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 더 이상 감추지 마세요!
입력 2015.01.15 (07:31)
수정 2015.01.1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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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변에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질환이 있죠, 바로 치질인데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실시되는 수술 건수 가운데 2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라고 하네요.
부끄럽단 이유로 그냥 숨기거나 참다가는 증상이 더 악화된다고 합니다.
오늘은 치질의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리포트>
누구에게도 말 못할 고민, 치질!
부끄럽다며 병원 가기를 꺼리거나 방치하다간 수술까지 받아야 하는데요.
치질은 보통 치핵과 치루, 치열로 구분됩니다.
치핵은 피가 몰려 있는 정맥이 항문관 안으로 돌출해 생깁니다.
치핵은 증상에 따라 치료법도 다른데요.
탈항이 없거나 약하면 약물이나 좌욕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3기 이상은 수술을 해야 합니다.
치루는 괄약근 사이 작은 구멍에 균이 들어가 생기고, 치열은 좁아진 항문주위에 상처가 생겨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유독 겨울엔 치질이 심해지는데요.
<인터뷰> 이두한(대장항문외과원장) : "온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늦어지고 치핵 속에 있는 혈관 안에서 피가 굳으면서 막히죠. 막히면 혈액순환이 안 되니까 부어오르고"
그렇다면 치질의 원인은 뭘까요?
변비가 심하면 치질에 걸릴 수 있습니다.
<인터뷰> 황도연(전문의/대장항문외과) : "변비가 심할수록 배변 볼 때 힘이 많이 가해지고 또 그만큼 화장실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니까 치질이 더 커질 수 밖에 없는 거고요."
임신도 치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황도연(전문의/대장항문외과) : "임신을 유지하기 위해서 나오는 호르몬들이 조직을 연하게 하고 장의 운동도 떨어뜨리기 때문에 변비도 잘 오게 되고 또 분만하는 과정에서 항문 쪽에 무리한 압력이 많이 가해지니까"
치질을 방치하면 암이 되기도 합니다.
<인터뷰> 황도연(전문의/대장항문외과) : "치핵과 치열을 오래 둔다고 해서 암이 되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단지 치루는 오래 되면 만성 염증의 세포의 형태가 바뀌면서 암으로 갈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조기에 수술을 받는게 좋고요"
치질 예방 습관을 알아볼까요?
먼저 엉덩이를 따뜻하게 해줘야 하고요, 41도에서 43도 정도의 물에서 좌욕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수영같은 유산소 운동도 도움이 되고요, 항문 부위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요가도 좋습니다.
누운 자세에서 엉덩이를 들어 올리는 자세나 중력의 압력을 덜어주고 항문부위의 근육을 강화시키는 이런 자세도 좋습니다.
음식도 중요한데요.
<인터뷰> 손숙미(교수/가톨릭대학교 식품영양학과) : "현미나 보리 같은 종류, 또 채소 중에서는 브로콜리나 양배추 같이 식이섬유소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게 되면 장내에서 물을 흡착해서 상당히 변을 부드럽게 만들기 때문에..."
다시마 같은 해조류 섭취도 좋습니다.
치질, 더 이상 부끄러워 말고 정확한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로 건강한 겨울 보내시길 바랍니다.
주변에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질환이 있죠, 바로 치질인데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실시되는 수술 건수 가운데 2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라고 하네요.
부끄럽단 이유로 그냥 숨기거나 참다가는 증상이 더 악화된다고 합니다.
오늘은 치질의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리포트>
누구에게도 말 못할 고민, 치질!
부끄럽다며 병원 가기를 꺼리거나 방치하다간 수술까지 받아야 하는데요.
치질은 보통 치핵과 치루, 치열로 구분됩니다.
치핵은 피가 몰려 있는 정맥이 항문관 안으로 돌출해 생깁니다.
치핵은 증상에 따라 치료법도 다른데요.
탈항이 없거나 약하면 약물이나 좌욕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3기 이상은 수술을 해야 합니다.
치루는 괄약근 사이 작은 구멍에 균이 들어가 생기고, 치열은 좁아진 항문주위에 상처가 생겨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유독 겨울엔 치질이 심해지는데요.
