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단독’ 가능한가?…평창 올림픽 성공조건

입력 2015.01.20 (17:32) 수정 2015.01.20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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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은 재수도 아니고 삼수를 해서 동계올림픽을 유치했습니다.

그 의미가 지역민들에게는 각별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제 올림픽 유치한 게 가문의 영광이던 시절은 아마 지나가는 듯합니다.

준비에도 돈이 많이 들고 대회 끝나고도 돈 들어갈 일이 많은데.

아무래도 국가적인 관심은 전과는 달리 약간 시들한 편입니다.

-저도 평창동계올림픽 발표날 현장에서 뉴스를 진행했었거든요.

그때 함께 정말 기뻐했었는데.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죠.

그래서 강원도민들도 이래저래 걱정이 많으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 문화체육관광부 김종덕 장관 모셔서 평창동계올림픽 진행상황 직접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며칠 전에 신문에서 저도 뵈었어요.

찍으신 거.

그리고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과 같이 가셔서 사진을 찍었는데.

스키 할강인가요?

스키 점프대.

그게 좀 문제가 많습니까?

가보시니까 어떻습니까?

-일부 바람막이가 설치되고 기타 몇 가지 시설들이 보완되어야 합니다.

-조금만 보완하면 됩니까?

문제가 어느 정도인가요, 가보시니까?

-서너 가지 정도를 해야지 되는데요.

바람막이하고 그외에 인런트랙이라고 해서 스키를 타고 활강하면서 점프하는 데까지 깔려 있는 스키레일 같은 겁니다.

그런 거하고 그 기계하고.

그다음에 지금 현재 선수들이 현재로는 엘리베이터로 올라가게 돼 있는데요.

시합 때 되면 선수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리프트가 따로 설치가 돼야 하고요.

몇 가지가 새롭게 조치가.

-그러니까 지금까지 준비하던 과정 중에는 몰랐던 얘기인 거죠?

-그렇지는 않고요.

원래 IOC하고 합의한 사항은 2017년 2월까지 그걸 해서 테스트를 하려고 했는데 작년에 예산이라든지 그런 게 확정되고 난 후에 세계스키연맹에서 다시 와서 보고 2016년 2월에 연습게임을 할 수 있게끔 준비를 해라 그런 얘기를 하는 바람에 이게 갑자기...

-일정이 당겨졌다 이런 말씀인 것 같은데.

-맞습니다.

-그러면 중앙정부에서도 지원이 좀 있습니까?-중앙정부에서 일부 지원을 하고요.

그래서 현재는 원래 잡혀 있었던 예산이 23억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년에 마저 하려고 했던 건데 그걸 어쩔 수 없이 앞당겨서 지금 해야 되는 상황이 됐습니다.

-얼마나 그래서 중앙정부에서 추가금을 지원하고 이런 건 아니라는 말씀이죠?원래 준비돼 있었던 예산을.

-한 60억 정도를 앞당겨서.

-박상범 앵커는 스키점프대에 관해서 아마 궁금하신 점이 있으셨던 것 같은데요.

또 중요한 이슈가 분산개최 관련해서죠.

최근까지 IOC 어젠다2010에 따른 올림픽 분산개최 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뜨거웠습니다.

오늘 평창올림픽조직위에서는 분산개최 논란이 더 이상 그만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분산개최하면 경제적인 측면에 있어서는 조금 어떨까 싶기도 한데 어떤 의견을 갖고 계신지 여쭤보겠습니다.

-저희가 정부하고 조직위원회하고 그다음에 강원도가 여러 차례 밝혔던 바가 있습니다.

분산개최는 하지 않는다.

그리고 15일날하고 16일날 린드버그 IOC 조정위원회 위원장이 와서 그걸 평창조직위원회에서 반대하는 분산개최는 하지 않겠다.

그것에 대해서 확인을 해 줬고요.

더 이상 분산개최 하기에는 시간이 늦었고요.

