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경제] 공매도에 대처하는 개미들의 자세

입력 2015.01.09 (11:54) 수정 2015.01.0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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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15년 1월 9일(금요일)


Q. 진중권 성대모사

안녕하십니까, 문화평론가 진중권입니다. 어제 <똑똑한 경제>를 듣고, 저 깜짝 놀랐습니다~ 세상에 공매도로 인한 대차잔고가 40조원이 넘는다고요. 세상에 다들 주식 빌려서 공매도를 하고있단 말인 거죠? 그럼, 이 사람들은 다들 주가가 떨어지기만 기다리겠네요? 허허.. 참. 다들 주식을 팔았으니까 이제 주가가 떨어져야 다시 사서 갚을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럼, 김기자! 이건 내 생각인데요. 예컨대. 주주들이 주식을 안빌려주는 거죠. 그럼 되는 거 아닌가요? 그럼 주가도 안떨어질텐데. 어때요? 내 아이디어? 이런 식으로 공매도를 막아버리는 겁니다. 기가 막히지 않습니까~?

A. 김기자

이런 거죠 주식을 빌려서 팔아 주가가 떨어지니까 우리 주식을 아예 빌려주지 말자고 서로 약속을 하는거죠 증권사에서 개인들 상대로까지 대차거래할거냐? 주식 빌려주면 이자처럼 수수료 줄테니까.. 빌려준다고 했다가 이걸 해지하는 거죠



우리 이거 다같이 해지하자 공매도 세력이 100만주 빌려가 팔아도 소액주주 천명이 천주씩 대차 거래 해지해버리면 천주 X 천명 = ? 갑자기 100만주 갚아야 하잖아요 그럼 공매도 세력은 오히려 주식을 막 사겠죠 갚아야 하니까 오히려 주가가 올라버려요

실제 있는 이야기인데요. 코스닥시장에 중국원양자원 이라는 주식 들고있는 소액주주들이 공매도가 너무 심하니까 이상하게 주가가 떨어지니까 지난해 가을에 똘똘 뭉쳐서 우리 주식 빌려주지 맙시다.

그랬더니 갑자기 주가가 오르는 거에요 빌려서 내다 팔지 못하고 빌려 판 주식은 빨리 갚아야 하니까 오히려 주가가 올라버린 거죠 16일간 상한가를 쳤어요 위기를 대박으로 바꾼거죠


공매도 세력 입장에서는 한 30억원어치 빌려서 팔고 주가 떨어진 뒤에 되사서 갚으려 했는데 갑자기 소액투자자들이 주식을 안빌려준다고. 빌려간 주식도 갚아라 하니까

“안되겠다. 그만 팔고 서둘러 주식을 사야겠다”.. 그러니 주가가 올라버리죠 이 경우 당연히 공매도 세력은 크게 손해를 보구요

공매도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구요 지난달 기준 하이트, 진로, 동국제강, 오리온, cj대한통운 거래되는 주식의 10%가 넘게 공매도에요 주식도 없는데 팔고 이익을 남겨요

이런 게 너무 심해지자 소액주주들이 뭉쳐서 대응을 하는 겁니다. 개미들도 늘 당하지만은 않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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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똑한 경제] 공매도에 대처하는 개미들의 자세
    • 입력 2015-01-09 11:54:19
    • 수정2015-01-09 13:27:10
    똑똑한 경제
□ 방송일시 : 2015년 1월 9일(금요일)


Q. 진중권 성대모사

안녕하십니까, 문화평론가 진중권입니다. 어제 <똑똑한 경제>를 듣고, 저 깜짝 놀랐습니다~ 세상에 공매도로 인한 대차잔고가 40조원이 넘는다고요. 세상에 다들 주식 빌려서 공매도를 하고있단 말인 거죠? 그럼, 이 사람들은 다들 주가가 떨어지기만 기다리겠네요? 허허.. 참. 다들 주식을 팔았으니까 이제 주가가 떨어져야 다시 사서 갚을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럼, 김기자! 이건 내 생각인데요. 예컨대. 주주들이 주식을 안빌려주는 거죠. 그럼 되는 거 아닌가요? 그럼 주가도 안떨어질텐데. 어때요? 내 아이디어? 이런 식으로 공매도를 막아버리는 겁니다. 기가 막히지 않습니까~?

A. 김기자

이런 거죠 주식을 빌려서 팔아 주가가 떨어지니까 우리 주식을 아예 빌려주지 말자고 서로 약속을 하는거죠 증권사에서 개인들 상대로까지 대차거래할거냐? 주식 빌려주면 이자처럼 수수료 줄테니까.. 빌려준다고 했다가 이걸 해지하는 거죠



우리 이거 다같이 해지하자 공매도 세력이 100만주 빌려가 팔아도 소액주주 천명이 천주씩 대차 거래 해지해버리면 천주 X 천명 = ? 갑자기 100만주 갚아야 하잖아요 그럼 공매도 세력은 오히려 주식을 막 사겠죠 갚아야 하니까 오히려 주가가 올라버려요

실제 있는 이야기인데요. 코스닥시장에 중국원양자원 이라는 주식 들고있는 소액주주들이 공매도가 너무 심하니까 이상하게 주가가 떨어지니까 지난해 가을에 똘똘 뭉쳐서 우리 주식 빌려주지 맙시다.

그랬더니 갑자기 주가가 오르는 거에요 빌려서 내다 팔지 못하고 빌려 판 주식은 빨리 갚아야 하니까 오히려 주가가 올라버린 거죠 16일간 상한가를 쳤어요 위기를 대박으로 바꾼거죠


공매도 세력 입장에서는 한 30억원어치 빌려서 팔고 주가 떨어진 뒤에 되사서 갚으려 했는데 갑자기 소액투자자들이 주식을 안빌려준다고. 빌려간 주식도 갚아라 하니까

“안되겠다. 그만 팔고 서둘러 주식을 사야겠다”.. 그러니 주가가 올라버리죠 이 경우 당연히 공매도 세력은 크게 손해를 보구요

공매도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구요 지난달 기준 하이트, 진로, 동국제강, 오리온, cj대한통운 거래되는 주식의 10%가 넘게 공매도에요 주식도 없는데 팔고 이익을 남겨요

이런 게 너무 심해지자 소액주주들이 뭉쳐서 대응을 하는 겁니다. 개미들도 늘 당하지만은 않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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