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단체 “북, 대화 거부하면 ‘인터뷰’ DVD 살포”

입력 2015.01.20 (17:05) 수정 2015.01.2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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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탈북자단체와 미국인권재단 관계자들이 어젯밤 비공개로 대북 전단을 살포했습니다.

이들은 북한이 대화를 거부하면 영화 '인터뷰' DVD를 포함해 추가로 전단을 대량 살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가 어젯밤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에서 미국인권재단 관계자들과 함께 대북 전단 10만 장을 날려 보냈습니다.

어젯밤 전단에는 김정은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인터뷰' DVD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박 대표와 미국인권재단 관계자들은 오늘 오후에 서울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이 설까지 정부의 대화 제의에 응하지 않으면 영화 '인터뷰' DVD를 북한에 대량 살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어 하버슨 미국인권재단 대표는 무인기 드론을 포함해 다양한 전단 살포 방법을 통해 북한에 많은 전단을 보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장에는 전단 살포를 반대하는 진보단체 회원들이 피켓 시위를 벌였고 이를 저지하려는 탈북자 단체 회원들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어제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전단 살포를 강제로 규제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박 대표에게 공문을 발송해 자제를 요청하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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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단체 “북, 대화 거부하면 ‘인터뷰’ DVD 살포”
    • 입력 2015-01-20 17:09:46
    • 수정2015-01-20 18: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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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탈북자단체와 미국인권재단 관계자들이 어젯밤 비공개로 대북 전단을 살포했습니다.

이들은 북한이 대화를 거부하면 영화 '인터뷰' DVD를 포함해 추가로 전단을 대량 살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가 어젯밤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에서 미국인권재단 관계자들과 함께 대북 전단 10만 장을 날려 보냈습니다.

어젯밤 전단에는 김정은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인터뷰' DVD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박 대표와 미국인권재단 관계자들은 오늘 오후에 서울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이 설까지 정부의 대화 제의에 응하지 않으면 영화 '인터뷰' DVD를 북한에 대량 살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어 하버슨 미국인권재단 대표는 무인기 드론을 포함해 다양한 전단 살포 방법을 통해 북한에 많은 전단을 보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장에는 전단 살포를 반대하는 진보단체 회원들이 피켓 시위를 벌였고 이를 저지하려는 탈북자 단체 회원들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어제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전단 살포를 강제로 규제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박 대표에게 공문을 발송해 자제를 요청하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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