이미 상당부분 공사가 진행돼 있는 상황에서 분산개최를 다시 거론한다는 게 조금 어려움이 있습니다.

-IOC에서 정한 시한은 한 3월까지로 알고 있는데요.

-실제로 공기를 생각해 보면 실제 내년에 해야 되는 몇 가지 이벤트가 있고 이러다 보니까 시간이 그렇게 많은 게 아닙니다.

-현재 분산개최는 그럼 확실히 물건너간 겁니까?

재론의 여지가 없는.

-제가 보기에는 어렵지 않겠나 싶습니다.

-분산개최 얘기를 하는 게 아무래도 분산개최에 따른 이득이랄까, 실리적인 그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얘기가 아마 나온 걸 텐데요.

우리가 한번 분산개최를 할 경우에 비용이 어떻게 되는지도 잠깐 여기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화면에 보이시죠?지금 기존 시설을 이용하면 무주리조트의 경우에 300억인데 새로 시설을 지으면 2190억원이.

활강 경기장이 들어간다는 얘기입니다.

그밖에도 쭉 보시다시피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의 경우에도 기존에 있는 시설을 사용하면 400억인데 새로 지으면 1300억.

또 아이스하키경기장도 200억이면 목동 기존 시설을 이용하면 되는데 새로 지으면 2000억.

이러다 보니까 비용의 차이가 워낙...

기존의 시설을 활용하면 될 걸 만들었다가 만드는 비용, 그다음에 나중에 그게 유지 보수 비용도 드는데.

이렇게 큰 돈을 들여서 지역민에게도 부담이 갈 수 있는데 굳이 그렇게 했느냐 사실 이런 얘기 아니겠어요?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것은 지역민하고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저희가 분산개최뿐만이 아니라 개폐회식장 문제로도 몇 가지 일에 관해서 실제로는 지역민의 동의가 없는 상태에서의 분산개최라든지 개폐회식장 이런 문제들은 사실은 어려운 겁니다.

그래서 또 한 가지는 평창올림픽이 갖고 있는 평창이 갖고 있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 문제를 고려했을 때는 사회적인 비용 이런 걸 우리가 고려해 보면 실제로 분산개최가 그렇게 큰 실익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는 건데.

-설득은 해 보셨어요?우리 강원도민들이나 평창 주민들을.

-굉장히 오랫동안 작년 초서부터 이 얘기가 나왔고 강원도민들도 여러 차례 이거에 관련돼서 토론회도 하셨고 강원도 미디어들이 굉장히 이거에 대해서 여러 차례 언급을 한 적이 있습니다.

쉽지 않은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개폐식장 같은 경우에도 기존 시설을 이용한다고 하다가 새로 짓는다 이렇게 됐죠.

그런데 이게 6시간 행사를 위해서 상당히 많은 돈.

한 1400억 정도 들어간다고 하는데 이 부분도 여하튼 짓는다 그래도.

이렇게 결론이 난 거죠?

-그렇죠.

사후활용을 생각해서 처음에는 강릉의 종합운동장을 리모델링해서 하는 게 어떻겠느냐라는 제안이 있고 했는데 실제로 제가 그 장소를 가서 보니까 리모델링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공간이 워낙...

강릉은 현지에 있는 종합운동장을 잘 활용해야 되는 상황인데 공간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리모델링하기에.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저희가 이 얘기를 할 때 개폐회식장 문제는 사실 지역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렇게 될 수는 없다는 것을 전제로 했었고요.

그리고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평창동계올림픽이라는 상징적인 의미, 시설이 지역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은 상태에서 들어선다는 것은 조금 일단...

-경기 끝나면 철거한다는 얘기를 제가 또 들었거든요.

-현재로는 철거를 생각하고 있습니다마는 많이 축소해서 실제로는 동계 선수들이 와서 훈련할 수 있는 훈련시설로 재활용하고 사후활용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사후활용책 조금 미미하다 이런 얘기도 있는데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사후활용과 관련돼서 개폐회식장 같은 경우도 그렇고 나머지 경기장들은 어느 정도는 사후활용되는 곳도 있고.

