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개막전 호주 승리…한국 오늘 오만전

<앵커 멘트>

아시안컵 축구대회 개막전에서 우리와 같은 조인 개최국 호주가 쿠웨이트에 대승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늘 중동의 복병 오만과 1차전을 치릅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막 첫 골은 예상을 깨고 전반 8분 쿠웨이트 파델이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쿠웨이트의 기쁨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33분 호주 루옹고의 환상적인 돌파가 케이힐의 동점골로 이어졌습니다.

11분 뒤에는 첫골을 도운 루옹고가 직접 역전골을 터트렸습니다.

호주는 예디낙의 추가골, 트로이시의 쐐기골로 4대 1로 대승했습니다.

<인터뷰> 마시모 루옹고(선수) :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꿈이 이루어졌 습니다. 이보다 더 기쁠 수 없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는 오늘 오만과 1차전을 치릅니다.

손흥민과 이청용, 남태희와 이근호 등 빠르고 돌파가 좋은 공격수를 전면에 배치해 초반부터 오만을 몰아부친다는 공격적인 전략을 세웠습니다.

<인터뷰> 슈틸리케(감독) : "우리가 그라운드에서 무엇을 할지와 왜 우리가 거기에 있는지, 우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다면 상대가 어떤 팀이든 상관없습니다."

KBS 한국방송은 오늘 오후 1시 50분부터 우리나라와 오만의 경기를 중계방송합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