<인터뷰> 이두한(대장항문외과원장) : "온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늦어지고 치핵 속에 있는 혈관 안에서 피가 굳으면서 막히죠. 막히면 혈액순환이 안 되니까 부어오르고"
그렇다면 치질의 원인은 뭘까요?
변비가 심하면 치질에 걸릴 수 있습니다.
<인터뷰> 황도연(전문의/대장항문외과) : "변비가 심할수록 배변 볼 때 힘이 많이 가해지고 또 그만큼 화장실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니까 치질이 더 커질 수 밖에 없는 거고요."
임신도 치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황도연(전문의/대장항문외과) : "임신을 유지하기 위해서 나오는 호르몬들이 조직을 연하게 하고 장의 운동도 떨어뜨리기 때문에 변비도 잘 오게 되고 또 분만하는 과정에서 항문 쪽에 무리한 압력이 많이 가해지니까"
치질을 방치하면 암이 되기도 합니다.
<인터뷰> 황도연(전문의/대장항문외과) : "치핵과 치열을 오래 둔다고 해서 암이 되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단지 치루는 오래 되면 만성 염증의 세포의 형태가 바뀌면서 암으로 갈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조기에 수술을 받는게 좋고요"
치질 예방 습관을 알아볼까요?
먼저 엉덩이를 따뜻하게 해줘야 하고요, 41도에서 43도 정도의 물에서 좌욕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수영같은 유산소 운동도 도움이 되고요, 항문 부위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요가도 좋습니다.
누운 자세에서 엉덩이를 들어 올리는 자세나 중력의 압력을 덜어주고 항문부위의 근육을 강화시키는 이런 자세도 좋습니다.
음식도 중요한데요.
<인터뷰> 손숙미(교수/가톨릭대학교 식품영양학과) : "현미나 보리 같은 종류, 또 채소 중에서는 브로콜리나 양배추 같이 식이섬유소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게 되면 장내에서 물을 흡착해서 상당히 변을 부드럽게 만들기 때문에..."
다시마 같은 해조류 섭취도 좋습니다.
치질, 더 이상 부끄러워 말고 정확한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로 건강한 겨울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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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1-15 07:37:48
- 수정2015-01-15 08:35:40

<앵커 멘트>
주변에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질환이 있죠, 바로 치질인데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실시되는 수술 건수 가운데 2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라고 하네요.
부끄럽단 이유로 그냥 숨기거나 참다가는 증상이 더 악화된다고 합니다.
오늘은 치질의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리포트>
누구에게도 말 못할 고민, 치질!
부끄럽다며 병원 가기를 꺼리거나 방치하다간 수술까지 받아야 하는데요.
치질은 보통 치핵과 치루, 치열로 구분됩니다.
치핵은 피가 몰려 있는 정맥이 항문관 안으로 돌출해 생깁니다.
치핵은 증상에 따라 치료법도 다른데요.
탈항이 없거나 약하면 약물이나 좌욕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3기 이상은 수술을 해야 합니다.
치루는 괄약근 사이 작은 구멍에 균이 들어가 생기고, 치열은 좁아진 항문주위에 상처가 생겨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유독 겨울엔 치질이 심해지는데요.
<인터뷰> 이두한(대장항문외과원장) : "온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늦어지고 치핵 속에 있는 혈관 안에서 피가 굳으면서 막히죠. 막히면 혈액순환이 안 되니까 부어오르고"
그렇다면 치질의 원인은 뭘까요?
변비가 심하면 치질에 걸릴 수 있습니다.
<인터뷰> 황도연(전문의/대장항문외과) : "변비가 심할수록 배변 볼 때 힘이 많이 가해지고 또 그만큼 화장실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니까 치질이 더 커질 수 밖에 없는 거고요."
임신도 치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황도연(전문의/대장항문외과) : "임신을 유지하기 위해서 나오는 호르몬들이 조직을 연하게 하고 장의 운동도 떨어뜨리기 때문에 변비도 잘 오게 되고 또 분만하는 과정에서 항문 쪽에 무리한 압력이 많이 가해지니까"
치질을 방치하면 암이 되기도 합니다.
