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새해 시정 방향은?

입력 2015.01.19 (17:21) 수정 2015.01.2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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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서울시장은 늘 유력한 대선주자였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그렇습니다.

서울시장이 텔레비전에 많이 나오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행정가 중에 이만한 자리가 없습니다.

여당에서는 지금 인사의혹을 빌미로 좀 견제에 들어가는 그런 모양세죠.

그런데 아마 이런 의혹보다는 시장으로서 한 게 뭐냐.

여기에 답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아마 더 중요할 겁니다.

-그래서 서울시장으로 뭘 했고 또 올해는 뭘 할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자리에 나왔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하여튼 시정에 바쁘실 텐데 이거 하나부터 여쭤보고 갈게요.

<질문>
여당 임호근 의원이 먼저 의혹을 제기한 것도 있는데 서울시 산하기관이나 이런 공사 있지 않습니까?이런 데서 감사도 있고 비상임 이사도 많은데 이런 자리에 아시는 분들 내려보내신 게 사실인가요?

<답변>
그런 요청들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저는 좋은 인사, 훌륭한 인사를 해야 그 성과가 결국은 저한테 미치잖아요.

그래서 가능하면 정말 훌륭한 인사를 그 자리에 앉히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인사추천위원회라든지 이런 과정들이 있습니다.

물론 정말 인사라는 게 제가 해 보니까 쉽지는 않던데요.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공정하게 정말 나름대로 했다고 자부합니다.

<질문>
그런데 지금 보면 자료들을 낸 걸 보면 감사나 비상임이사.

비상임이사도 전문성이 어느 정도냐 하고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주로 정치권에 몸 담았던 분들이 들어갔다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분들이 낙하산이다 쳐도 과학적으로 경력이 있는 낙하산이냐, 무경험 낙하산이냐 이런 논란도 또 있을 수 있잖아요.

<답변>
그건 제가 다 하나하나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나름대로 거기의 조건을 전부 검토하고 이분이 과거에 뭐했는지 나름대로 판단해서 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적임자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답변>
왜냐하면 인사를 잘못하면 그게 결국은 제대로 일이 안 되는 것이고 그 책임은 저한테 다 오는 건데.

최선의 노력을 저는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질문>
서울시장 선거는 벌써 두 번 하셨어요.

재보궐선건 하시면서.

사실은 두번째 임기인 만큼 정말 전문성으로 평가받아야 할지도 모르는데 시장으로서 스스로에게 몇 점 정도 주실 수 있습니까?

<답변>
서울시장이라는 자리는 평가하는 자리가 아니고요.

평가받는 자리입니다.

시민들이 평가해 주셔야 된다고 보고요.

그래도 재선이 된 걸 보면 나름대로 평가는 좋은 게 아닌가 생각이 되고요.

나름대로 지난 1기 때는 지난 3년 지났잖아요.

그동안 여러 가지 현안과 갈등이 정말 많더라고요.

그래서 그거 해결하느라고 정말 시간이 많이 갔고 이제 지금부터는 계획한 거 본격적으로 제대로 저는 해야 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고요.

<질문>
그런데 시정도 소통이 중요한데 말이죠.

왜냐하면 민원이 많고 이해관계가 엇갈려 있으니까.

제가 밤에 전에 보니까 제가 트위터 팔로우도 하고 있지만 밤마다 트위터를 많이 답해 주세요, 업무가 끝나고.

피곤하시지 않으세요?

<답변>
6개월 동안은 사실 거의 못했습니다.

좀 더 많이 하면 좋죠.

왜냐하면 지금 소통이 화두인 시대잖아요.

그러니까 시민들이 자기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주는 그런 사람을 원하죠.

그래서 시간이 닿는 한 사실 시민들과 직접 소통도 하고 또 전문가들도 회의를 하고.

제가 소통의 달인이라고들 하는데요.

그래도 많이 부족합니다.