기존의 경기장들 같은 경우에는 기존의 경기장을 리모델링해서 쓰는 것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는데 새로 짓게 되는 경기장들.

두 개는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일부는 철거를 하게 될 겁니다.

그대로 놔두게 되면 운영비라든지 나가는 게 연 몇 십억씩 나가게 될 테니까요.

그게 지역주민들한테도 부담이고 정부한테도 큰 부담이 될 테고요.

-신축 경기장이 6개 정도 되는데 그거에 대한 고민이 좀 있으시다고요.

-그렇습니다.

그래서 2개 정도는 철거하는 걸 생각하고 있고 하나는 시민체육시설로, 또 하나는 대학에서 체육시설로 쓰겠다는 것이고.

다만 지금 현재 정선에 짓고 있는 알파인경기장하고 또 알펜시아에 짓고 있는 썰매경기장이 있습니다, 슬라이딩센터라고.

그 두 개가 사후활용 계획이 조금 미흡한데.

저희 생각에는 민간자본을 조금 유치해서라도 레저시설로 변경을 하거나 또 동계 선수들의 훈련장으로 활용할 계획을...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해서 국민이 또는 강원도민이 얻을 수 있는 이익이나 장점이 있는지 간단하게 카메라를 보시고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우선 올림픽 자체가 국민들한테 주는 선진 대한민국으로서의 세계의 것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것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강원도는 사실 강원도가 그동안의 숙원이었던 여러 가지 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들 이런 것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인천에서 강릉까지 1시간 반이면 갈 수 있는 그런 간접자본이 많이 만들어지게 되고 그럼으로 해서 사실 강원도가 문화적인 인프라 또 관광 인프라 이런 것들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하여튼 이왕 분산개최 안 하기로 했으니까 좀 준비 잘하셔서 잡음 없이.

그리고 조직위원회에 힘 좀 실어주시고 말이죠.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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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단독’ 가능한가?…평창 올림픽 성공조건
    • 입력 2015-01-20 17:43:03
    • 수정2015-01-20 20: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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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은 재수도 아니고 삼수를 해서 동계올림픽을 유치했습니다.

그 의미가 지역민들에게는 각별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제 올림픽 유치한 게 가문의 영광이던 시절은 아마 지나가는 듯합니다.

준비에도 돈이 많이 들고 대회 끝나고도 돈 들어갈 일이 많은데.

아무래도 국가적인 관심은 전과는 달리 약간 시들한 편입니다.

-저도 평창동계올림픽 발표날 현장에서 뉴스를 진행했었거든요.

그때 함께 정말 기뻐했었는데.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죠.

그래서 강원도민들도 이래저래 걱정이 많으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 문화체육관광부 김종덕 장관 모셔서 평창동계올림픽 진행상황 직접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며칠 전에 신문에서 저도 뵈었어요.

찍으신 거.

그리고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과 같이 가셔서 사진을 찍었는데.

스키 할강인가요?

스키 점프대.

그게 좀 문제가 많습니까?

가보시니까 어떻습니까?

-일부 바람막이가 설치되고 기타 몇 가지 시설들이 보완되어야 합니다.

-조금만 보완하면 됩니까?

문제가 어느 정도인가요, 가보시니까?

-서너 가지 정도를 해야지 되는데요.

바람막이하고 그외에 인런트랙이라고 해서 스키를 타고 활강하면서 점프하는 데까지 깔려 있는 스키레일 같은 겁니다.

그런 거하고 그 기계하고.

그다음에 지금 현재 선수들이 현재로는 엘리베이터로 올라가게 돼 있는데요.

시합 때 되면 선수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리프트가 따로 설치가 돼야 하고요.

몇 가지가 새롭게 조치가.

-그러니까 지금까지 준비하던 과정 중에는 몰랐던 얘기인 거죠?

-그렇지는 않고요.

