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직구’ 급증…무역 적자 심각

입력 2015.01.19 (12:17) 수정 2015.01.1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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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국 상품을 인터넷으로 직접 구매하는 이른바 '해외 직구'가 늘고 있는데요,

지난해 해외 직구 규모가 외국에서 국내 물건을 사는 이른바 '역직구'의 50배가 넘어 무역 적자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국내에도 해외직구 열풍이 뜨거웠습니다.

이같은 해외 직구의 폭발적인 증가는 심각한 무역 역조를 불러왔습니다.

관세청의 전자 상거래 수출입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해 해외 직구는 천5백53만 건에 구입액은 15억4천4백90만 달러.

반면 '역직구'는 10만5천 건에 구입액은 2천8백8만 달러에 그쳐 해외 직구 규모가 역직구의 55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자상거래 무역 적자는 15억 천6백82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평균 환율을 적용하면 1조5천970억 원이 넘습니다.

지난해 직구 규모는 전년보다 건수로 39.1%, 금액으로 48.5% 증가했습니다.

품목별로는 비타민류를 비롯한 건강식품이 가장 많았고 핸드백과 가방이 2위, 의류와 신발류가 뒤를 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자상거래를 통한 무역 적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각종 규제를 풀어 역직구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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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해외직구’ 급증…무역 적자 심각
    • 입력 2015-01-19 12:19:17
    • 수정2015-01-19 21: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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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국 상품을 인터넷으로 직접 구매하는 이른바 '해외 직구'가 늘고 있는데요,

지난해 해외 직구 규모가 외국에서 국내 물건을 사는 이른바 '역직구'의 50배가 넘어 무역 적자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국내에도 해외직구 열풍이 뜨거웠습니다.

이같은 해외 직구의 폭발적인 증가는 심각한 무역 역조를 불러왔습니다.

관세청의 전자 상거래 수출입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해 해외 직구는 천5백53만 건에 구입액은 15억4천4백90만 달러.

반면 '역직구'는 10만5천 건에 구입액은 2천8백8만 달러에 그쳐 해외 직구 규모가 역직구의 55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자상거래 무역 적자는 15억 천6백82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평균 환율을 적용하면 1조5천970억 원이 넘습니다.

지난해 직구 규모는 전년보다 건수로 39.1%, 금액으로 48.5% 증가했습니다.

품목별로는 비타민류를 비롯한 건강식품이 가장 많았고 핸드백과 가방이 2위, 의류와 신발류가 뒤를 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자상거래를 통한 무역 적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각종 규제를 풀어 역직구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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