녹취> "잠겼습니다."

작은 습관 하나가 겨울철 우리 집 화재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전기를 뽑는 것부터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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