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사 테러 “이슬람 풍자 보복” 추정…추모 집회

입력 2015.01.08 (12:01) 수정 2015.01.0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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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테러는 앞서 보신 것처럼 이슬람의 성역을 풍자한데 대한 보복으로 추정됩니다.

이 같은 테러에도 프랑스 국민들은 자발적으로 추모 집회를 열고 테러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테러를 당한 잡지사는 그동안 이슬람권의 협박에 시달려왔습니다.

지난 2011년에는 무함마드를 부정적으로 묘사한 그림을 실었고 이후 사무실이 방화로 추정되는 불에 탔습니다.

그러나 물러서지 않고 2012년에도 무함마드의 누드를 묘사한 만평을 담았고, 최근엔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 IS를 풍자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민주주의를 위해 단결합시다!"

표현의 자유를 지키려했던 이들에 대한 테러는 프랑스 전역에서 추모 물결을 불러왔습니다.

파리의 레피블릭 광장에는 3만여 명이 자발적으로 모였습니다.

또 마르세이유와 리용 등 프랑스 곳곳에서 집회는 이어지며 모두 10만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이들은 손에 펜을 들고 언론의 자유를 외치며 테러를 한 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인터뷰> 파니 살르몽(집회 참가자) : "언론의 자유와, 위험에 처한 모든 이들의 자유를 위해 왔습니다. 그리고 테러리스트들에게 우리가 여기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프랑스 정부는 오늘을 국가 애도의 날로 정하고 사흘 동안 조기를 걸기로 했습니다.

모든 억압에서의 자유를 원했던 프랑스 혁명 정신을 상징하는 파리 공화국 광장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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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지사 테러 “이슬람 풍자 보복” 추정…추모 집회
    • 입력 2015-01-08 12:04:18
    • 수정2015-01-08 12:59:55
    뉴스 12
<앵커 멘트>

이번 테러는 앞서 보신 것처럼 이슬람의 성역을 풍자한데 대한 보복으로 추정됩니다.

이 같은 테러에도 프랑스 국민들은 자발적으로 추모 집회를 열고 테러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테러를 당한 잡지사는 그동안 이슬람권의 협박에 시달려왔습니다.

지난 2011년에는 무함마드를 부정적으로 묘사한 그림을 실었고 이후 사무실이 방화로 추정되는 불에 탔습니다.

그러나 물러서지 않고 2012년에도 무함마드의 누드를 묘사한 만평을 담았고, 최근엔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 IS를 풍자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민주주의를 위해 단결합시다!"

표현의 자유를 지키려했던 이들에 대한 테러는 프랑스 전역에서 추모 물결을 불러왔습니다.

파리의 레피블릭 광장에는 3만여 명이 자발적으로 모였습니다.

또 마르세이유와 리용 등 프랑스 곳곳에서 집회는 이어지며 모두 10만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이들은 손에 펜을 들고 언론의 자유를 외치며 테러를 한 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인터뷰> 파니 살르몽(집회 참가자) : "언론의 자유와, 위험에 처한 모든 이들의 자유를 위해 왔습니다. 그리고 테러리스트들에게 우리가 여기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프랑스 정부는 오늘을 국가 애도의 날로 정하고 사흘 동안 조기를 걸기로 했습니다.

모든 억압에서의 자유를 원했던 프랑스 혁명 정신을 상징하는 파리 공화국 광장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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