좀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질문>
올해 신년사 하셨는데요.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가 삶과 경제입니다.

오늘 서울시정 운영목표가 혹시 경제인가요?

<답변>
그렇습니다.

지금 하도 정말 민생이 힘들잖아요.

다들 삶이 팍팍하죠.

서울시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어떻게 하든 서울시 입장에서는 시민들의 삶에 걱정을 덜어드리고 또 그래서 안전서울, 맞춤형 복지 그다음에 이런 게 또 가능하려면 경제도 살아나야 하잖아요.

이 세 가지가 다 소중하죠.

<질문>
창조경제 말씀하신 대로.

그리고 특화산업 활성화로 서울 경제의 지도를 좀 바꿔놓겠다라는 목표를 말씀해 주셨는데요.

역점 사업과 추진 계획에 대해서 잠시 말씀해 주시겠어요.

<답변>
하루종일 말씀해야 되는데요.

간단하게만 말씀해 주세요.

서울이 사실은 옛날 제조업은 다 지방으로 가고 그렇지 않습니까?

서울은 서울의 새로운 창조적 경제가 들어서야 되는데요.

그게 예를 들어서 R&D 융복합산업이라든지 또는 관광산업이라든지 또는 서울에 있던 여러 시설이나 기관들이 지방으로 많이 내려갔습니다.

그게 어찌보면 위기잖아요.

그런데 저는 그걸 기회로 삼아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 기회라는 것은 결국은 새로운 시대에 맞는, 21세기경에 이런 새로운 산업들을 유치해야 되는데.

예를 들어서 대학 같은 경우에는 카이스트나 KDI 이런 게 다 나갔잖아요.

중앙정부와 함께 그것을 어떻게 하면 BT라든지 또 요새 스마트 에이지가 워낙 고령화가 심해지니까.

어떻게 하면 그런 쪽의 새로운 산업을 일으킬 수 있을까 이제 이런 거 많이 고민하고 있죠.

<질문>
말씀 듣고 보면 지방과 단순히 경쟁하는 게 아니고 서울이 잘할 수 있는 걸 하겠다.

서울시에서 잘할 수 있는 산업 이런 얘기신데 지금 보면 용산 미군기지 때도 새롭게 뭘 지어야 하는 문제가 있고 국토부랑 협의 중이라고 들었고.

서울시 한전부지도 그렇습니다.

아직까지 정부와 합의가 안 끝난 모양이던데 어떻게 처리하실 생각이십니까?

<답변>
사실 용산 부분은 이게 정말 100년에 한 번 올 기회잖아요.

그동안 미군기지가 이전하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야 하는 곳이고요.

그 옆에 있는 산지부지에 높이를 얼마로 지을 거냐.

이건 우리가 국토부하고 충분히 협의를 했고요.

그래서 이번에 발표된 게 그런 내용이라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그다음에 저쪽 삼성동은 한전부지라든지 이런 쪽은 서울이 정말 미래에 가장 선진적인 도시로 되는 데 가장 핵심적인 장소입니다.

그래서 저희들도 이쪽을 국제교류복합지구로 이미 선언을 이미 했고요.

그래서 가장 빠른 시간 안에 한전부지가 제대로 개발될 수 있도록.

그리고 또 저희들은 사실 그것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 단청이라든지 그다음에 그 넘어서는 스포츠콤플렉스잖아요.

그런 쪽까지 제대로 해서 정말 세계적인 마이스단지.

전람회라든지 엑스포라든지 이런 게 열릴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지금 삼성동 한전 얘기를 하시면서 잠실 스포츠콤플렉스까지 하셨는데 이게 사실 잠실역에 있는 제2롯데월드까지 이어지는 분위기거든요.

그런데 제2롯데월드가 말이죠.

아직 짓고는 있고 부속시설이라고 할 수 있는 상가들이 영업을 하는 건데 이게 저 바닥에 균열이 간다, 수족관의 물이 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시로 필요하면 용역은 잠깐 쉬어, 수족관도 잠깐 멈춤.

