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부에 기록적 눈폭풍…피해 속출

입력 2015.01.08 (23:23) 수정 2015.01.09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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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북부 지역은 원래 눈이 많이 내리는 곳인데 올해는 특히 눈폭풍이 심합니다.

지붕을 날려보낼 만큼의 눈폭풍 위력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홋카이도 최대도시 삿포로에 바로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만큼 강한 눈폭풍이 몰아칩니다.

주택 지붕을 날려 보낼 만큼 강력한 바람은, 최대 순간풍속 초속 43미터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삿포로 시민 : "도저히 외출이 불가능합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눈폭풍이 계속되는 건 처음 보입니다."

심한 눈폭풍으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이와테현 고속도로에선 대형트럭이 승용차를 추돌해 40대 여성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또 강풍과 함께, 최대 3미터 가까이 폭설이 쏟아진 아오모리현에선 20여건의 차량 충돌과 전복 사고가 이어져 10여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운전자 : "온통 하얗게 변해 아무 것도 안 보였습니다."

홋카이도 관문인 신치도세 공항에선 모든 항공편이 결항돼 승객 2천여명이 공항에서 밤을 새우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대기 승객 : "공항에서 꼬박 하루를 기다렸어요. 날씨 때문이니 어쩔 수 없죠."

눈폭풍 때문에 주요 도로가 끊긴 홋카이도 북부지역에선 580여 가구 천 200여명 주민이 긴급피난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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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부에 기록적 눈폭풍…피해 속출
    • 입력 2015-01-08 23:33:31
    • 수정2015-01-09 0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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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북부 지역은 원래 눈이 많이 내리는 곳인데 올해는 특히 눈폭풍이 심합니다.

지붕을 날려보낼 만큼의 눈폭풍 위력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홋카이도 최대도시 삿포로에 바로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만큼 강한 눈폭풍이 몰아칩니다.

주택 지붕을 날려 보낼 만큼 강력한 바람은, 최대 순간풍속 초속 43미터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삿포로 시민 : "도저히 외출이 불가능합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눈폭풍이 계속되는 건 처음 보입니다."

심한 눈폭풍으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이와테현 고속도로에선 대형트럭이 승용차를 추돌해 40대 여성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또 강풍과 함께, 최대 3미터 가까이 폭설이 쏟아진 아오모리현에선 20여건의 차량 충돌과 전복 사고가 이어져 10여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운전자 : "온통 하얗게 변해 아무 것도 안 보였습니다."

홋카이도 관문인 신치도세 공항에선 모든 항공편이 결항돼 승객 2천여명이 공항에서 밤을 새우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대기 승객 : "공항에서 꼬박 하루를 기다렸어요. 날씨 때문이니 어쩔 수 없죠."

눈폭풍 때문에 주요 도로가 끊긴 홋카이도 북부지역에선 580여 가구 천 200여명 주민이 긴급피난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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