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살리는 심폐소생술 ‘4분 이내면 50% 생존’

입력 2015.01.08 (07:39) 수정 2015.01.08 (08: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달, 지하철에서 갑자기 쓰러진 할머니가 심폐소생술 덕에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심폐소생술을 4분 안에 하면 살아날 확률이 50%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연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하철 문이 열리고 승객들이 쓰러진 할머니를 승강장 밖으로 데리고 나옵니다.

역무원이 다급히 뛰어오더니 가슴을 누르며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이 할머니는 응급처치 후 호흡과 의식을 다시 찾았습니다.

역무원은 지난 2012년부터 심폐소생술 교육에 참여해 처치 방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용재(대전역 역무원) : "할머님께서 의식도 없으셨고, 호흡도 없으셨기 때문에… 1~2분 정도 심폐소생술을 하고 나니까 할머니가 호흡이 돌아오셨어요."

심장이 멈췄을 때 뇌가 산소없이 버틸 수 있는 시간은 단 4분.

4분 안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경우 살아날 확률은 50%인데 반해 10분 뒤에 하면 확률이 0%로 떨어집니다.

그만큼 빠른 조치가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인터뷰> 이은주(대전119시민체험센터 소방장) :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은 바로 그 옆에 있는 최초 목격자입니다. 그 분이요, 119에 신고를 해주시고 119가 현장에 도착할 때 까지 가슴압박을 하면서 기다리셔야 합니다."

주로 가정이나 공공장소에서 쓰러지는 심정지 환자는 매년 2만 8천명 안팎.

하지만, 이 가운데 8.7%만 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을 했고, 5% 정도만이 목숨을 건졌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생명을 살리는 심폐소생술 ‘4분 이내면 50% 생존’
    • 입력 2015-01-08 07:42:41
    • 수정2015-01-08 08:41:24
    뉴스광장
<앵커 멘트>

지난달, 지하철에서 갑자기 쓰러진 할머니가 심폐소생술 덕에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심폐소생술을 4분 안에 하면 살아날 확률이 50%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연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하철 문이 열리고 승객들이 쓰러진 할머니를 승강장 밖으로 데리고 나옵니다.

역무원이 다급히 뛰어오더니 가슴을 누르며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이 할머니는 응급처치 후 호흡과 의식을 다시 찾았습니다.

역무원은 지난 2012년부터 심폐소생술 교육에 참여해 처치 방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용재(대전역 역무원) : "할머님께서 의식도 없으셨고, 호흡도 없으셨기 때문에… 1~2분 정도 심폐소생술을 하고 나니까 할머니가 호흡이 돌아오셨어요."

심장이 멈췄을 때 뇌가 산소없이 버틸 수 있는 시간은 단 4분.

4분 안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경우 살아날 확률은 50%인데 반해 10분 뒤에 하면 확률이 0%로 떨어집니다.

그만큼 빠른 조치가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인터뷰> 이은주(대전119시민체험센터 소방장) :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은 바로 그 옆에 있는 최초 목격자입니다. 그 분이요, 119에 신고를 해주시고 119가 현장에 도착할 때 까지 가슴압박을 하면서 기다리셔야 합니다."

주로 가정이나 공공장소에서 쓰러지는 심정지 환자는 매년 2만 8천명 안팎.

하지만, 이 가운데 8.7%만 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을 했고, 5% 정도만이 목숨을 건졌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