이런 정도로 잠깐잠깐 땜질식으로 처방하는 거 아닌가 하는 걱정도 있는데.

시민들 마음도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때로는 잠이 안 옵니다.

서울이라는 이 큰 도시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늘 걱정인데요.

제2롯데 부분도 사실은 그쪽이 다 완공이 되면 약 20만명의 유동인구가 있고요.

또 12300여 우리나라 최고층 건물이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이 정말 제대로 안전하게 지어지는 게 너무나도 중요하고.

그런데 지난번에 말씀하셨던 것처럼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있었기 때문에 저희들이 만약에 다시 이런 사고가 나면 완전히 임시 허가를 취소하겠다 이렇게 저희들이 경고를 했고.

<질문>
한 번 더 문제를 일으키면 영업정지입니까?

<답변>
저희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첫째도 안전.

안전위원회라든지 여러 가지 열심히 노력은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질문>
또 서울시와는 중요한 논란이 되는 게 서울역 고가공원화 사업이잖아요.

원래는 D등급 판정을 받아서 철거가 그냥 됐어야 되는데 그래도 공원을 만들어서 시민에게 돌려주려고 하시는 것 같은데 주변 상인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데 어떻게 하시려고 합니까?

<답변>
저희들이 소통이 사실 조금 부족했던 것이 사실인 것 같고요.

사실은 이게 만들어지면 남대문시장이라든지 또 남산으로 다 연결할 생각이어서 아마 지역 경제에 오히려 도움이 많이 되고 또 특히 관광명소가 되지 않을까.

저희들은 그런 생각을 하는데요.

좀 더 소통해서 그리고 남대문시장도 사실 노후화가 됐잖아요.

그래서 이쪽도 이번에 새롭게 정말 이노베이션해서 정말 잘되는 시장으로 가꿀 계획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질문>
상인들도 만족할 수 있는 그런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답변>
당연히 그래야죠.

사실은 상인들 잘 살리는 게 또 저희들의 큰 목표잖아요.

그럼요.

<질문>
시장께서 지금 아마 서울시장으로 35대나 36대 시장이 아마 되셨을 걸로 기억하는데 역대 시장, 시장이 아닌 분에도 내가 저 사람처럼 됐으면 하는 롤모델로 삼는 분이 혹시 있으세요?

<답변>
그런 분들이야 너무 많죠.

<질문>
너무 많으면 좀 그러니까.

한 분만 좀 집으시면...

<답변>
제가 35대, 36대 지금 맡고 있고요.

보니까 아주 옛날 시장님들도 계시지만.

조선시대 때도 있었으니까.

그런데 최근 시장님들 나름대로 다 훌륭하셨고.

서울 시민들이 아무나 함부로 뽑겠습니까?그런데 고건 시장님 같은 분 보니까 그때 결정하셨던 일들이 지금 이렇게 제 때 와서 개관을 한다든지 이렇게 하고 있는데요.

행정에 아주 꼼꼼하고 깐깐하게 여러 가지 잘하셨다.

행정의 달인 이런 말씀 있잖아요.

그런 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많이 배우고 있죠.

그리고 그때 하셨던 거 제가 잘 이어받고 또 잘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질문>
고건 시장이 롤모델인데 고건 시장도 대선후보로 언급이 되셨어요.

그런 부분까지도 롤모델로.

-모든지 대선으로 연결하세요?

<질문>
알겠습니다.

<질문>
저는 그것 때문에 손해가 많습니다.

서울시장 역할을 잘해야 되는데 자꾸 그렇게 연결해서 저를 그냥 필요 없이 공격한다거나 이런 분들이 너무 많으세요.

<질문>
서울시장에 대한 질문 우리 박지현 앵커가 또 드리겠습니다.

억울하신 것 같아서 조금 발언의 기회를 드렸습니다.

