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장품?…엉터리 한글에 태극기까지
입력 2015.01.17 (21:22)
수정 2015.01.17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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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류에 힘입어 태국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대단합니다.
유사품까지 쏟아져 나올 정도인데, 진짜 한국제품처럼 보이려고 엉터리 한글 문구에 태극기까지 새겨넣는다고 합니다.
방콕에서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방콕에 있는 대형 할인점입니다.
얼굴 팩과 세안제, 각종 크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달팽이 크림을 뱀 크림으로 잘못 표기하고 벌독 성분이 들어있다는 한글도 보입니다.
제품과 상관없는 유명 관광지 남이섬도 등장하고 글자 안이나 포장지 상단에는 태극기까지 넣었습니다.
<인터뷰> 판매직원 : "사람따라 다르긴 하지만 매우 좋아해요. 가격이 한국산에 비해 싸서 인기가 좋아요"
엉터리 한글과 태극기를 새긴 제품들은 대형 할인점 뿐 아니라 8천여 곳의 지점을 가진 편의점에서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정식 한국제품을 수입하는 업체들은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정성훈(타이 스킨푸드 부사장) : "품질이 낮다 보니 사용 후에 만족을 못하면 향후 한국 제품이 안좋다는 인식 생기고 당연히 매출에 안 좋은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제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습니다.
<인터뷰> 이부영(코트라 방콕 지식재산센터 소장) : "태국에 수출되는 상품을 대상으로 보증상표를 부착하도록 해서 태국 소비자들이 그 상표를 보고 아류작과 판별하도록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연간 780억 원 규모인 한국화장품 수입량은 한류 붐을 타고 더 늘어날 전망이어서, 빠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한류에 힘입어 태국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대단합니다.
유사품까지 쏟아져 나올 정도인데, 진짜 한국제품처럼 보이려고 엉터리 한글 문구에 태극기까지 새겨넣는다고 합니다.
방콕에서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방콕에 있는 대형 할인점입니다.
얼굴 팩과 세안제, 각종 크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달팽이 크림을 뱀 크림으로 잘못 표기하고 벌독 성분이 들어있다는 한글도 보입니다.
제품과 상관없는 유명 관광지 남이섬도 등장하고 글자 안이나 포장지 상단에는 태극기까지 넣었습니다.
<인터뷰> 판매직원 : "사람따라 다르긴 하지만 매우 좋아해요. 가격이 한국산에 비해 싸서 인기가 좋아요"
엉터리 한글과 태극기를 새긴 제품들은 대형 할인점 뿐 아니라 8천여 곳의 지점을 가진 편의점에서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정식 한국제품을 수입하는 업체들은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정성훈(타이 스킨푸드 부사장) : "품질이 낮다 보니 사용 후에 만족을 못하면 향후 한국 제품이 안좋다는 인식 생기고 당연히 매출에 안 좋은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제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습니다.
<인터뷰> 이부영(코트라 방콕 지식재산센터 소장) : "태국에 수출되는 상품을 대상으로 보증상표를 부착하도록 해서 태국 소비자들이 그 상표를 보고 아류작과 판별하도록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연간 780억 원 규모인 한국화장품 수입량은 한류 붐을 타고 더 늘어날 전망이어서, 빠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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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화장품?…엉터리 한글에 태극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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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1-17 21:26:06
- 수정2015-01-17 23:11:38

<앵커 멘트>
한류에 힘입어 태국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대단합니다.
유사품까지 쏟아져 나올 정도인데, 진짜 한국제품처럼 보이려고 엉터리 한글 문구에 태극기까지 새겨넣는다고 합니다.
방콕에서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방콕에 있는 대형 할인점입니다.
얼굴 팩과 세안제, 각종 크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달팽이 크림을 뱀 크림으로 잘못 표기하고 벌독 성분이 들어있다는 한글도 보입니다.
제품과 상관없는 유명 관광지 남이섬도 등장하고 글자 안이나 포장지 상단에는 태극기까지 넣었습니다.
<인터뷰> 판매직원 : "사람따라 다르긴 하지만 매우 좋아해요. 가격이 한국산에 비해 싸서 인기가 좋아요"
엉터리 한글과 태극기를 새긴 제품들은 대형 할인점 뿐 아니라 8천여 곳의 지점을 가진 편의점에서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정식 한국제품을 수입하는 업체들은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정성훈(타이 스킨푸드 부사장) : "품질이 낮다 보니 사용 후에 만족을 못하면 향후 한국 제품이 안좋다는 인식 생기고 당연히 매출에 안 좋은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제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습니다.
<인터뷰> 이부영(코트라 방콕 지식재산센터 소장) : "태국에 수출되는 상품을 대상으로 보증상표를 부착하도록 해서 태국 소비자들이 그 상표를 보고 아류작과 판별하도록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연간 780억 원 규모인 한국화장품 수입량은 한류 붐을 타고 더 늘어날 전망이어서, 빠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한류에 힘입어 태국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대단합니다.
유사품까지 쏟아져 나올 정도인데, 진짜 한국제품처럼 보이려고 엉터리 한글 문구에 태극기까지 새겨넣는다고 합니다.
방콕에서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방콕에 있는 대형 할인점입니다.
얼굴 팩과 세안제, 각종 크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달팽이 크림을 뱀 크림으로 잘못 표기하고 벌독 성분이 들어있다는 한글도 보입니다.
제품과 상관없는 유명 관광지 남이섬도 등장하고 글자 안이나 포장지 상단에는 태극기까지 넣었습니다.
<인터뷰> 판매직원 : "사람따라 다르긴 하지만 매우 좋아해요. 가격이 한국산에 비해 싸서 인기가 좋아요"
엉터리 한글과 태극기를 새긴 제품들은 대형 할인점 뿐 아니라 8천여 곳의 지점을 가진 편의점에서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정식 한국제품을 수입하는 업체들은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정성훈(타이 스킨푸드 부사장) : "품질이 낮다 보니 사용 후에 만족을 못하면 향후 한국 제품이 안좋다는 인식 생기고 당연히 매출에 안 좋은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제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습니다.
<인터뷰> 이부영(코트라 방콕 지식재산센터 소장) : "태국에 수출되는 상품을 대상으로 보증상표를 부착하도록 해서 태국 소비자들이 그 상표를 보고 아류작과 판별하도록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연간 780억 원 규모인 한국화장품 수입량은 한류 붐을 타고 더 늘어날 전망이어서, 빠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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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국 기자 bkk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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