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K팝 가수 포옹…말레이 소녀 처벌 논란

입력 2015.01.15 (21:33) 수정 2015.01.15 (21: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팬미팅 현장에서 한국 케이팝 아이돌과 포옹을 한 말레이 소녀들이 체포 위기에 처했습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는 당국의 처벌 방침을 놓고 뜨거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방콕 고영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의 인기 남성 아이돌 그룹의 팬 미팅 행사장입니다.

한 멤버가 소녀 팬을 위해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주고 이마에 입 맞춤을 합니다.

또 다른 멤버와 소녀 팬은, 청중의 환호 속에 서로 껴안습니다.

유튜브에 이 동영상이 공개되자 말레이시아 당국이 소녀들을 처벌할 뜻을 밝혔습니다.

공공 장소에서 애정 표현을 금지하는 이슬람 법을 어겼다는 겁니다.

<인터뷰> 마흐푸즈 오마(말레이시아무슬림당 대변인) : "관련 당국에게 행사 주관사 등에 대한 조사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트위터와 페이스 북에서는 뜨거운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일부 무슬림들은 케이팝을 좋아하는 소녀들이 이슬람 종교에 대한 무지를 드러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심지어 한 이슬람 단체는 어린 소녀들에게 기독교 의식을 스며들게한다며 케이팝을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당국의 대응이 과하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해당 소속사는, 무대에서의 행동은 한국 드라마 장면을 따라한 것으로 사전에 동의를 구했다며, 팬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금 세계는] K팝 가수 포옹…말레이 소녀 처벌 논란
    • 입력 2015-01-15 21:34:25
    • 수정2015-01-15 21:58:56
    뉴스 9
<앵커 멘트>

팬미팅 현장에서 한국 케이팝 아이돌과 포옹을 한 말레이 소녀들이 체포 위기에 처했습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는 당국의 처벌 방침을 놓고 뜨거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방콕 고영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의 인기 남성 아이돌 그룹의 팬 미팅 행사장입니다.

한 멤버가 소녀 팬을 위해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주고 이마에 입 맞춤을 합니다.

또 다른 멤버와 소녀 팬은, 청중의 환호 속에 서로 껴안습니다.

유튜브에 이 동영상이 공개되자 말레이시아 당국이 소녀들을 처벌할 뜻을 밝혔습니다.

공공 장소에서 애정 표현을 금지하는 이슬람 법을 어겼다는 겁니다.

<인터뷰> 마흐푸즈 오마(말레이시아무슬림당 대변인) : "관련 당국에게 행사 주관사 등에 대한 조사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트위터와 페이스 북에서는 뜨거운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일부 무슬림들은 케이팝을 좋아하는 소녀들이 이슬람 종교에 대한 무지를 드러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심지어 한 이슬람 단체는 어린 소녀들에게 기독교 의식을 스며들게한다며 케이팝을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당국의 대응이 과하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해당 소속사는, 무대에서의 행동은 한국 드라마 장면을 따라한 것으로 사전에 동의를 구했다며, 팬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