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티형 기저귀 가격·성능 ‘따로’

입력 2015.01.15 (06:41) 수정 2015.01.15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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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기 키우시는 분들, 한 달에 기저귀 값으로 몇 만원씩 지출하시는데요.

다양한 가격대의 기저귀 성능을 비교해봤더니 비싸다고 모든 성능이 좋은것은 아니었습니다.

김기화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30대 가정주부 김희정씨는 갓 돌이 지난 아들의 기저귀를 잘못 골랐다가 낭패를 본 적이 있다고 말합니다.

기저귀의 흡수력이 문제였습니다.

<인터뷰> 김희정(주부) : "아침에 아이가 일어나보면 오줌도 많이 새있고요. 아기 피부도 발진이 일어나서 빨갛게 되어 있다거나 옷이 많이 젖고..."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기저귀 8개 제품을 비교해봤더니 가격이 비싼데도 흡수성 등 핵심성능이 떨어지는 제품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변이 피부에 묻어나는 정도를 알아보는 역류량 실험에서 1개에 240원하는 '마미포코 입히는 기저귀'가 466 원짜리 '메리즈 팬티'보다 6배나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흐르는 소변을 흡수하는 정도를 알아보는 순간 흡수율 실험에서도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인 '메리즈 팬티'와 '팸퍼스 이지업' 제품이 성적이 낮게 나왔습니다.

이쪽은 개당 가격이 440원, 그리고 개당 가격이 310원인 기저귀입니다.

이쪽이 가격이 백원이상 저렴하지만 사용했을 때의 편리성이나 촉감같은 경우에는 더 좋은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인터뷰> 이상호(한국소비자원 화학섬유팀장) : "가격이 비싸다고 품질이 반드시 우수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런 품질적인 요소를 꼼꼼히 따져보시고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일회용 팬티형 기저귀에 대한 품질비교 정보는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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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티형 기저귀 가격·성능 ‘따로’
    • 입력 2015-01-15 06:44:34
    • 수정2015-01-15 07: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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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기 키우시는 분들, 한 달에 기저귀 값으로 몇 만원씩 지출하시는데요.

다양한 가격대의 기저귀 성능을 비교해봤더니 비싸다고 모든 성능이 좋은것은 아니었습니다.

김기화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30대 가정주부 김희정씨는 갓 돌이 지난 아들의 기저귀를 잘못 골랐다가 낭패를 본 적이 있다고 말합니다.

기저귀의 흡수력이 문제였습니다.

<인터뷰> 김희정(주부) : "아침에 아이가 일어나보면 오줌도 많이 새있고요. 아기 피부도 발진이 일어나서 빨갛게 되어 있다거나 옷이 많이 젖고..."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기저귀 8개 제품을 비교해봤더니 가격이 비싼데도 흡수성 등 핵심성능이 떨어지는 제품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변이 피부에 묻어나는 정도를 알아보는 역류량 실험에서 1개에 240원하는 '마미포코 입히는 기저귀'가 466 원짜리 '메리즈 팬티'보다 6배나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흐르는 소변을 흡수하는 정도를 알아보는 순간 흡수율 실험에서도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인 '메리즈 팬티'와 '팸퍼스 이지업' 제품이 성적이 낮게 나왔습니다.

이쪽은 개당 가격이 440원, 그리고 개당 가격이 310원인 기저귀입니다.

이쪽이 가격이 백원이상 저렴하지만 사용했을 때의 편리성이나 촉감같은 경우에는 더 좋은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인터뷰> 이상호(한국소비자원 화학섬유팀장) : "가격이 비싸다고 품질이 반드시 우수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런 품질적인 요소를 꼼꼼히 따져보시고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일회용 팬티형 기저귀에 대한 품질비교 정보는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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