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낀 빙판길 고속도로 43대 추돌…23명 부상

입력 2015.01.16 (21:10) 수정 2015.01.1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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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눈이 내리는 중앙고속도로에서 차량 40여 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나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짙은 안개에 도로 표면도 얼어있었지만 차량들이 속도를 충분히 줄이지 않은 게 화근이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내리막길에 승용차가 갑자기 미끄러지더니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도로 한가운데 멈춰 섭니다.

바로 뒤따르던 승용차는 아슬아슬 추돌은 피했지만, 뒷차량들은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모두 43대의 차량이 연쇄 추돌했습니다.

크게 다친 4명 등 2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녹취> 추돌 사고 운전자 : "(도로가) 미끄러우니까 브레이크가 소용이 없었어요. 그러니까 그냥 전부 다 계속 충돌하면서.."

사고 지점은 왼쪽으로 굽어진 내리막길 구간으로, 평소에도 사고가 잦아 과속 단속 카메라와 감속 표지판까지 설치된 곳입니다.

사고가 난 곳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안개가 짙게 껴, 가시거리가 채 100여 미터도 안 되고 있습니다.

여기다 0.3센티미터 가량의 눈까지 내린 데다 도로 표면도 살짝 얼어있었습니다.

<인터뷰> 전기진(경위/고속도로순찰대 7지구대 팀장) : "(앞에) 사고가 났고, 약10, 20미터 후방에 대형 버스가 오다가 차량을 못 봐서 추돌 사고가 거기서부터 나기 시작했습니다."

눈이 잦은 겨울철, 고속도로에서의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운전자들이 더욱 감속하고,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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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개 낀 빙판길 고속도로 43대 추돌…23명 부상
    • 입력 2015-01-16 21:10:46
    • 수정2015-01-16 21: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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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눈이 내리는 중앙고속도로에서 차량 40여 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나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짙은 안개에 도로 표면도 얼어있었지만 차량들이 속도를 충분히 줄이지 않은 게 화근이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내리막길에 승용차가 갑자기 미끄러지더니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도로 한가운데 멈춰 섭니다.

바로 뒤따르던 승용차는 아슬아슬 추돌은 피했지만, 뒷차량들은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모두 43대의 차량이 연쇄 추돌했습니다.

크게 다친 4명 등 2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녹취> 추돌 사고 운전자 : "(도로가) 미끄러우니까 브레이크가 소용이 없었어요. 그러니까 그냥 전부 다 계속 충돌하면서.."

사고 지점은 왼쪽으로 굽어진 내리막길 구간으로, 평소에도 사고가 잦아 과속 단속 카메라와 감속 표지판까지 설치된 곳입니다.

사고가 난 곳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안개가 짙게 껴, 가시거리가 채 100여 미터도 안 되고 있습니다.

여기다 0.3센티미터 가량의 눈까지 내린 데다 도로 표면도 살짝 얼어있었습니다.

<인터뷰> 전기진(경위/고속도로순찰대 7지구대 팀장) : "(앞에) 사고가 났고, 약10, 20미터 후방에 대형 버스가 오다가 차량을 못 봐서 추돌 사고가 거기서부터 나기 시작했습니다."

눈이 잦은 겨울철, 고속도로에서의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운전자들이 더욱 감속하고,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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