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점포-전통시장 ‘상생 발전’ 손잡아

입력 2015.01.17 (07:42) 수정 2015.01.1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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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백화점과 전통 시장은 상권을 놓고 갈등을 빚는 일이 많은데요.

대전의 한 전통 시장과 인근 백화점이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상생을 도모해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흰 가운을 입은 여성이 정육점 창고 안을 살피더니 유통 기한 표시가 없는 고기를 발견합니다.

위생 점검에 걸리지 않도록 도와준 사람은 시장 인근 백화점의 축산물 품질평가삽니다.

<녹취> 노혜임(롯데백화점 품질평가사) : "돼지고기 유통 기한 관리를 준수해야 되기 때문에 라벨을 같이 보관하시는 게 좋습니다."

백화점 시설 담당 직원은 점포 내부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 주인과 상의합니다.

<녹취> 최경주(상인) : "좁게 보이니까 전면부가 살아날 수 있는 방법으로 살려줬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녹취> 한영진(백화점 직원) : "비교적 밝은 톤으로 교체를 하고..."

백화점은 올해 5곳 이상의 시장 점포를 바꿔주고 상인들 자녀 장학금 5천만 원을 전달하기로 약속했습니다.

2년 여의 꾸준한 교류 노력에 상인들도 백화점과 대립 관계에서 벗어나 상생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길(대전한민시장 상인회장) : "중부권에서는 롯데와 저희들이 제일 관계가 원만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속적으로 도와가면서..."

대전에서는 다음달 대규모 점포 18곳과 전통 시장이 자매결연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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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규모 점포-전통시장 ‘상생 발전’ 손잡아
    • 입력 2015-01-17 07:45:48
    • 수정2015-01-17 08: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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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과 전통 시장은 상권을 놓고 갈등을 빚는 일이 많은데요.

대전의 한 전통 시장과 인근 백화점이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상생을 도모해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흰 가운을 입은 여성이 정육점 창고 안을 살피더니 유통 기한 표시가 없는 고기를 발견합니다.

위생 점검에 걸리지 않도록 도와준 사람은 시장 인근 백화점의 축산물 품질평가삽니다.

<녹취> 노혜임(롯데백화점 품질평가사) : "돼지고기 유통 기한 관리를 준수해야 되기 때문에 라벨을 같이 보관하시는 게 좋습니다."

백화점 시설 담당 직원은 점포 내부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 주인과 상의합니다.

<녹취> 최경주(상인) : "좁게 보이니까 전면부가 살아날 수 있는 방법으로 살려줬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녹취> 한영진(백화점 직원) : "비교적 밝은 톤으로 교체를 하고..."

백화점은 올해 5곳 이상의 시장 점포를 바꿔주고 상인들 자녀 장학금 5천만 원을 전달하기로 약속했습니다.

2년 여의 꾸준한 교류 노력에 상인들도 백화점과 대립 관계에서 벗어나 상생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길(대전한민시장 상인회장) : "중부권에서는 롯데와 저희들이 제일 관계가 원만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속적으로 도와가면서..."

대전에서는 다음달 대규모 점포 18곳과 전통 시장이 자매결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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