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식중독’ 확산…방역 비상

입력 2015.01.14 (21:38) 수정 2015.01.1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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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의 한 스키장에서 집단 식중독 증세가 잇따라 나타나고 있어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식당을 폐쇄하고 긴급 방역 소독에 나서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이용객은 물론 직원들까지 감염이 의심됩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키 캠프에 참가한 초등학생 10명이 오늘도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지난 8일 이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일어난 네 번째 식중독 의심 사고입니다.

현재까지 보건 당국이 파악한 환자 50여 명 가운데 16명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이와 별도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리조트 직원 12명은 관련 업무에서 배제됐습니다.

<녹취> 리조트 관계자 : "저희 쪽은 증상이 직원들이 배탈, 설사고요. 검사를 한 사람들 중에서 아프다는 사람들은 다 집에 보냈고..."

보건 당국과 리조트는 긴급 방역과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식중독 또는 식중독 의심 사고가 잇따르면서, 단체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리조트 안 식당은 이용이 잠정 중단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감염된 직원들이 묵고 있는 기숙사의 생활용수인 지하수를 유력한 감염원으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인환(서울지방식약청 식품안전관리과장) : "기숙사에서만 지하수를 쓰기 때문에, 노로바이러스 채수 검사를 실시하게 되면 (결과 나오기까지) 약 이틀 정도가 소요됩니다."

보건 당국은 정확한 감염 원인 파악과 함께, 식중독균 검출 사실을 리조트 이용객 등에게 알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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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식중독’ 확산…방역 비상
    • 입력 2015-01-14 21:38:49
    • 수정2015-01-14 21: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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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의 한 스키장에서 집단 식중독 증세가 잇따라 나타나고 있어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식당을 폐쇄하고 긴급 방역 소독에 나서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이용객은 물론 직원들까지 감염이 의심됩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키 캠프에 참가한 초등학생 10명이 오늘도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지난 8일 이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일어난 네 번째 식중독 의심 사고입니다.

현재까지 보건 당국이 파악한 환자 50여 명 가운데 16명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이와 별도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리조트 직원 12명은 관련 업무에서 배제됐습니다.

<녹취> 리조트 관계자 : "저희 쪽은 증상이 직원들이 배탈, 설사고요. 검사를 한 사람들 중에서 아프다는 사람들은 다 집에 보냈고..."

보건 당국과 리조트는 긴급 방역과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식중독 또는 식중독 의심 사고가 잇따르면서, 단체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리조트 안 식당은 이용이 잠정 중단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감염된 직원들이 묵고 있는 기숙사의 생활용수인 지하수를 유력한 감염원으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인환(서울지방식약청 식품안전관리과장) : "기숙사에서만 지하수를 쓰기 때문에, 노로바이러스 채수 검사를 실시하게 되면 (결과 나오기까지) 약 이틀 정도가 소요됩니다."

보건 당국은 정확한 감염 원인 파악과 함께, 식중독균 검출 사실을 리조트 이용객 등에게 알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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