최근 반대에 부딪혔던 서울시민 인권헌장 재정이 무산된 것도 그렇고요.

고가의 공원화사업도 그렇고.

원래 박원순 시장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고 그랬는데 소통능력이 조금 약화된 게 아닌가 이런 목소리도 있거든요.

<답변>
맞습니다.

소통의 달인도 가끔 그런 실수도 하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

사실은 소통이라는 것은 아무리 해도 부족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좀 더 사실은 시민들과...

특히 그게 까다로운 이슈일수록 해야 되는 게 맞고요.

그 대신 워낙 우리 서울에는 진짜 갈등과 현안이 너무나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1000만명이 사는 곳이니까 제가 갈등조정관이라고 하는 새로운 직책도 만들었고 또 어떤 중요한 정책하는 데는 수백번의 회의를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부족하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질문>
시도지사 중에 여러 분들이 있습니다마는 안희정 지사 같은 분들도 많이 주목을 받아요.

시도지사 협의위원회 이런 데서 보시잖아요.

안희정 지사 보시면 어떻습니까, 보시니까?

<답변>
훌륭하시죠.

안희정 지사님은 제가 뵈면 젊은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합리적이고 무게가 느껴지는...

우리도 도지사를 전에 한 번 임기 채우고 두번째니까.

<질문>
라이벌로 좀 느끼시나요?

<답변>
또 그런 말씀을 하세요.

<질문>
안철수 의원은 어떠세요?

<답변>
안 의원님도 저하고는 정말 아주 특별한 관계잖아요.

늘 훌륭하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질문>
거기까지만 얘기하시는 거예요?하여튼 서울시장에 대한 질문을 좀 더 드렸으면 하는데 시간 관계도 있고.

아마 결국은 박 시장께서 오늘 하신 말씀이 아니라 박 시장께서 해 놓은 결과로 평가 받으시겠죠.

<답변>
그럼요.

함께 걸어가야죠.

<질문>
고맙습니다.

<답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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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서울시장, 새해 시정 방향은?
    • 입력 2015-01-19 17:37:23
    • 수정2015-01-20 11:51:21
    시사진단
-민선 서울시장은 늘 유력한 대선주자였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그렇습니다.

서울시장이 텔레비전에 많이 나오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행정가 중에 이만한 자리가 없습니다.

여당에서는 지금 인사의혹을 빌미로 좀 견제에 들어가는 그런 모양세죠.

그런데 아마 이런 의혹보다는 시장으로서 한 게 뭐냐.

여기에 답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아마 더 중요할 겁니다.

-그래서 서울시장으로 뭘 했고 또 올해는 뭘 할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자리에 나왔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하여튼 시정에 바쁘실 텐데 이거 하나부터 여쭤보고 갈게요.

<질문>
여당 임호근 의원이 먼저 의혹을 제기한 것도 있는데 서울시 산하기관이나 이런 공사 있지 않습니까?이런 데서 감사도 있고 비상임 이사도 많은데 이런 자리에 아시는 분들 내려보내신 게 사실인가요?

<답변>
그런 요청들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저는 좋은 인사, 훌륭한 인사를 해야 그 성과가 결국은 저한테 미치잖아요.

그래서 가능하면 정말 훌륭한 인사를 그 자리에 앉히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인사추천위원회라든지 이런 과정들이 있습니다.

물론 정말 인사라는 게 제가 해 보니까 쉽지는 않던데요.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공정하게 정말 나름대로 했다고 자부합니다.

<질문>
그런데 지금 보면 자료들을 낸 걸 보면 감사나 비상임이사.

비상임이사도 전문성이 어느 정도냐 하고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주로 정치권에 몸 담았던 분들이 들어갔다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분들이 낙하산이다 쳐도 과학적으로 경력이 있는 낙하산이냐, 무경험 낙하산이냐 이런 논란도 또 있을 수 있잖아요.

