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이번엔 승부차기 징크스 깬다

입력 2015.01.08 (06:23) 수정 2015.01.0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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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5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는 그동안 승부차기에서 유난히 뼈아픈 패배를 많이 겪었습니다.

결정적인 경기마다 승부차기에서 지고 말았는데, 슈틸리케호가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고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축구는 지난 1972년 대회부터 역대 6번의 승부차기를 했고 3승 3패를 기록했습니다.

승률은 5할이지만 주목할 것은 특히 결정적인 경기에서 승부차기로 졌다는 사실입니다.

88년 대회에선 결승전에서 사우디에 져 아쉬운 준우승, 2007년 4강전에서도 패배.

2011년 준결승에서는 일본에 키커 3명이 모두 실축해 3대 0으로 허무하게 졌습니다.

최근 두 대회 연속 결승 문턱에서 승부차기에 발목이 잡힌 겁니다.

4년 전 대회에서 실축했던 구자철이 이번 대회를 벼르고 있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구자철(축구 국가대표) : "제가 그때 실축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아쉽고요... 그때와는 당연히 다른 마음가짐과 다른 경험, 다른 정신상태로 이번 대회 나가는 것 같아요."

승부차기 잔혹사를 잘 알고 있는 슈틸리케호 골키퍼 3인방은 이번에는 패배의 과거를 재현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호주에서 집중 훈련 중입니다.

<인터뷰> 김승규(축구 국가대표) : "승부차기는 자신있고요, 4강전 징크스라는 것 생각안하고요, 그라운드 들어갈 때 그런 생각 안하고 부담감 갖지 않고 들어가면 4강전에서도 분명 좋은 결과 낼 겁니다."

전력 평준화로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만큼 승부차기 징크스를 깨뜨려야 55년 만에 우승도 가까워집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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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틸리케호, 이번엔 승부차기 징크스 깬다
    • 입력 2015-01-08 06:24:12
    • 수정2015-01-08 07: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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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5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는 그동안 승부차기에서 유난히 뼈아픈 패배를 많이 겪었습니다.

결정적인 경기마다 승부차기에서 지고 말았는데, 슈틸리케호가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고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축구는 지난 1972년 대회부터 역대 6번의 승부차기를 했고 3승 3패를 기록했습니다.

승률은 5할이지만 주목할 것은 특히 결정적인 경기에서 승부차기로 졌다는 사실입니다.

88년 대회에선 결승전에서 사우디에 져 아쉬운 준우승, 2007년 4강전에서도 패배.

2011년 준결승에서는 일본에 키커 3명이 모두 실축해 3대 0으로 허무하게 졌습니다.

최근 두 대회 연속 결승 문턱에서 승부차기에 발목이 잡힌 겁니다.

4년 전 대회에서 실축했던 구자철이 이번 대회를 벼르고 있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구자철(축구 국가대표) : "제가 그때 실축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아쉽고요... 그때와는 당연히 다른 마음가짐과 다른 경험, 다른 정신상태로 이번 대회 나가는 것 같아요."

승부차기 잔혹사를 잘 알고 있는 슈틸리케호 골키퍼 3인방은 이번에는 패배의 과거를 재현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호주에서 집중 훈련 중입니다.

<인터뷰> 김승규(축구 국가대표) : "승부차기는 자신있고요, 4강전 징크스라는 것 생각안하고요, 그라운드 들어갈 때 그런 생각 안하고 부담감 갖지 않고 들어가면 4강전에서도 분명 좋은 결과 낼 겁니다."

전력 평준화로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만큼 승부차기 징크스를 깨뜨려야 55년 만에 우승도 가까워집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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