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여 “가족공제 확대”…야 “세액공제율 상향”

입력 2015.01.20 (21:05) 수정 2015.01.20 (22: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불만이 확산되자 청와대와 여야 정치권도 서둘러 대책을 내놨습니다.

부양 가족 공제를 확대하고 세액공제율을 높이는 안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여.야의 입장이 같지는 않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말 정산 논란이 확산되자 청와대가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안종범 경제수석은 이번 연말 정산은 조세 형평성을 위해 여야 합의로 세법을 개정한데 따른 결과이지 결코 서민 증세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안종범(청와대 경제수석) : "(세금을)많이 떼고 많이 돌려받느냐 아니면 조금 떼고 조금 돌려 받느냐 그 차이지 결정 세액에는 하등의 변화가 없습니다."

새누리당은 발등의 불을 끄는데 주력했습니다.

우선 독신자의 세부담을 줄이고 부양가족 공제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주호영(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둘째 아이 혹은 셋째 아이에 대해서는 특별히 더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검토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정부의 서민 증세 의도가 드러났다며 간이세액표 개정과 세금 분납 대책은 눈속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박완주(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 : "국민을 상대로 실험을 하고 나서 제도를 고치겠다는 발상은 그야 말로 무책임하기 짝이 없고 눈속임에 불과합니다."

새정치연합은 세액공제율 상향조정을 위한 법 개정과 함께 법인세 인상도 다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연말정산 논란에다 법인세 인상까지 거론되면서 2월 임시국회에서 부자 증세와 서민감세 논쟁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청와대·여 “가족공제 확대”…야 “세액공제율 상향”
    • 입력 2015-01-20 21:06:19
    • 수정2015-01-20 22:15:30
    뉴스 9
<앵커 멘트>

불만이 확산되자 청와대와 여야 정치권도 서둘러 대책을 내놨습니다.

부양 가족 공제를 확대하고 세액공제율을 높이는 안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여.야의 입장이 같지는 않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말 정산 논란이 확산되자 청와대가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안종범 경제수석은 이번 연말 정산은 조세 형평성을 위해 여야 합의로 세법을 개정한데 따른 결과이지 결코 서민 증세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안종범(청와대 경제수석) : "(세금을)많이 떼고 많이 돌려받느냐 아니면 조금 떼고 조금 돌려 받느냐 그 차이지 결정 세액에는 하등의 변화가 없습니다."

새누리당은 발등의 불을 끄는데 주력했습니다.

우선 독신자의 세부담을 줄이고 부양가족 공제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주호영(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둘째 아이 혹은 셋째 아이에 대해서는 특별히 더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검토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정부의 서민 증세 의도가 드러났다며 간이세액표 개정과 세금 분납 대책은 눈속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박완주(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 : "국민을 상대로 실험을 하고 나서 제도를 고치겠다는 발상은 그야 말로 무책임하기 짝이 없고 눈속임에 불과합니다."

새정치연합은 세액공제율 상향조정을 위한 법 개정과 함께 법인세 인상도 다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연말정산 논란에다 법인세 인상까지 거론되면서 2월 임시국회에서 부자 증세와 서민감세 논쟁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