<답변>
그건 제가 다 하나하나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나름대로 거기의 조건을 전부 검토하고 이분이 과거에 뭐했는지 나름대로 판단해서 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적임자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답변>
왜냐하면 인사를 잘못하면 그게 결국은 제대로 일이 안 되는 것이고 그 책임은 저한테 다 오는 건데.

최선의 노력을 저는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질문>
서울시장 선거는 벌써 두 번 하셨어요.

재보궐선건 하시면서.

사실은 두번째 임기인 만큼 정말 전문성으로 평가받아야 할지도 모르는데 시장으로서 스스로에게 몇 점 정도 주실 수 있습니까?

<답변>
서울시장이라는 자리는 평가하는 자리가 아니고요.

평가받는 자리입니다.

시민들이 평가해 주셔야 된다고 보고요.

그래도 재선이 된 걸 보면 나름대로 평가는 좋은 게 아닌가 생각이 되고요.

나름대로 지난 1기 때는 지난 3년 지났잖아요.

그동안 여러 가지 현안과 갈등이 정말 많더라고요.

그래서 그거 해결하느라고 정말 시간이 많이 갔고 이제 지금부터는 계획한 거 본격적으로 제대로 저는 해야 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고요.

<질문>
그런데 시정도 소통이 중요한데 말이죠.

왜냐하면 민원이 많고 이해관계가 엇갈려 있으니까.

제가 밤에 전에 보니까 제가 트위터 팔로우도 하고 있지만 밤마다 트위터를 많이 답해 주세요, 업무가 끝나고.

피곤하시지 않으세요?

<답변>
6개월 동안은 사실 거의 못했습니다.

좀 더 많이 하면 좋죠.

왜냐하면 지금 소통이 화두인 시대잖아요.

그러니까 시민들이 자기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주는 그런 사람을 원하죠.

그래서 시간이 닿는 한 사실 시민들과 직접 소통도 하고 또 전문가들도 회의를 하고.

제가 소통의 달인이라고들 하는데요.

그래도 많이 부족합니다.

좀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질문>
올해 신년사 하셨는데요.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가 삶과 경제입니다.

오늘 서울시정 운영목표가 혹시 경제인가요?

<답변>
그렇습니다.

지금 하도 정말 민생이 힘들잖아요.

다들 삶이 팍팍하죠.

서울시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어떻게 하든 서울시 입장에서는 시민들의 삶에 걱정을 덜어드리고 또 그래서 안전서울, 맞춤형 복지 그다음에 이런 게 또 가능하려면 경제도 살아나야 하잖아요.

이 세 가지가 다 소중하죠.

<질문>
창조경제 말씀하신 대로.

그리고 특화산업 활성화로 서울 경제의 지도를 좀 바꿔놓겠다라는 목표를 말씀해 주셨는데요.

역점 사업과 추진 계획에 대해서 잠시 말씀해 주시겠어요.

<답변>
하루종일 말씀해야 되는데요.

간단하게만 말씀해 주세요.

서울이 사실은 옛날 제조업은 다 지방으로 가고 그렇지 않습니까?

서울은 서울의 새로운 창조적 경제가 들어서야 되는데요.

그게 예를 들어서 R&D 융복합산업이라든지 또는 관광산업이라든지 또는 서울에 있던 여러 시설이나 기관들이 지방으로 많이 내려갔습니다.

그게 어찌보면 위기잖아요.

그런데 저는 그걸 기회로 삼아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 기회라는 것은 결국은 새로운 시대에 맞는, 21세기경에 이런 새로운 산업들을 유치해야 되는데.

예를 들어서 대학 같은 경우에는 카이스트나 KDI 이런 게 다 나갔잖아요.

중앙정부와 함께 그것을 어떻게 하면 BT라든지 또 요새 스마트 에이지가 워낙 고령화가 심해지니까.

어떻게 하면 그런 쪽의 새로운 산업을 일으킬 수 있을까 이제 이런 거 많이 고민하고 있죠.