원래 IOC하고 합의한 사항은 2017년 2월까지 그걸 해서 테스트를 하려고 했는데 작년에 예산이라든지 그런 게 확정되고 난 후에 세계스키연맹에서 다시 와서 보고 2016년 2월에 연습게임을 할 수 있게끔 준비를 해라 그런 얘기를 하는 바람에 이게 갑자기...

-일정이 당겨졌다 이런 말씀인 것 같은데.

-맞습니다.

-그러면 중앙정부에서도 지원이 좀 있습니까?-중앙정부에서 일부 지원을 하고요.

그래서 현재는 원래 잡혀 있었던 예산이 23억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년에 마저 하려고 했던 건데 그걸 어쩔 수 없이 앞당겨서 지금 해야 되는 상황이 됐습니다.

-얼마나 그래서 중앙정부에서 추가금을 지원하고 이런 건 아니라는 말씀이죠?원래 준비돼 있었던 예산을.

-한 60억 정도를 앞당겨서.

-박상범 앵커는 스키점프대에 관해서 아마 궁금하신 점이 있으셨던 것 같은데요.

또 중요한 이슈가 분산개최 관련해서죠.

최근까지 IOC 어젠다2010에 따른 올림픽 분산개최 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뜨거웠습니다.

오늘 평창올림픽조직위에서는 분산개최 논란이 더 이상 그만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분산개최하면 경제적인 측면에 있어서는 조금 어떨까 싶기도 한데 어떤 의견을 갖고 계신지 여쭤보겠습니다.

-저희가 정부하고 조직위원회하고 그다음에 강원도가 여러 차례 밝혔던 바가 있습니다.

분산개최는 하지 않는다.

그리고 15일날하고 16일날 린드버그 IOC 조정위원회 위원장이 와서 그걸 평창조직위원회에서 반대하는 분산개최는 하지 않겠다.

그것에 대해서 확인을 해 줬고요.

더 이상 분산개최 하기에는 시간이 늦었고요.

이미 상당부분 공사가 진행돼 있는 상황에서 분산개최를 다시 거론한다는 게 조금 어려움이 있습니다.

-IOC에서 정한 시한은 한 3월까지로 알고 있는데요.

-실제로 공기를 생각해 보면 실제 내년에 해야 되는 몇 가지 이벤트가 있고 이러다 보니까 시간이 그렇게 많은 게 아닙니다.

-현재 분산개최는 그럼 확실히 물건너간 겁니까?

재론의 여지가 없는.

-제가 보기에는 어렵지 않겠나 싶습니다.

-분산개최 얘기를 하는 게 아무래도 분산개최에 따른 이득이랄까, 실리적인 그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얘기가 아마 나온 걸 텐데요.

우리가 한번 분산개최를 할 경우에 비용이 어떻게 되는지도 잠깐 여기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화면에 보이시죠?지금 기존 시설을 이용하면 무주리조트의 경우에 300억인데 새로 시설을 지으면 2190억원이.

활강 경기장이 들어간다는 얘기입니다.

그밖에도 쭉 보시다시피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의 경우에도 기존에 있는 시설을 사용하면 400억인데 새로 지으면 1300억.

또 아이스하키경기장도 200억이면 목동 기존 시설을 이용하면 되는데 새로 지으면 2000억.

이러다 보니까 비용의 차이가 워낙...

기존의 시설을 활용하면 될 걸 만들었다가 만드는 비용, 그다음에 나중에 그게 유지 보수 비용도 드는데.

이렇게 큰 돈을 들여서 지역민에게도 부담이 갈 수 있는데 굳이 그렇게 했느냐 사실 이런 얘기 아니겠어요?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것은 지역민하고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저희가 분산개최뿐만이 아니라 개폐회식장 문제로도 몇 가지 일에 관해서 실제로는 지역민의 동의가 없는 상태에서의 분산개최라든지 개폐회식장 이런 문제들은 사실은 어려운 겁니다.

