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이슈] CES 2015 웨어러블·스마트홈 주목

입력 2015.01.07 (18:08) 수정 2015.01.07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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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가 우리 시간 오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했습니다.

올해는 또 어떤 획기적인 신기술과 신제품들이 공개됐을지 기대되는데요.

국제부 서재희 기자와 알아봅니다.

<리포트>

먼저, CES가 어떤 국제행사인가 부터 알아보죠!

CES는 Consumer Electronics Show, 즉,소비자 가전 박람회입니다.

미국 가전협회가 주최해 매년 1월에 열리는데요,

약 3500개의 세계 주요 전자업체들이 참가해서 신제품을 보여주는, 그야말로 '신기술 전쟁터'입니다.

행사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3시에 공식 개막했는데요,

국가별로 부스가 따로 마련돼 전 세계 가전업계의 흐름을 한눈에 알 수 있기도 하죠.

참여 기업가의 말, 들어보시죠.

<녹취> 로빈 로스킨(참여 기업가) : "CES는 항상 혁신의 중심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제품 발표뿐 아니라 신기술 발표가 이뤄지기도 하죠."

<질문>
올해는 특히 어떤 제품들이 주목 받고 있습니까?

<답변>
먼저 CES에 참가해서 '혁신상'을 받은 우리 중소기업 제품 하나 보여드리면서 설명드릴까요?

<질문>
네....그거 신발 바닥에 까는 깔창 아닙니까?

<답변>
네, 겉보기엔 보통 깔창과 똑같죠?

그런데 이게 '스마트 깔창'이라고 합니다.

이 안에 걸음걸이를 분석하는 '칩'이 내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 깔창을 깐 신발을 신고 걸으면 스마트 폰에 걸음걸이가 분석돼 표시됩니다.

자기 걸음이 일자인지, 팔자인지, 또는 안장걸음인지 알 수 있고요...

칼로리 소모량 같은 건강 정보도 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올해 CES에서는 이렇게 몸에 착용하는 스마트 제품, 이른바 '웨어러블' 제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웨어러블 기기 전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2배로 커졌는데요.

전시 제품도 손목에 착용하는 '스마트 시계'에서 목걸이·반지형 등으로 다양해졌습니다.

<녹취> 마이클 고만(IT 잡지 편집자) : "실제 착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훨씬 커졌어요. 반지나 주얼리, 또는 센서를 장착한 옷 같은 것들이죠."

지금 보고 계신 셔츠는 센서가 장착되어 있어서 입은 사람의 심박동수까지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손쉽게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겠죠?

<질문>
그리고 올해 올해 CES의 핵심 주제 중 하나가 '사물 인터넷을 활용한 스마트홈'이라는데 말은 상당히 어려운데 어떤 겁니까.

<답변>
방금 소개해드린 웨어러블 제품 같은 스마트 기기를 통해 집안의 모든 장치를 제어하는 시스템을 말하는데요, 화면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착용형 스마트 기기를 통해 말 한마디로 조명과 오디오, 에어컨 등을 작동할 수 있고요...

주차해뒀던 자동차도 부를 수 있습니다.

<녹취> 윤부근(삼성전자 사장) : "이제는 더 이상 공상과학이 아닙니다. 실제 기술입니다. 저는 사물 인터넷의 시대가 이미 시작됐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스마트홈 시장은 지난해 50조원 규모였는데 빠르게 확장하고 있어서 삼성, LG를 비롯한 세계 가전업체들이 앞다퉈 나서는 모습입니다.

<질문>
그런가하면 이제 CES는 자동차를 빼놓고 얘기하기가 힘들죠?

올해도 스마트카 기술이 엄청난 주목을 받고 있어요?

<답변>
그렇습니다. 지난 3~4년간 CES에서 자동차 업계들이 조금씩 면적을 넓혀왔는데요.

이제는 주류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무인 주행’ 자동차가 지난해 CES에서 주인공이었는데, 올해는 ‘무인 주차’ 기술이 소비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주차를 하고 있는 한 차량.

그런데 갑자기 운전자가 자동차 밖으로 나옵니다.

운전자가 없어도 자동차는 유유히 주차를 시도하는데요,

BMW가 이번에 내놓은 '원격 발렛 파킹', 그러니까 원격 무인 주차 시스템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스마트시계로 차량의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녹취> 디터 제체(메르세데스벤츠 회장) : "30년 전에 이런 차들을 상상하거나 그림으로나 볼 수 있었지만, 이제는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죠. "

<질문>
그리고 요즘 국제적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전자제품이 무인항공기 '드론' 아닙니까.

이번에 CES에서 처음으로 '드론 전시장'이 생겼다고요?

<답변>
네, CES의 하늘을 드론이 점령했다... 이런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CES가 문을 열자마자 드론 전시장엔 수많은 인파가 찾아들었을 정도로 인기라고 합니다.

어떤 드론들이 나왔는지 한번 보시죠.

중국계 업체가 새로 선보인 드론인데요.

카메라와 본체를 따로따로 조종할 수 있도록 제작됐습니다.

손쉽게 카메라를 360도 조종할 수 있다고 하네요.

<녹취> 드론 개발자 : "원하는 만큼 카메라를 아래로 돌릴 수 있고요, 위로도 돌릴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손바닥만한 초소형 무인항공기도 선보였고요,

스마트폰으로 조종할 수 있는 신형 드론도 공개됐습니다.

올해 CES를 보기 위해 15만 명이 몰려들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전세계적으로 신기술이 적용된 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뜻인데요.

우리나라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기업도 54개 업체나 참가했다고 하는데 좋은 성과가 있었으면 하네요.