<질문>
말씀 듣고 보면 지방과 단순히 경쟁하는 게 아니고 서울이 잘할 수 있는 걸 하겠다.

서울시에서 잘할 수 있는 산업 이런 얘기신데 지금 보면 용산 미군기지 때도 새롭게 뭘 지어야 하는 문제가 있고 국토부랑 협의 중이라고 들었고.

서울시 한전부지도 그렇습니다.

아직까지 정부와 합의가 안 끝난 모양이던데 어떻게 처리하실 생각이십니까?

<답변>
사실 용산 부분은 이게 정말 100년에 한 번 올 기회잖아요.

그동안 미군기지가 이전하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야 하는 곳이고요.

그 옆에 있는 산지부지에 높이를 얼마로 지을 거냐.

이건 우리가 국토부하고 충분히 협의를 했고요.

그래서 이번에 발표된 게 그런 내용이라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그다음에 저쪽 삼성동은 한전부지라든지 이런 쪽은 서울이 정말 미래에 가장 선진적인 도시로 되는 데 가장 핵심적인 장소입니다.

그래서 저희들도 이쪽을 국제교류복합지구로 이미 선언을 이미 했고요.

그래서 가장 빠른 시간 안에 한전부지가 제대로 개발될 수 있도록.

그리고 또 저희들은 사실 그것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 단청이라든지 그다음에 그 넘어서는 스포츠콤플렉스잖아요.

그런 쪽까지 제대로 해서 정말 세계적인 마이스단지.

전람회라든지 엑스포라든지 이런 게 열릴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지금 삼성동 한전 얘기를 하시면서 잠실 스포츠콤플렉스까지 하셨는데 이게 사실 잠실역에 있는 제2롯데월드까지 이어지는 분위기거든요.

그런데 제2롯데월드가 말이죠.

아직 짓고는 있고 부속시설이라고 할 수 있는 상가들이 영업을 하는 건데 이게 저 바닥에 균열이 간다, 수족관의 물이 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시로 필요하면 용역은 잠깐 쉬어, 수족관도 잠깐 멈춤.

이런 정도로 잠깐잠깐 땜질식으로 처방하는 거 아닌가 하는 걱정도 있는데.

시민들 마음도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때로는 잠이 안 옵니다.

서울이라는 이 큰 도시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늘 걱정인데요.

제2롯데 부분도 사실은 그쪽이 다 완공이 되면 약 20만명의 유동인구가 있고요.

또 12300여 우리나라 최고층 건물이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이 정말 제대로 안전하게 지어지는 게 너무나도 중요하고.

그런데 지난번에 말씀하셨던 것처럼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있었기 때문에 저희들이 만약에 다시 이런 사고가 나면 완전히 임시 허가를 취소하겠다 이렇게 저희들이 경고를 했고.

<질문>
한 번 더 문제를 일으키면 영업정지입니까?

<답변>
저희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첫째도 안전.

안전위원회라든지 여러 가지 열심히 노력은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질문>
또 서울시와는 중요한 논란이 되는 게 서울역 고가공원화 사업이잖아요.

원래는 D등급 판정을 받아서 철거가 그냥 됐어야 되는데 그래도 공원을 만들어서 시민에게 돌려주려고 하시는 것 같은데 주변 상인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데 어떻게 하시려고 합니까?

<답변>
저희들이 소통이 사실 조금 부족했던 것이 사실인 것 같고요.

사실은 이게 만들어지면 남대문시장이라든지 또 남산으로 다 연결할 생각이어서 아마 지역 경제에 오히려 도움이 많이 되고 또 특히 관광명소가 되지 않을까.

저희들은 그런 생각을 하는데요.

좀 더 소통해서 그리고 남대문시장도 사실 노후화가 됐잖아요.

그래서 이쪽도 이번에 새롭게 정말 이노베이션해서 정말 잘되는 시장으로 가꿀 계획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질문>
상인들도 만족할 수 있는 그런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답변>
당연히 그래야죠.

