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민심 추스르기…친박계도 ‘청와대 쇄신’ 압박

입력 2015.01.19 (21:08) 수정 2015.01.1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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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을 불과 한달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자 여권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당 지도부가 민생 현장으로 달려갔고 친박계 내부에서도 청와대 쇄신 요구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지도부가 총선에서 내리 세번을 패한 제주로 총출동했습니다.

지역 현안인 국제공항 터미널 확장을 약속하고, 지난해 국가추념일로 지정된 4.3 사건 평화공원도 찾았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다 같이 갈등을 없애서 대통령이 (4.3 위령제에) 오시도록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김 대표는 대구와 충북.제주에 이어 오는 22일에는 전북을 방문하는 등 현장 정치를 부쩍 강화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문건 유출과 이른바 '수첩 파문' 등으로 악화된 민심을 추스르고, 내부적으론 당청 관계나 계파 간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차원입니다.

그동안 청와대에 대한 비판을 자제해 온 친박계 내부에서도 기류 변화가 감지됩니다.

전통적 지지층마저 이탈하고 있는 만큼, 설 전에는 구체적인 쇄신책을 내놔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홍문종(새누리당 의원/친박계) : "청와대 기강이 서 있지 않다는 게 여러가지 행정관이나 비서관들의 행동을 통해서 나타나지 않았어요? 국민들이 굉장히 걱정을 많이 하고, 실망을 하고 있다."

청와대는 이르면 다음달 초, 수석실 인사와 개편을 먼저 한 뒤에 소통 강화를 위한 특보단을 구성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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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민심 추스르기…친박계도 ‘청와대 쇄신’ 압박
    • 입력 2015-01-19 21:11:26
    • 수정2015-01-19 21:57:53
    뉴스 9
<앵커 멘트>

설을 불과 한달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자 여권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당 지도부가 민생 현장으로 달려갔고 친박계 내부에서도 청와대 쇄신 요구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지도부가 총선에서 내리 세번을 패한 제주로 총출동했습니다.

지역 현안인 국제공항 터미널 확장을 약속하고, 지난해 국가추념일로 지정된 4.3 사건 평화공원도 찾았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다 같이 갈등을 없애서 대통령이 (4.3 위령제에) 오시도록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김 대표는 대구와 충북.제주에 이어 오는 22일에는 전북을 방문하는 등 현장 정치를 부쩍 강화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문건 유출과 이른바 '수첩 파문' 등으로 악화된 민심을 추스르고, 내부적으론 당청 관계나 계파 간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차원입니다.

그동안 청와대에 대한 비판을 자제해 온 친박계 내부에서도 기류 변화가 감지됩니다.

전통적 지지층마저 이탈하고 있는 만큼, 설 전에는 구체적인 쇄신책을 내놔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홍문종(새누리당 의원/친박계) : "청와대 기강이 서 있지 않다는 게 여러가지 행정관이나 비서관들의 행동을 통해서 나타나지 않았어요? 국민들이 굉장히 걱정을 많이 하고, 실망을 하고 있다."

청와대는 이르면 다음달 초, 수석실 인사와 개편을 먼저 한 뒤에 소통 강화를 위한 특보단을 구성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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