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9명 운전 중에 스마트폰 문자 보내거나 확인”
입력 2015.01.21 (06:28)
수정 2015.01.21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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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운전자 10명 중 9명은 운전 중 휴대전화 문자를 보내거나 받은 문자를 확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운전이나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이 많은 반면, 주거지 도로 운전시 안전운전 위반율은 높아 교통사고 위험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지난해 11월 5~24일 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5 국민 교통안전 의식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90% 이상이 운전 중 문자를 보내거나 확인한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94.0%, 40대가 94.2%로 비율이 높았다. 20대 응답자도 92.7%에 달했으며 50대 이상은 90.3%였다.
2년 전보다 나이가 많은 연령층의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
20대와 30대의 응답 비율이 각각 5.7%포인트와 5.5%포인트 높아졌고, 40대는 9.9%포인트, 50대 이상은 10.8%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운전 중 문자를 보내거나 확인하는 경우(복수응답)는 신호대기시(71.2%)가 가장 많았다.
연구소 김태호 박사는 "자동차 시동을 걸고 나서 끄기까지는 모두 운전 과정에 있다고 봐야 하다"며 "신호대기라 하더라도 휴대전화 문자 확인 등의 불필요한 행동을 하게 되면 사고의 위험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신호대기시에 이어 차없는 주거지 도로(20.9%), 혼잡한 도심(17.7%), 혼잡한 고속도로(14.0%) 등의 순이었다.
장소에 관계없이 문자를 확인한다는 비율은 2년 전보다 9.3%포인트 오른 13.8%에 달했다. 반면 운전 중 문자를 해본 적이 없다는 답변은 7.3%포인트 내린 6.7%에 그쳤다.
보행 중 스마트폰 문자를 한다는 응답도 높아졌다.
2013년 조사 때에는 20대 45.5%, 30대 37.5%, 40대 31.0%, 50대 22.2%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20대가 50%(50.2%)를 넘었다. 30대와 40대는 각각 38.8%와 31.5%였고, 50대 이상은 8.4%포인트가 오른 30.6%에 달했다.
가장 위험한 운전 행태로는 음주운전(44.2%), 스마트폰·네이게이션 사용(18.0%), 과속(10.5%) 등이 꼽혔다. 그러나 실제 가장 많이 위반한 운전 행태로 응답자 3명 중 1명은 스마트폰·네이게이션 사용(32.8%)을 1순위로 꼽았다.
특히, 이면도로 통행 시 반드시 일시정지를 한다는 응답은 18.9%, 어린이 통학버스 정차 시 일시정지한다는 응답은 35.5%에 그쳤다.
이면도로 통행 시나 어린이 통학버스가 정차 시 일시정지를 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아 안전운전 위반율이 높다는 것이다.
부주의한 운전 경험으로는 졸음운전(29.7%), 동승자와 대화(18.4%), 음식물 섭취(11.8%), 업무관련 생각(9.3%), 흡연(9.0%), 물건 줍기(6.8%) 순이었다.
김 박사는 "운전이나 보행시 스마트폰 이용이 늘어나고 있는 반면, 이면도로 통과시 일시정지하는 비율은 낮아 두 요인이 상충하면 보행자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며 "스마트폰 이용을 자제하고 안전 운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운전이나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이 많은 반면, 주거지 도로 운전시 안전운전 위반율은 높아 교통사고 위험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지난해 11월 5~24일 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5 국민 교통안전 의식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90% 이상이 운전 중 문자를 보내거나 확인한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94.0%, 40대가 94.2%로 비율이 높았다. 20대 응답자도 92.7%에 달했으며 50대 이상은 90.3%였다.
2년 전보다 나이가 많은 연령층의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
20대와 30대의 응답 비율이 각각 5.7%포인트와 5.5%포인트 높아졌고, 40대는 9.9%포인트, 50대 이상은 10.8%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운전 중 문자를 보내거나 확인하는 경우(복수응답)는 신호대기시(71.2%)가 가장 많았다.
연구소 김태호 박사는 "자동차 시동을 걸고 나서 끄기까지는 모두 운전 과정에 있다고 봐야 하다"며 "신호대기라 하더라도 휴대전화 문자 확인 등의 불필요한 행동을 하게 되면 사고의 위험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신호대기시에 이어 차없는 주거지 도로(20.9%), 혼잡한 도심(17.7%), 혼잡한 고속도로(14.0%) 등의 순이었다.
장소에 관계없이 문자를 확인한다는 비율은 2년 전보다 9.3%포인트 오른 13.8%에 달했다. 반면 운전 중 문자를 해본 적이 없다는 답변은 7.3%포인트 내린 6.7%에 그쳤다.
보행 중 스마트폰 문자를 한다는 응답도 높아졌다.
2013년 조사 때에는 20대 45.5%, 30대 37.5%, 40대 31.0%, 50대 22.2%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20대가 50%(50.2%)를 넘었다. 30대와 40대는 각각 38.8%와 31.5%였고, 50대 이상은 8.4%포인트가 오른 30.6%에 달했다.
가장 위험한 운전 행태로는 음주운전(44.2%), 스마트폰·네이게이션 사용(18.0%), 과속(10.5%) 등이 꼽혔다. 그러나 실제 가장 많이 위반한 운전 행태로 응답자 3명 중 1명은 스마트폰·네이게이션 사용(32.8%)을 1순위로 꼽았다.
특히, 이면도로 통행 시 반드시 일시정지를 한다는 응답은 18.9%, 어린이 통학버스 정차 시 일시정지한다는 응답은 35.5%에 그쳤다.