사실은 상인들 잘 살리는 게 또 저희들의 큰 목표잖아요.

그럼요.

<질문>
시장께서 지금 아마 서울시장으로 35대나 36대 시장이 아마 되셨을 걸로 기억하는데 역대 시장, 시장이 아닌 분에도 내가 저 사람처럼 됐으면 하는 롤모델로 삼는 분이 혹시 있으세요?

<답변>
그런 분들이야 너무 많죠.

<질문>
너무 많으면 좀 그러니까.

한 분만 좀 집으시면...

<답변>
제가 35대, 36대 지금 맡고 있고요.

보니까 아주 옛날 시장님들도 계시지만.

조선시대 때도 있었으니까.

그런데 최근 시장님들 나름대로 다 훌륭하셨고.

서울 시민들이 아무나 함부로 뽑겠습니까?그런데 고건 시장님 같은 분 보니까 그때 결정하셨던 일들이 지금 이렇게 제 때 와서 개관을 한다든지 이렇게 하고 있는데요.

행정에 아주 꼼꼼하고 깐깐하게 여러 가지 잘하셨다.

행정의 달인 이런 말씀 있잖아요.

그런 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많이 배우고 있죠.

그리고 그때 하셨던 거 제가 잘 이어받고 또 잘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질문>
고건 시장이 롤모델인데 고건 시장도 대선후보로 언급이 되셨어요.

그런 부분까지도 롤모델로.

-모든지 대선으로 연결하세요?

<질문>
알겠습니다.

<질문>
저는 그것 때문에 손해가 많습니다.

서울시장 역할을 잘해야 되는데 자꾸 그렇게 연결해서 저를 그냥 필요 없이 공격한다거나 이런 분들이 너무 많으세요.

<질문>
서울시장에 대한 질문 우리 박지현 앵커가 또 드리겠습니다.

억울하신 것 같아서 조금 발언의 기회를 드렸습니다.

최근 반대에 부딪혔던 서울시민 인권헌장 재정이 무산된 것도 그렇고요.

고가의 공원화사업도 그렇고.

원래 박원순 시장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고 그랬는데 소통능력이 조금 약화된 게 아닌가 이런 목소리도 있거든요.

<답변>
맞습니다.

소통의 달인도 가끔 그런 실수도 하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

사실은 소통이라는 것은 아무리 해도 부족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좀 더 사실은 시민들과...

특히 그게 까다로운 이슈일수록 해야 되는 게 맞고요.

그 대신 워낙 우리 서울에는 진짜 갈등과 현안이 너무나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1000만명이 사는 곳이니까 제가 갈등조정관이라고 하는 새로운 직책도 만들었고 또 어떤 중요한 정책하는 데는 수백번의 회의를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부족하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질문>
시도지사 중에 여러 분들이 있습니다마는 안희정 지사 같은 분들도 많이 주목을 받아요.

시도지사 협의위원회 이런 데서 보시잖아요.

안희정 지사 보시면 어떻습니까, 보시니까?

<답변>
훌륭하시죠.

안희정 지사님은 제가 뵈면 젊은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합리적이고 무게가 느껴지는...

우리도 도지사를 전에 한 번 임기 채우고 두번째니까.

<질문>
라이벌로 좀 느끼시나요?

<답변>
또 그런 말씀을 하세요.

<질문>
안철수 의원은 어떠세요?

<답변>
안 의원님도 저하고는 정말 아주 특별한 관계잖아요.

늘 훌륭하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질문>
거기까지만 얘기하시는 거예요?하여튼 서울시장에 대한 질문을 좀 더 드렸으면 하는데 시간 관계도 있고.

아마 결국은 박 시장께서 오늘 하신 말씀이 아니라 박 시장께서 해 놓은 결과로 평가 받으시겠죠.

<답변>
그럼요.

함께 걸어가야죠.

<질문>
고맙습니다.

<답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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