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탈골·골절 아니다…18일 정밀검사

입력 2015.01.17 (19:30) 수정 2015.01.17 (22: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 구자철(마인츠)이 팔을 다치는 악재를 만났다.

구자철은 17일 호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최국 호주와의 2015 아시안컵 A조 3차전에서 후반 초반에 상대 수비수 매슈 스피라노비치와 공중볼을 경쟁하는 과정에서 밀려 넘어졌다.

구자철은 넘어지는 과정에서 팔에 충격이 있는 듯 오른 팔꿈치의 통증을 호소했다.

그는 더 뛸 수 없다는 신호를 보내며 일그러진 표정을 지으며 들것에 실려 경기장 밖으로 옮겨졌다.

대한축구협회는 "구자철이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탈골이나 골절은 아니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협회는 구자철이 18일 오전에 다시 병원을 찾아 자기공명검사(MRI)를 받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중앙 미드필더 박주호(마인츠)는 그보다 앞선 전반 28분 공중볼을 다투다가 상대 공격수 네이선 번스의 팔꿈치에 얼굴을 가격당하고 쓰러졌다.

그는 코에서 쏟아지는 선혈을 틀어막고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가 잠시 후 들어와 경기를 재개했다.

하지만 박주호는 플레이에 활력을 잃었고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그를 한국영과 교체했다.

축구협회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가 경기 중에 잠시 뇌진탕 증세를 보인 만큼 차도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구자철과 박주호가 부상 악재를 만남에 따라 슈틸리케 감독의 고민은 커졌다.

슈틸리케호에서는 오른쪽 날개 공격수 이청용(볼턴)이 이미 오른쪽 정강이뼈 골절로 전열을 이탈해 귀국한 상태다.

구자철은 슈틸리케호에서 최전방 공격수의 뒤를 받치는 처진 스트라이커로 맹활약하고 있다.

그는 지난 10일 오만과의 1차전에서 결승골을 돕는 강력한 슈팅을 날려 찬사를 받았다.

박주호는 왼쪽 풀백, 수비형 미드필더로 뛸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기성용(스완지시티)과 함께 그간 한국의 중원을 튼실히 지켜왔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구자철, 탈골·골절 아니다…18일 정밀검사
    • 입력 2015-01-17 19:30:14
    • 수정2015-01-17 22:22:12
    연합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 구자철(마인츠)이 팔을 다치는 악재를 만났다.

구자철은 17일 호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최국 호주와의 2015 아시안컵 A조 3차전에서 후반 초반에 상대 수비수 매슈 스피라노비치와 공중볼을 경쟁하는 과정에서 밀려 넘어졌다.

구자철은 넘어지는 과정에서 팔에 충격이 있는 듯 오른 팔꿈치의 통증을 호소했다.

그는 더 뛸 수 없다는 신호를 보내며 일그러진 표정을 지으며 들것에 실려 경기장 밖으로 옮겨졌다.

대한축구협회는 "구자철이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탈골이나 골절은 아니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협회는 구자철이 18일 오전에 다시 병원을 찾아 자기공명검사(MRI)를 받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중앙 미드필더 박주호(마인츠)는 그보다 앞선 전반 28분 공중볼을 다투다가 상대 공격수 네이선 번스의 팔꿈치에 얼굴을 가격당하고 쓰러졌다.

그는 코에서 쏟아지는 선혈을 틀어막고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가 잠시 후 들어와 경기를 재개했다.

하지만 박주호는 플레이에 활력을 잃었고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그를 한국영과 교체했다.

축구협회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가 경기 중에 잠시 뇌진탕 증세를 보인 만큼 차도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구자철과 박주호가 부상 악재를 만남에 따라 슈틸리케 감독의 고민은 커졌다.

슈틸리케호에서는 오른쪽 날개 공격수 이청용(볼턴)이 이미 오른쪽 정강이뼈 골절로 전열을 이탈해 귀국한 상태다.

구자철은 슈틸리케호에서 최전방 공격수의 뒤를 받치는 처진 스트라이커로 맹활약하고 있다.

그는 지난 10일 오만과의 1차전에서 결승골을 돕는 강력한 슈팅을 날려 찬사를 받았다.

박주호는 왼쪽 풀백, 수비형 미드필더로 뛸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기성용(스완지시티)과 함께 그간 한국의 중원을 튼실히 지켜왔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