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가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관련 상품에 새롭게 돈이 몰리고 있다. 연초 이후 파생결합증권(DLS)과 상장지수펀드(ETF) 등 원유 관련 금융투자상품에 투자된 돈만 800억원이 넘는다.
작년까지 원유 DLS 등에 투자했던 1조원에 달하는 돈의 원금손실이 우려되는 가운데에도 원유 관련 금융투자상품에 새롭게 돈이 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16일까지 발행된 원유 DLS는 총 16종으로 발행액은 301억7500만원을 기록했다. 유가 급락세가 두드러졌던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석달간 월평균 발행잔액은 75억4800만원에 불과했다.
새해 들어 2주만에 원유DLS에 투자된 돈이 작년 4분기 월평균 투자액보다 4배 이상 많았던 것. 그만큼 유가 급락세가 멈추거나 급락세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는 투자자가 많았다는 얘기다.
상장지수펀드(ETF)에 몰린 돈은 더 많았다. 연초 이후 미래에셋TIGER원유선물 ETF에 유입된 자금은 총 491억6000만원이나 됐는데 특히 최근 일주일 동안에만 338억원 이상의 투자금이 들어왔다. 유가 하락세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면서 돈이 몰린 것이다.
이 ETF의 최근 1주일 수익률은 –0.3%로 부진한 상황이지만 향후 상승 기대감에 투자금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제유가는 연초 배럴당 50달러선이 붕괴된 후 46~48달러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9일 뉴욕 선물시장 전자거래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일보다 2.4% 내린 배럴당 47.5달러에 거래를 마담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2.9% 떨어진 48.7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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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 원유 DLS 등에 투자했던 1조원에 달하는 돈의 원금손실이 우려되는 가운데에도 원유 관련 금융투자상품에 새롭게 돈이 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16일까지 발행된 원유 DLS는 총 16종으로 발행액은 301억7500만원을 기록했다. 유가 급락세가 두드러졌던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석달간 월평균 발행잔액은 75억4800만원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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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2주만에 원유DLS에 투자된 돈이 작년 4분기 월평균 투자액보다 4배 이상 많았던 것. 그만큼 유가 급락세가 멈추거나 급락세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는 투자자가 많았다는 얘기다.
상장지수펀드(ETF)에 몰린 돈은 더 많았다. 연초 이후 미래에셋TIGER원유선물 ETF에 유입된 자금은 총 491억6000만원이나 됐는데 특히 최근 일주일 동안에만 338억원 이상의 투자금이 들어왔다. 유가 하락세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면서 돈이 몰린 것이다.
이 ETF의 최근 1주일 수익률은 –0.3%로 부진한 상황이지만 향후 상승 기대감에 투자금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제유가는 연초 배럴당 50달러선이 붕괴된 후 46~48달러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9일 뉴욕 선물시장 전자거래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일보다 2.4% 내린 배럴당 47.5달러에 거래를 마담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2.9% 떨어진 48.7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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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락한 유가에 돈 몰린다…보름 만에 80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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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1-20 15:24:39

국제유가가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관련 상품에 새롭게 돈이 몰리고 있다. 연초 이후 파생결합증권(DLS)과 상장지수펀드(ETF) 등 원유 관련 금융투자상품에 투자된 돈만 800억원이 넘는다.
작년까지 원유 DLS 등에 투자했던 1조원에 달하는 돈의 원금손실이 우려되는 가운데에도 원유 관련 금융투자상품에 새롭게 돈이 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16일까지 발행된 원유 DLS는 총 16종으로 발행액은 301억7500만원을 기록했다. 유가 급락세가 두드러졌던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석달간 월평균 발행잔액은 75억4800만원에 불과했다.
새해 들어 2주만에 원유DLS에 투자된 돈이 작년 4분기 월평균 투자액보다 4배 이상 많았던 것. 그만큼 유가 급락세가 멈추거나 급락세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는 투자자가 많았다는 얘기다.
상장지수펀드(ETF)에 몰린 돈은 더 많았다. 연초 이후 미래에셋TIGER원유선물 ETF에 유입된 자금은 총 491억6000만원이나 됐는데 특히 최근 일주일 동안에만 338억원 이상의 투자금이 들어왔다. 유가 하락세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면서 돈이 몰린 것이다.
이 ETF의 최근 1주일 수익률은 –0.3%로 부진한 상황이지만 향후 상승 기대감에 투자금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제유가는 연초 배럴당 50달러선이 붕괴된 후 46~48달러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9일 뉴욕 선물시장 전자거래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일보다 2.4% 내린 배럴당 47.5달러에 거래를 마담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2.9% 떨어진 48.7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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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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