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단·한미 군사훈련 입장 밝혀라”

입력 2015.01.08 (12:06) 수정 2015.01.0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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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조선중앙통신 논평에 이어 이번엔 최고권력기구인 국방위 담화를 통해 대북 전단과 한미군사훈련 등에 대한 정부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며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남북대화에 도움되지 않는 주장을 되풀이하지 말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고 북한측에 촉구했습니다.

박진희 북한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국방위원회는 남한 당국이 표현의 자유 등을 구실로 전단 살포를 저지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당국과 마주앉아봐야 남북 관계에서 대전환,대변혁을 가져올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방위는 이어 남한 당국이 진정으로 대화할 생각이 있는지, 아니면 대결소동에 계속 매달릴지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국방위는 또 한미군사훈련을 비난하면서 우리 정부가 한반도의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려고 하는지, 아니면 긴장 격화의 길로 계속 나가려고 하는지, 이에 대한 입장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방위는 이와 함께 올해 북한의 의미있는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최근 발언을 비난하면서 흡수통일론에 대한 입장 표명도 요구했습니다.

국방위는 이번 담화 발표가 위임에 따른 것이라고 밝혀 김정은 제1위원장의 결정에 따른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북한은 대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 주장을 되풀이하지 말고 실질적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대화의 장으로 조속히 나오라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우리 정부가 지난해 말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당국간 대화를 제의하고 북한의 호응을 촉구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KBS뉴스 박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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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전단·한미 군사훈련 입장 밝혀라”
    • 입력 2015-01-08 12:08:19
    • 수정2015-01-08 13: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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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조선중앙통신 논평에 이어 이번엔 최고권력기구인 국방위 담화를 통해 대북 전단과 한미군사훈련 등에 대한 정부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며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남북대화에 도움되지 않는 주장을 되풀이하지 말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고 북한측에 촉구했습니다.

박진희 북한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국방위원회는 남한 당국이 표현의 자유 등을 구실로 전단 살포를 저지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당국과 마주앉아봐야 남북 관계에서 대전환,대변혁을 가져올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방위는 이어 남한 당국이 진정으로 대화할 생각이 있는지, 아니면 대결소동에 계속 매달릴지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국방위는 또 한미군사훈련을 비난하면서 우리 정부가 한반도의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려고 하는지, 아니면 긴장 격화의 길로 계속 나가려고 하는지, 이에 대한 입장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방위는 이와 함께 올해 북한의 의미있는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최근 발언을 비난하면서 흡수통일론에 대한 입장 표명도 요구했습니다.

국방위는 이번 담화 발표가 위임에 따른 것이라고 밝혀 김정은 제1위원장의 결정에 따른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북한은 대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 주장을 되풀이하지 말고 실질적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대화의 장으로 조속히 나오라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우리 정부가 지난해 말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당국간 대화를 제의하고 북한의 호응을 촉구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KBS뉴스 박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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