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총리 오늘 긴급 기자회견…세제 다시 바뀌나?

입력 2015.01.20 (06:00) 수정 2015.01.2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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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들끓는 여론에 정부와 여야 정치권은 서둘러 문제점 보완과 세제 개편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현행 세제가 1년만에 다시 바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말정산 논란이 커지자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바뀐 제도를 설명하면서 월 징수액 조정이나 세금 분할 납부 등 구체적인 개선 방안도 밝힐 예정입니다.

<녹취> 최경환(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고쳐야 될 점이 있으면 그런 부분들은 앞으로 보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도 논란 진화에 나섰습니다.

연말정산 반발은 '많이 걷고 많이 환급받던 제도를 적게 걷고 적게 환급받는 방식'으로 세법을 바꿨기때문이며 세액 공제 전환도 고소득자 부담을 늘리기 위해서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나성린(새누리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 "소득 계층별 (환급액) 축소 정도를 좀 더 면밀히 분석해서 문제가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소득세법 개정안을 내기로 했습니다.

정부의 부자감세로 연말정산이 13월의 세금 폭탄이 됐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문희상(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장) : "정부가 봉급생활자들의 지갑을 털어서 재벌 감세로 부족해진 세수를 메우겠다고 한 결과입니다."

정부와 정치권이 제도 보완의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하는 만큼,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세법 개정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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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부총리 오늘 긴급 기자회견…세제 다시 바뀌나?
    • 입력 2015-01-20 06:03:00
    • 수정2015-01-20 08: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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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들끓는 여론에 정부와 여야 정치권은 서둘러 문제점 보완과 세제 개편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현행 세제가 1년만에 다시 바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말정산 논란이 커지자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바뀐 제도를 설명하면서 월 징수액 조정이나 세금 분할 납부 등 구체적인 개선 방안도 밝힐 예정입니다.

<녹취> 최경환(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고쳐야 될 점이 있으면 그런 부분들은 앞으로 보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도 논란 진화에 나섰습니다.

연말정산 반발은 '많이 걷고 많이 환급받던 제도를 적게 걷고 적게 환급받는 방식'으로 세법을 바꿨기때문이며 세액 공제 전환도 고소득자 부담을 늘리기 위해서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나성린(새누리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 "소득 계층별 (환급액) 축소 정도를 좀 더 면밀히 분석해서 문제가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소득세법 개정안을 내기로 했습니다.

정부의 부자감세로 연말정산이 13월의 세금 폭탄이 됐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문희상(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장) : "정부가 봉급생활자들의 지갑을 털어서 재벌 감세로 부족해진 세수를 메우겠다고 한 결과입니다."

정부와 정치권이 제도 보완의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하는 만큼,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세법 개정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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