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차간호 한번 그물에 백 톤…대어만 낚는 비법은?

입력 2015.01.12 (08:44) 수정 2015.01.1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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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차간호 겨울 고기잡이는 큰 고기만 잡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한번 그물질에 백 톤의 물고기들이 걸려 올라오는 생생한 화면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큰 물고기만 잡히는 비결, 박정호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앵커 멘트>

지린성 차간호 빙판에서 고기를 잡는 현장입니다.

미리 쳐둔 얼음 속 그물을 끌어올리자 하나같이 어른 허벅지만큼 굵은 물고기들이 빙판 위로 쏟아집니다.

합창을 하듯 큰 입을 벌린 채 펄떡거리는 물고기들은 그물이 터져나갈 정도로 강한 생명력을 자랑합니다.

그물 길이만 무려 2킬로미터 한번 그물질에 백 톤이 잡혔습니다.

<인터뷰> 차간호 어부 : "기쁩니다. 많이 잡을수록 기분이 좋습니다. 100톤 정도 됩니다."

차간호에서 이렇게 큰 물고기만 잡히는 이유는 어부들이 6촌 이상, 그러니까 18센티미터 이상의 큰 그물코만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어부들은 또 4백 개의 얼음 구멍을 뚫어 그물을 펼치고 거두는 과정에서 오로지 사람과 말의 힘만을 사용합니다.

수천 년 이어온 전통을 계승하고 호수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단쥔궈(차간호 어창 당 서기) : "수질을 깨끗하게 유지해서 해마다 고기가 많게 하고 조업을 지속 가능하게 만들 겁니다."

차간호 물고기가 중국인들에게 행운을 가져다주는 존재로 여겨지는 것도 이같은 어부들의 노력 덕분입니다.

지린성 차간호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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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 차간호 한번 그물에 백 톤…대어만 낚는 비법은?
    • 입력 2015-01-12 09:17:30
    • 수정2015-01-12 1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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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차간호 겨울 고기잡이는 큰 고기만 잡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한번 그물질에 백 톤의 물고기들이 걸려 올라오는 생생한 화면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큰 물고기만 잡히는 비결, 박정호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앵커 멘트>

지린성 차간호 빙판에서 고기를 잡는 현장입니다.

미리 쳐둔 얼음 속 그물을 끌어올리자 하나같이 어른 허벅지만큼 굵은 물고기들이 빙판 위로 쏟아집니다.

합창을 하듯 큰 입을 벌린 채 펄떡거리는 물고기들은 그물이 터져나갈 정도로 강한 생명력을 자랑합니다.

그물 길이만 무려 2킬로미터 한번 그물질에 백 톤이 잡혔습니다.

<인터뷰> 차간호 어부 : "기쁩니다. 많이 잡을수록 기분이 좋습니다. 100톤 정도 됩니다."

차간호에서 이렇게 큰 물고기만 잡히는 이유는 어부들이 6촌 이상, 그러니까 18센티미터 이상의 큰 그물코만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어부들은 또 4백 개의 얼음 구멍을 뚫어 그물을 펼치고 거두는 과정에서 오로지 사람과 말의 힘만을 사용합니다.

수천 년 이어온 전통을 계승하고 호수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단쥔궈(차간호 어창 당 서기) : "수질을 깨끗하게 유지해서 해마다 고기가 많게 하고 조업을 지속 가능하게 만들 겁니다."

차간호 물고기가 중국인들에게 행운을 가져다주는 존재로 여겨지는 것도 이같은 어부들의 노력 덕분입니다.

지린성 차간호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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