<인터뷰> 황도연(전문의/대장항문외과) : "치핵과 치열을 오래 둔다고 해서 암이 되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단지 치루는 오래 되면 만성 염증의 세포의 형태가 바뀌면서 암으로 갈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조기에 수술을 받는게 좋고요"
치질 예방 습관을 알아볼까요?
먼저 엉덩이를 따뜻하게 해줘야 하고요, 41도에서 43도 정도의 물에서 좌욕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수영같은 유산소 운동도 도움이 되고요, 항문 부위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요가도 좋습니다.
누운 자세에서 엉덩이를 들어 올리는 자세나 중력의 압력을 덜어주고 항문부위의 근육을 강화시키는 이런 자세도 좋습니다.
음식도 중요한데요.
<인터뷰> 손숙미(교수/가톨릭대학교 식품영양학과) : "현미나 보리 같은 종류, 또 채소 중에서는 브로콜리나 양배추 같이 식이섬유소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게 되면 장내에서 물을 흡착해서 상당히 변을 부드럽게 만들기 때문에..."
다시마 같은 해조류 섭취도 좋습니다.
치질, 더 이상 부끄러워 말고 정확한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로 건강한 겨울 보내시길 바랍니다.
주변에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질환이 있죠, 바로 치질인데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실시되는 수술 건수 가운데 2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라고 하네요.
부끄럽단 이유로 그냥 숨기거나 참다가는 증상이 더 악화된다고 합니다.
오늘은 치질의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리포트>
누구에게도 말 못할 고민, 치질!
부끄럽다며 병원 가기를 꺼리거나 방치하다간 수술까지 받아야 하는데요.
치질은 보통 치핵과 치루, 치열로 구분됩니다.
치핵은 피가 몰려 있는 정맥이 항문관 안으로 돌출해 생깁니다.
치핵은 증상에 따라 치료법도 다른데요.
탈항이 없거나 약하면 약물이나 좌욕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3기 이상은 수술을 해야 합니다.
치루는 괄약근 사이 작은 구멍에 균이 들어가 생기고, 치열은 좁아진 항문주위에 상처가 생겨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유독 겨울엔 치질이 심해지는데요.
<인터뷰> 이두한(대장항문외과원장) : "온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늦어지고 치핵 속에 있는 혈관 안에서 피가 굳으면서 막히죠. 막히면 혈액순환이 안 되니까 부어오르고"
그렇다면 치질의 원인은 뭘까요?
변비가 심하면 치질에 걸릴 수 있습니다.
<인터뷰> 황도연(전문의/대장항문외과) : "변비가 심할수록 배변 볼 때 힘이 많이 가해지고 또 그만큼 화장실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니까 치질이 더 커질 수 밖에 없는 거고요."
임신도 치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황도연(전문의/대장항문외과) : "임신을 유지하기 위해서 나오는 호르몬들이 조직을 연하게 하고 장의 운동도 떨어뜨리기 때문에 변비도 잘 오게 되고 또 분만하는 과정에서 항문 쪽에 무리한 압력이 많이 가해지니까"
치질을 방치하면 암이 되기도 합니다.
<인터뷰> 황도연(전문의/대장항문외과) : "치핵과 치열을 오래 둔다고 해서 암이 되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단지 치루는 오래 되면 만성 염증의 세포의 형태가 바뀌면서 암으로 갈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조기에 수술을 받는게 좋고요"
치질 예방 습관을 알아볼까요?
먼저 엉덩이를 따뜻하게 해줘야 하고요, 41도에서 43도 정도의 물에서 좌욕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수영같은 유산소 운동도 도움이 되고요, 항문 부위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요가도 좋습니다.
누운 자세에서 엉덩이를 들어 올리는 자세나 중력의 압력을 덜어주고 항문부위의 근육을 강화시키는 이런 자세도 좋습니다.
음식도 중요한데요.
<인터뷰> 손숙미(교수/가톨릭대학교 식품영양학과) : "현미나 보리 같은 종류, 또 채소 중에서는 브로콜리나 양배추 같이 식이섬유소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게 되면 장내에서 물을 흡착해서 상당히 변을 부드럽게 만들기 때문에..."
다시마 같은 해조류 섭취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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