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도 엉터리 자동차 검사
입력 2015.01.08 (12:20)
수정 2015.01.0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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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자동차 정기검사에서 민간 정비업체의 허술한 검사가 꾸준히 지적돼 왔습니다.
그런데, 교통안전공단에서 운영하는 검사소 마저 필수 항목을 제대로 점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통안전공단에서 운영하는 자동차 검사소입니다.
제동등 한쪽이 고장 난 승용차가 보입니다.
검사가 끝나고 검사원이 차량 소유자에게 결과를 설명하지만,
<녹취> 자동차 검사소 검사원(음성변조) : "등화장치 검사 라이트 밝기, 방향, 좌측우측 정상"
이상이 없다고 말합니다.
점검기록에도 양호하다고 표시돼 있습니다.
특히 후미등과 제동등의 경우 고장이 나도 운전자가 파악하기 어렵고 고장 시 대형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철저히 점검해야 합니다.
제동등이 고장 난 다른 차량도 그대로 통과됩니다.
<녹취> 검사 차량 소유자(음성변조) : "검사에서조차 이게 걸러지지 않으면 저희는 그냥 계속 모르고 위험 속에서 운전을 할 수밖에 없거든요."
규정대로 하면 불합격 판정 뒤 정비를 마치고 다시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녹취> 교통안전공단 관계자(음성변조) : "차가 워낙 많이 밀리다 보니까 직원들이 세세히 꼼꼼하게 검사를 해야 하는데 제동등 부분이라든가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해 교통안전공단이 자동차 검사 민간 위탁 업체 3백29곳에서 적발한 부실검사 등 위법행위는 3백45건.
하지만, 공단 내의 부실한 검사는 점검하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자동차 정기검사에서 민간 정비업체의 허술한 검사가 꾸준히 지적돼 왔습니다.
그런데, 교통안전공단에서 운영하는 검사소 마저 필수 항목을 제대로 점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통안전공단에서 운영하는 자동차 검사소입니다.
제동등 한쪽이 고장 난 승용차가 보입니다.
검사가 끝나고 검사원이 차량 소유자에게 결과를 설명하지만,
<녹취> 자동차 검사소 검사원(음성변조) : "등화장치 검사 라이트 밝기, 방향, 좌측우측 정상"
이상이 없다고 말합니다.
점검기록에도 양호하다고 표시돼 있습니다.
특히 후미등과 제동등의 경우 고장이 나도 운전자가 파악하기 어렵고 고장 시 대형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철저히 점검해야 합니다.
제동등이 고장 난 다른 차량도 그대로 통과됩니다.
<녹취> 검사 차량 소유자(음성변조) : "검사에서조차 이게 걸러지지 않으면 저희는 그냥 계속 모르고 위험 속에서 운전을 할 수밖에 없거든요."
규정대로 하면 불합격 판정 뒤 정비를 마치고 다시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녹취> 교통안전공단 관계자(음성변조) : "차가 워낙 많이 밀리다 보니까 직원들이 세세히 꼼꼼하게 검사를 해야 하는데 제동등 부분이라든가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해 교통안전공단이 자동차 검사 민간 위탁 업체 3백29곳에서 적발한 부실검사 등 위법행위는 3백45건.
하지만, 공단 내의 부실한 검사는 점검하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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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안전공단도 엉터리 자동차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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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1-08 12:21:30
- 수정2015-01-08 15:50:23
<앵커 멘트>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자동차 정기검사에서 민간 정비업체의 허술한 검사가 꾸준히 지적돼 왔습니다.
그런데, 교통안전공단에서 운영하는 검사소 마저 필수 항목을 제대로 점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통안전공단에서 운영하는 자동차 검사소입니다.
제동등 한쪽이 고장 난 승용차가 보입니다.
검사가 끝나고 검사원이 차량 소유자에게 결과를 설명하지만,
<녹취> 자동차 검사소 검사원(음성변조) : "등화장치 검사 라이트 밝기, 방향, 좌측우측 정상"
이상이 없다고 말합니다.
점검기록에도 양호하다고 표시돼 있습니다.
특히 후미등과 제동등의 경우 고장이 나도 운전자가 파악하기 어렵고 고장 시 대형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철저히 점검해야 합니다.
제동등이 고장 난 다른 차량도 그대로 통과됩니다.
<녹취> 검사 차량 소유자(음성변조) : "검사에서조차 이게 걸러지지 않으면 저희는 그냥 계속 모르고 위험 속에서 운전을 할 수밖에 없거든요."
규정대로 하면 불합격 판정 뒤 정비를 마치고 다시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녹취> 교통안전공단 관계자(음성변조) : "차가 워낙 많이 밀리다 보니까 직원들이 세세히 꼼꼼하게 검사를 해야 하는데 제동등 부분이라든가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해 교통안전공단이 자동차 검사 민간 위탁 업체 3백29곳에서 적발한 부실검사 등 위법행위는 3백45건.
하지만, 공단 내의 부실한 검사는 점검하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자동차 정기검사에서 민간 정비업체의 허술한 검사가 꾸준히 지적돼 왔습니다.
그런데, 교통안전공단에서 운영하는 검사소 마저 필수 항목을 제대로 점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통안전공단에서 운영하는 자동차 검사소입니다.
제동등 한쪽이 고장 난 승용차가 보입니다.
검사가 끝나고 검사원이 차량 소유자에게 결과를 설명하지만,
<녹취> 자동차 검사소 검사원(음성변조) : "등화장치 검사 라이트 밝기, 방향, 좌측우측 정상"
이상이 없다고 말합니다.
점검기록에도 양호하다고 표시돼 있습니다.
특히 후미등과 제동등의 경우 고장이 나도 운전자가 파악하기 어렵고 고장 시 대형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철저히 점검해야 합니다.
제동등이 고장 난 다른 차량도 그대로 통과됩니다.
<녹취> 검사 차량 소유자(음성변조) : "검사에서조차 이게 걸러지지 않으면 저희는 그냥 계속 모르고 위험 속에서 운전을 할 수밖에 없거든요."
규정대로 하면 불합격 판정 뒤 정비를 마치고 다시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녹취> 교통안전공단 관계자(음성변조) : "차가 워낙 많이 밀리다 보니까 직원들이 세세히 꼼꼼하게 검사를 해야 하는데 제동등 부분이라든가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해 교통안전공단이 자동차 검사 민간 위탁 업체 3백29곳에서 적발한 부실검사 등 위법행위는 3백45건.
하지만, 공단 내의 부실한 검사는 점검하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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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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