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가 중국동포 살해 유력 용의자 검거

입력 2015.01.17 (07:04) 수정 2015.01.1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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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며칠 전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중국동포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 여성을 살해한 것으로 보이는 유력 용의자가 사건 발생 나흘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의 한 주택가에서 40대 중국 동포 여성이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습니다.

왼쪽 어깨를 흉기에 찔린 이씨는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이씨를 살해한 유력 용의자로 현장의 인근에 살고 있던 31살 최 모 씨를 지목했고, 사건 발생 나흘만인 어제 붙잡았습니다.

압송 과정에서 최씨는 고개를 숙인 채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최씨는 숨진 중국 동포 여성 42살 이 모 씨와 내연 관계로, 사건 당일 밤 늦게까지 함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씨는 사건이 일어난 뒤 휴대전화를 꺼둔 채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주정식(마포경찰서 형사과장) : "자기 집 들어가는 문 앞에 통로에 혈흔이, 소량의 혈흔이 두 방울 있었어요. (국과수 감정 결과) 피해자 혈흔으로 특정이 됐어요."

경찰은 사건 현장 바로 근처에 있는 최씨의 집에서 최씨를 체포하고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흉기와 옷가지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최씨는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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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주택가 중국동포 살해 유력 용의자 검거
    • 입력 2015-01-17 07:06:38
    • 수정2015-01-17 08: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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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며칠 전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중국동포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 여성을 살해한 것으로 보이는 유력 용의자가 사건 발생 나흘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의 한 주택가에서 40대 중국 동포 여성이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습니다.

왼쪽 어깨를 흉기에 찔린 이씨는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이씨를 살해한 유력 용의자로 현장의 인근에 살고 있던 31살 최 모 씨를 지목했고, 사건 발생 나흘만인 어제 붙잡았습니다.

압송 과정에서 최씨는 고개를 숙인 채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최씨는 숨진 중국 동포 여성 42살 이 모 씨와 내연 관계로, 사건 당일 밤 늦게까지 함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씨는 사건이 일어난 뒤 휴대전화를 꺼둔 채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주정식(마포경찰서 형사과장) : "자기 집 들어가는 문 앞에 통로에 혈흔이, 소량의 혈흔이 두 방울 있었어요. (국과수 감정 결과) 피해자 혈흔으로 특정이 됐어요."

경찰은 사건 현장 바로 근처에 있는 최씨의 집에서 최씨를 체포하고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흉기와 옷가지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최씨는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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