<앵커 멘트>

네, 또 어떤 제품들이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바꿔놓을지 기대되네요.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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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1-07 19:23:34
    • 수정2015-01-07 20:32:05
    글로벌24
<앵커 멘트>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가 우리 시간 오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했습니다.

올해는 또 어떤 획기적인 신기술과 신제품들이 공개됐을지 기대되는데요.

국제부 서재희 기자와 알아봅니다.

<리포트>

먼저, CES가 어떤 국제행사인가 부터 알아보죠!

CES는 Consumer Electronics Show, 즉,소비자 가전 박람회입니다.

미국 가전협회가 주최해 매년 1월에 열리는데요,

약 3500개의 세계 주요 전자업체들이 참가해서 신제품을 보여주는, 그야말로 '신기술 전쟁터'입니다.

행사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3시에 공식 개막했는데요,

국가별로 부스가 따로 마련돼 전 세계 가전업계의 흐름을 한눈에 알 수 있기도 하죠.

참여 기업가의 말, 들어보시죠.

<녹취> 로빈 로스킨(참여 기업가) : "CES는 항상 혁신의 중심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제품 발표뿐 아니라 신기술 발표가 이뤄지기도 하죠."

<질문>
올해는 특히 어떤 제품들이 주목 받고 있습니까?

<답변>
먼저 CES에 참가해서 '혁신상'을 받은 우리 중소기업 제품 하나 보여드리면서 설명드릴까요?

<질문>
네....그거 신발 바닥에 까는 깔창 아닙니까?

<답변>
네, 겉보기엔 보통 깔창과 똑같죠?

그런데 이게 '스마트 깔창'이라고 합니다.

이 안에 걸음걸이를 분석하는 '칩'이 내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 깔창을 깐 신발을 신고 걸으면 스마트 폰에 걸음걸이가 분석돼 표시됩니다.

자기 걸음이 일자인지, 팔자인지, 또는 안장걸음인지 알 수 있고요...

칼로리 소모량 같은 건강 정보도 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올해 CES에서는 이렇게 몸에 착용하는 스마트 제품, 이른바 '웨어러블' 제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웨어러블 기기 전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2배로 커졌는데요.

전시 제품도 손목에 착용하는 '스마트 시계'에서 목걸이·반지형 등으로 다양해졌습니다.

<녹취> 마이클 고만(IT 잡지 편집자) : "실제 착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훨씬 커졌어요. 반지나 주얼리, 또는 센서를 장착한 옷 같은 것들이죠."

지금 보고 계신 셔츠는 센서가 장착되어 있어서 입은 사람의 심박동수까지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손쉽게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겠죠?

<질문>
그리고 올해 올해 CES의 핵심 주제 중 하나가 '사물 인터넷을 활용한 스마트홈'이라는데 말은 상당히 어려운데 어떤 겁니까.

<답변>
방금 소개해드린 웨어러블 제품 같은 스마트 기기를 통해 집안의 모든 장치를 제어하는 시스템을 말하는데요, 화면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착용형 스마트 기기를 통해 말 한마디로 조명과 오디오, 에어컨 등을 작동할 수 있고요...

주차해뒀던 자동차도 부를 수 있습니다.

<녹취> 윤부근(삼성전자 사장) : "이제는 더 이상 공상과학이 아닙니다. 실제 기술입니다. 저는 사물 인터넷의 시대가 이미 시작됐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스마트홈 시장은 지난해 50조원 규모였는데 빠르게 확장하고 있어서 삼성, LG를 비롯한 세계 가전업체들이 앞다퉈 나서는 모습입니다.

<질문>
그런가하면 이제 CES는 자동차를 빼놓고 얘기하기가 힘들죠?

올해도 스마트카 기술이 엄청난 주목을 받고 있어요?

<답변>
그렇습니다. 지난 3~4년간 CES에서 자동차 업계들이 조금씩 면적을 넓혀왔는데요.

이제는 주류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무인 주행’ 자동차가 지난해 CES에서 주인공이었는데, 올해는 ‘무인 주차’ 기술이 소비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주차를 하고 있는 한 차량.

그런데 갑자기 운전자가 자동차 밖으로 나옵니다.

운전자가 없어도 자동차는 유유히 주차를 시도하는데요,

BMW가 이번에 내놓은 '원격 발렛 파킹', 그러니까 원격 무인 주차 시스템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스마트시계로 차량의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녹취> 디터 제체(메르세데스벤츠 회장) : "30년 전에 이런 차들을 상상하거나 그림으로나 볼 수 있었지만, 이제는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죠. "

<질문>
그리고 요즘 국제적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전자제품이 무인항공기 '드론' 아닙니까.

이번에 CES에서 처음으로 '드론 전시장'이 생겼다고요?

<답변>
네, CES의 하늘을 드론이 점령했다... 이런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CES가 문을 열자마자 드론 전시장엔 수많은 인파가 찾아들었을 정도로 인기라고 합니다.

어떤 드론들이 나왔는지 한번 보시죠.

중국계 업체가 새로 선보인 드론인데요.

카메라와 본체를 따로따로 조종할 수 있도록 제작됐습니다.

손쉽게 카메라를 360도 조종할 수 있다고 하네요.

<녹취> 드론 개발자 : "원하는 만큼 카메라를 아래로 돌릴 수 있고요, 위로도 돌릴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손바닥만한 초소형 무인항공기도 선보였고요,

스마트폰으로 조종할 수 있는 신형 드론도 공개됐습니다.

올해 CES를 보기 위해 15만 명이 몰려들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전세계적으로 신기술이 적용된 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뜻인데요.

우리나라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기업도 54개 업체나 참가했다고 하는데 좋은 성과가 있었으면 하네요.

<앵커 멘트>

네, 또 어떤 제품들이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바꿔놓을지 기대되네요.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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