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확산 막아라!” 축산 차량 제한·일제 소독

입력 2015.01.07 (21:04) 수정 2015.01.0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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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엔 멈추지 않고 번져가는 구제역 소식입니다.

방역당국은 오늘 하루 전국의 모든 축산 관련 차량을 멈춰 세우고, 도축장을 일제 소독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피해 농가가 추가됐습니다.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축산 차량들로 종일 붐비던 도축장.

하지만, 오늘 만큼은 썰렁합니다.

이곳 뿐아니라, 전국 도축장이 모두 마찬가지.

방역당국은 오늘 하루 전국의 축산차량 4만7천여 대의 운행을 전면 금지하는 이른바 '스탠드 스틸'을 발동했습니다.

<인터뷰> 농림부 장관 : "차량으로 인한 수평적인 전파, 이건 확실하게 잡자..."

그 사이 도축장에선, 쉴새 없이 소독이 이뤄집니다.

충북에서부터 경기까지, 도축장은 전국 축산차량들이 한꺼번에 모이기 때문에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가장 큰 시설입니다.

가축 상태를 살피는 도축장 검사원들도 오늘 하루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녹취> "38도 이하 정상입니다~"

행여 구제역 증상이 보일까, 발굽이며 입술까지 꼼꼼히 확인합니다.

멈춰 선 축산차량은 소독 1순위 입니다.

특히, 바이러스 범벅이 될 수 있는 바퀴를 집중 소독합니다.

인근 마을의 소 구제역 소식에, 목장 주인은 직접 주사기를 챙겨들고 예방접종에 나섭니다.

<인터뷰> 농장주 : "마음이 착찹하죠. 지금 뭐 나라도 안오라는 법이 없어서 (예방접종) 계속 놓죠. 지금."

<인터뷰> 김성식(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 : "차량소독이라든지 개인 소독 수칙을 지켜주시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당국의 이런 노력에도 오늘 충북 진천에선, 추가로 돼지 구제역이 확인돼 피해 농가는 36곳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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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제역 확산 막아라!” 축산 차량 제한·일제 소독
    • 입력 2015-01-07 21:05:27
    • 수정2015-01-07 22: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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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엔 멈추지 않고 번져가는 구제역 소식입니다.

방역당국은 오늘 하루 전국의 모든 축산 관련 차량을 멈춰 세우고, 도축장을 일제 소독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피해 농가가 추가됐습니다.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축산 차량들로 종일 붐비던 도축장.

하지만, 오늘 만큼은 썰렁합니다.

이곳 뿐아니라, 전국 도축장이 모두 마찬가지.

방역당국은 오늘 하루 전국의 축산차량 4만7천여 대의 운행을 전면 금지하는 이른바 '스탠드 스틸'을 발동했습니다.

<인터뷰> 농림부 장관 : "차량으로 인한 수평적인 전파, 이건 확실하게 잡자..."

그 사이 도축장에선, 쉴새 없이 소독이 이뤄집니다.

충북에서부터 경기까지, 도축장은 전국 축산차량들이 한꺼번에 모이기 때문에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가장 큰 시설입니다.

가축 상태를 살피는 도축장 검사원들도 오늘 하루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녹취> "38도 이하 정상입니다~"

행여 구제역 증상이 보일까, 발굽이며 입술까지 꼼꼼히 확인합니다.

멈춰 선 축산차량은 소독 1순위 입니다.

특히, 바이러스 범벅이 될 수 있는 바퀴를 집중 소독합니다.

인근 마을의 소 구제역 소식에, 목장 주인은 직접 주사기를 챙겨들고 예방접종에 나섭니다.

<인터뷰> 농장주 : "마음이 착찹하죠. 지금 뭐 나라도 안오라는 법이 없어서 (예방접종) 계속 놓죠. 지금."

<인터뷰> 김성식(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 : "차량소독이라든지 개인 소독 수칙을 지켜주시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당국의 이런 노력에도 오늘 충북 진천에선, 추가로 돼지 구제역이 확인돼 피해 농가는 36곳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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