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샤를리 시위 한인 교회 방화, 교민 긴급대피

입력 2015.01.20 (08:41) 수정 2015.01.2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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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샤를리 에브도를 규탄하는 시위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아프리카의 니제르에서는 한국인 교회와 학교가 시위대의 공격을 받아 교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시위가 확산되면서 이슬람권내 외국인들의 신변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박상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니제르의 반샤를리 시위가 폭동으로 격화되면서 교회 같은 비무슬림 건물들이 잇따라 파괴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인 교회 3 곳이 지난 주말 시위대의 방화로 불에 탔습니다.

한인 학교 1곳도 시위대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시위대는 내부 집기를 부수고 불을 질렀습니다.

<녹취> 조용성(니제르 한인선교사 동료) : "교회에 기름으로 된 불을 막 던지면서, 학교에 던지니까 순간적으로 번지니까 방화하고 난 다음에 교인들이, 또 학교 직원들이 가서 급한 불은 껐는데..."

이에따라 니제르에 거주하는 한국인 선교사를 포함해 교민 3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시위대가 기독교도를 공격 목표로 하고 있다고 교민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니제르를 관할하는 주코트디부아르 우리 대사관은 비상연락망을 가동하고 긴급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상훈(주코트디부아르 한국대사관 참사관) : "교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권고하고 명예영사를 통해서 교민들의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합니다."

니제르의 프랑스 문화원과 식당 등도 불에 타는 등 서방 시설들이 시위대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반샤를리 시위가 확산되면서 서방 등 비이슬람권 국가들은 자국민 보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파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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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샤를리 시위 한인 교회 방화, 교민 긴급대피
    • 입력 2015-01-20 08:38:09
    • 수정2015-01-20 09: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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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샤를리 에브도를 규탄하는 시위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아프리카의 니제르에서는 한국인 교회와 학교가 시위대의 공격을 받아 교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시위가 확산되면서 이슬람권내 외국인들의 신변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박상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니제르의 반샤를리 시위가 폭동으로 격화되면서 교회 같은 비무슬림 건물들이 잇따라 파괴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인 교회 3 곳이 지난 주말 시위대의 방화로 불에 탔습니다.

한인 학교 1곳도 시위대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시위대는 내부 집기를 부수고 불을 질렀습니다.

<녹취> 조용성(니제르 한인선교사 동료) : "교회에 기름으로 된 불을 막 던지면서, 학교에 던지니까 순간적으로 번지니까 방화하고 난 다음에 교인들이, 또 학교 직원들이 가서 급한 불은 껐는데..."

이에따라 니제르에 거주하는 한국인 선교사를 포함해 교민 3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시위대가 기독교도를 공격 목표로 하고 있다고 교민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니제르를 관할하는 주코트디부아르 우리 대사관은 비상연락망을 가동하고 긴급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상훈(주코트디부아르 한국대사관 참사관) : "교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권고하고 명예영사를 통해서 교민들의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합니다."

니제르의 프랑스 문화원과 식당 등도 불에 타는 등 서방 시설들이 시위대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반샤를리 시위가 확산되면서 서방 등 비이슬람권 국가들은 자국민 보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파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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