그래서 또 한 가지는 평창올림픽이 갖고 있는 평창이 갖고 있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 문제를 고려했을 때는 사회적인 비용 이런 걸 우리가 고려해 보면 실제로 분산개최가 그렇게 큰 실익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는 건데.

-설득은 해 보셨어요?우리 강원도민들이나 평창 주민들을.

-굉장히 오랫동안 작년 초서부터 이 얘기가 나왔고 강원도민들도 여러 차례 이거에 관련돼서 토론회도 하셨고 강원도 미디어들이 굉장히 이거에 대해서 여러 차례 언급을 한 적이 있습니다.

쉽지 않은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개폐식장 같은 경우에도 기존 시설을 이용한다고 하다가 새로 짓는다 이렇게 됐죠.

그런데 이게 6시간 행사를 위해서 상당히 많은 돈.

한 1400억 정도 들어간다고 하는데 이 부분도 여하튼 짓는다 그래도.

이렇게 결론이 난 거죠?

-그렇죠.

사후활용을 생각해서 처음에는 강릉의 종합운동장을 리모델링해서 하는 게 어떻겠느냐라는 제안이 있고 했는데 실제로 제가 그 장소를 가서 보니까 리모델링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공간이 워낙...

강릉은 현지에 있는 종합운동장을 잘 활용해야 되는 상황인데 공간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리모델링하기에.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저희가 이 얘기를 할 때 개폐회식장 문제는 사실 지역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렇게 될 수는 없다는 것을 전제로 했었고요.

그리고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평창동계올림픽이라는 상징적인 의미, 시설이 지역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은 상태에서 들어선다는 것은 조금 일단...

-경기 끝나면 철거한다는 얘기를 제가 또 들었거든요.

-현재로는 철거를 생각하고 있습니다마는 많이 축소해서 실제로는 동계 선수들이 와서 훈련할 수 있는 훈련시설로 재활용하고 사후활용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사후활용책 조금 미미하다 이런 얘기도 있는데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사후활용과 관련돼서 개폐회식장 같은 경우도 그렇고 나머지 경기장들은 어느 정도는 사후활용되는 곳도 있고.

기존의 경기장들 같은 경우에는 기존의 경기장을 리모델링해서 쓰는 것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는데 새로 짓게 되는 경기장들.

두 개는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일부는 철거를 하게 될 겁니다.

그대로 놔두게 되면 운영비라든지 나가는 게 연 몇 십억씩 나가게 될 테니까요.

그게 지역주민들한테도 부담이고 정부한테도 큰 부담이 될 테고요.

-신축 경기장이 6개 정도 되는데 그거에 대한 고민이 좀 있으시다고요.

-그렇습니다.

그래서 2개 정도는 철거하는 걸 생각하고 있고 하나는 시민체육시설로, 또 하나는 대학에서 체육시설로 쓰겠다는 것이고.

다만 지금 현재 정선에 짓고 있는 알파인경기장하고 또 알펜시아에 짓고 있는 썰매경기장이 있습니다, 슬라이딩센터라고.

그 두 개가 사후활용 계획이 조금 미흡한데.

저희 생각에는 민간자본을 조금 유치해서라도 레저시설로 변경을 하거나 또 동계 선수들의 훈련장으로 활용할 계획을...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해서 국민이 또는 강원도민이 얻을 수 있는 이익이나 장점이 있는지 간단하게 카메라를 보시고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우선 올림픽 자체가 국민들한테 주는 선진 대한민국으로서의 세계의 것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것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강원도는 사실 강원도가 그동안의 숙원이었던 여러 가지 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들 이런 것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인천에서 강릉까지 1시간 반이면 갈 수 있는 그런 간접자본이 많이 만들어지게 되고 그럼으로 해서 사실 강원도가 문화적인 인프라 또 관광 인프라 이런 것들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하여튼 이왕 분산개최 안 하기로 했으니까 좀 준비 잘하셔서 잡음 없이.

그리고 조직위원회에 힘 좀 실어주시고 말이죠.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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