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지난해에만 고위직 68명 비리로 낙마

시진핑 국가주석이 강력하게 부패 척결에 나서면서 지난해에만 68명의 고위급 공직자들이 낙마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국 공산당의 사정·감찰 총괄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해 반부패 처벌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고 중국 경화시보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중간 간부 이상의 고위직 68명이 비리로 낙마한 가운데 이중 장·차관급 고위 관료도 4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중앙기율위는 지난해 공직 윤리규정을 위반한 사례 5만 3천여 건을 적발해 관련 공직자 7만 천여 명을 징계했습니다.

중국 공안부도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국외 도피 사범 검거작전인 '여우사냥 2014'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 전 세계 69개 지역에서 도피사범 680명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