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치기 소년’의 위기

입력 2015.01.13 (12:46) 수정 2015.01.1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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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응급의료센터에 상습적으로 장난 전화를 걸던 남자가 위기의 상황에 응급센터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언론은 그를 '양치기 소년'에 비유해 보도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산둥성 쯔보시의 응급의료센터.

지난해 말부터 한 남자의 장난 전화가 계속 걸려 왔습니다.

남자는 12월 중순에만 여섯 차례나 장난 전화를 걸었습니다.

통화 내용도 황당하기 그지없습니다.

<인터뷰> 통화 내용 : "(무슨 일이세요?) 저는 개입니다. (개요?) 개가 어떻게 전화를 하죠?"

그의 계속되는 어처구니 없는 말에, 응급 센터 직원들도 나중에는 무덤덤해졌는데요,

연말 긴박한 목소리로 또 다시 그 남자가 응급 센터에 전화를 했습니다.

<인터뷰> 통화 내용 : "롄퉁입구인데요, (교통 사고로) 제 다리가 부러졌어요. 차 좀 보내주세요. (구급차가 필요하세요?) 네."

응급센터측은 의심을 떨치진 못했지만 그래도 구급차를 현장으로 보냈습니다.

구급차가 현장에 가보니 실제로 교통사고가 났었고, 남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행히 양치기 소년의 우화는 비켜갔지만, 계속된 장난 전화에 대해서는 처벌을 면키 어려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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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양치기 소년’의 위기
    • 입력 2015-01-13 12:48:48
    • 수정2015-01-13 13:10:15
    뉴스 12
<앵커 멘트>

응급의료센터에 상습적으로 장난 전화를 걸던 남자가 위기의 상황에 응급센터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언론은 그를 '양치기 소년'에 비유해 보도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산둥성 쯔보시의 응급의료센터.

지난해 말부터 한 남자의 장난 전화가 계속 걸려 왔습니다.

남자는 12월 중순에만 여섯 차례나 장난 전화를 걸었습니다.

통화 내용도 황당하기 그지없습니다.

<인터뷰> 통화 내용 : "(무슨 일이세요?) 저는 개입니다. (개요?) 개가 어떻게 전화를 하죠?"

그의 계속되는 어처구니 없는 말에, 응급 센터 직원들도 나중에는 무덤덤해졌는데요,

연말 긴박한 목소리로 또 다시 그 남자가 응급 센터에 전화를 했습니다.

<인터뷰> 통화 내용 : "롄퉁입구인데요, (교통 사고로) 제 다리가 부러졌어요. 차 좀 보내주세요. (구급차가 필요하세요?) 네."

응급센터측은 의심을 떨치진 못했지만 그래도 구급차를 현장으로 보냈습니다.

구급차가 현장에 가보니 실제로 교통사고가 났었고, 남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행히 양치기 소년의 우화는 비켜갔지만, 계속된 장난 전화에 대해서는 처벌을 면키 어려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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