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정책 자금 신청 몰려…사이트 ‘마비’

입력 2015.01.13 (06:42) 수정 2015.01.1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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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으면서 중소기업 자금 사정이 빡빡한데요.

가뜩이나 어려운 은행 대출 받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어 중소기업들이 앞다퉈 정책자금 신청에 몰리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아용 옷을 만드는 중소기업입니다.

최근 4년 만에 연매출이 15배 넘게 오른 탄탄한 기업인데도, 은행 대출의 문턱은 높습니다.

<인터뷰> 김정선(의류업체 대표이사) : "은행 쪽은 보통 담보를 제공해달라고 말씀하시거나 금리도 4% 이상 대를 많이 말씀하시고요. 그래서 좀 어려움이 있고..."

최근 은행들이 가전업체 모뉴엘의 사기대출과 동부건설 법정관리 등으로 1조 원에 이르는 손실을 입다보니 중소기업 대출은 더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이러다보니 중소기업들이 정책자금 융자 신청에 몰리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올해 첫 정책자금 신청 접수를 시작하자 마자, 5천여 명이 동시 접속하는 바람에 공단 홈페이지가 마비됐습니다.

신청 기업이 지난해보다 배 가까이 급증한 탓입니다.

이때문에, 권역별로 나눠서 서울 인천 강원권만 접수를 받은 어제도 하루만에 중소기업 2천7백여 곳이 몰렸습니다.

<인터뷰> 심민수(팀장) : "자격 요건이 안되시는 분들이 간혹 접수를 하시는데 그런 경우에는 중소기업 여부라든가 업종 여부를 먼저 파악하신 다음에 신청하시는게 좋을 것 같고요."

중진공의 올해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3조원 규모로, 홀수달 첫 영업일마다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받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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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 정책 자금 신청 몰려…사이트 ‘마비’
    • 입력 2015-01-13 06:43:33
    • 수정2015-01-13 07: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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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으면서 중소기업 자금 사정이 빡빡한데요.

가뜩이나 어려운 은행 대출 받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어 중소기업들이 앞다퉈 정책자금 신청에 몰리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아용 옷을 만드는 중소기업입니다.

최근 4년 만에 연매출이 15배 넘게 오른 탄탄한 기업인데도, 은행 대출의 문턱은 높습니다.

<인터뷰> 김정선(의류업체 대표이사) : "은행 쪽은 보통 담보를 제공해달라고 말씀하시거나 금리도 4% 이상 대를 많이 말씀하시고요. 그래서 좀 어려움이 있고..."

최근 은행들이 가전업체 모뉴엘의 사기대출과 동부건설 법정관리 등으로 1조 원에 이르는 손실을 입다보니 중소기업 대출은 더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이러다보니 중소기업들이 정책자금 융자 신청에 몰리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올해 첫 정책자금 신청 접수를 시작하자 마자, 5천여 명이 동시 접속하는 바람에 공단 홈페이지가 마비됐습니다.

신청 기업이 지난해보다 배 가까이 급증한 탓입니다.

이때문에, 권역별로 나눠서 서울 인천 강원권만 접수를 받은 어제도 하루만에 중소기업 2천7백여 곳이 몰렸습니다.

<인터뷰> 심민수(팀장) : "자격 요건이 안되시는 분들이 간혹 접수를 하시는데 그런 경우에는 중소기업 여부라든가 업종 여부를 먼저 파악하신 다음에 신청하시는게 좋을 것 같고요."

중진공의 올해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3조원 규모로, 홀수달 첫 영업일마다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받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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