이면도로 통행 시나 어린이 통학버스가 정차 시 일시정지를 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아 안전운전 위반율이 높다는 것이다.
부주의한 운전 경험으로는 졸음운전(29.7%), 동승자와 대화(18.4%), 음식물 섭취(11.8%), 업무관련 생각(9.3%), 흡연(9.0%), 물건 줍기(6.8%) 순이었다.
김 박사는 "운전이나 보행시 스마트폰 이용이 늘어나고 있는 반면, 이면도로 통과시 일시정지하는 비율은 낮아 두 요인이 상충하면 보행자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며 "스마트폰 이용을 자제하고 안전 운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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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1-21 06:28:39
- 수정2015-01-21 07:28:11
우리나라 운전자 10명 중 9명은 운전 중 휴대전화 문자를 보내거나 받은 문자를 확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운전이나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이 많은 반면, 주거지 도로 운전시 안전운전 위반율은 높아 교통사고 위험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지난해 11월 5~24일 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5 국민 교통안전 의식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90% 이상이 운전 중 문자를 보내거나 확인한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94.0%, 40대가 94.2%로 비율이 높았다. 20대 응답자도 92.7%에 달했으며 50대 이상은 90.3%였다.
2년 전보다 나이가 많은 연령층의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
20대와 30대의 응답 비율이 각각 5.7%포인트와 5.5%포인트 높아졌고, 40대는 9.9%포인트, 50대 이상은 10.8%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운전 중 문자를 보내거나 확인하는 경우(복수응답)는 신호대기시(71.2%)가 가장 많았다.
연구소 김태호 박사는 "자동차 시동을 걸고 나서 끄기까지는 모두 운전 과정에 있다고 봐야 하다"며 "신호대기라 하더라도 휴대전화 문자 확인 등의 불필요한 행동을 하게 되면 사고의 위험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신호대기시에 이어 차없는 주거지 도로(20.9%), 혼잡한 도심(17.7%), 혼잡한 고속도로(14.0%) 등의 순이었다.
장소에 관계없이 문자를 확인한다는 비율은 2년 전보다 9.3%포인트 오른 13.8%에 달했다. 반면 운전 중 문자를 해본 적이 없다는 답변은 7.3%포인트 내린 6.7%에 그쳤다.
보행 중 스마트폰 문자를 한다는 응답도 높아졌다.
2013년 조사 때에는 20대 45.5%, 30대 37.5%, 40대 31.0%, 50대 22.2%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20대가 50%(50.2%)를 넘었다. 30대와 40대는 각각 38.8%와 31.5%였고, 50대 이상은 8.4%포인트가 오른 30.6%에 달했다.
가장 위험한 운전 행태로는 음주운전(44.2%), 스마트폰·네이게이션 사용(18.0%), 과속(10.5%) 등이 꼽혔다. 그러나 실제 가장 많이 위반한 운전 행태로 응답자 3명 중 1명은 스마트폰·네이게이션 사용(32.8%)을 1순위로 꼽았다.
특히, 이면도로 통행 시 반드시 일시정지를 한다는 응답은 18.9%, 어린이 통학버스 정차 시 일시정지한다는 응답은 35.5%에 그쳤다.
이면도로 통행 시나 어린이 통학버스가 정차 시 일시정지를 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아 안전운전 위반율이 높다는 것이다.
부주의한 운전 경험으로는 졸음운전(29.7%), 동승자와 대화(18.4%), 음식물 섭취(11.8%), 업무관련 생각(9.3%), 흡연(9.0%), 물건 줍기(6.8%) 순이었다.
김 박사는 "운전이나 보행시 스마트폰 이용이 늘어나고 있는 반면, 이면도로 통과시 일시정지하는 비율은 낮아 두 요인이 상충하면 보행자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며 "스마트폰 이용을 자제하고 안전 운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운전이나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이 많은 반면, 주거지 도로 운전시 안전운전 위반율은 높아 교통사고 위험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지난해 11월 5~24일 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5 국민 교통안전 의식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90% 이상이 운전 중 문자를 보내거나 확인한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94.0%, 40대가 94.2%로 비율이 높았다. 20대 응답자도 92.7%에 달했으며 50대 이상은 90.3%였다.
2년 전보다 나이가 많은 연령층의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
20대와 30대의 응답 비율이 각각 5.7%포인트와 5.5%포인트 높아졌고, 40대는 9.9%포인트, 50대 이상은 10.8%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운전 중 문자를 보내거나 확인하는 경우(복수응답)는 신호대기시(71.2%)가 가장 많았다.
연구소 김태호 박사는 "자동차 시동을 걸고 나서 끄기까지는 모두 운전 과정에 있다고 봐야 하다"며 "신호대기라 하더라도 휴대전화 문자 확인 등의 불필요한 행동을 하게 되면 사고의 위험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신호대기시에 이어 차없는 주거지 도로(20.9%), 혼잡한 도심(17.7%), 혼잡한 고속도로(14.0%) 등의 순이었다.
장소에 관계없이 문자를 확인한다는 비율은 2년 전보다 9.3%포인트 오른 13.8%에 달했다. 반면 운전 중 문자를 해본 적이 없다는 답변은 7.3%포인트 내린 6.7%에 그쳤다.
보행 중 스마트폰 문자를 한다는 응답도 높아졌다.
2013년 조사 때에는 20대 45.5%, 30대 37.5%, 40대 31.0%, 50대 22.2%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20대가 50%(50.2%)를 넘었다. 30대와 40대는 각각 38.8%와 31.5%였고, 50대 이상은 8.4%포인트가 오른 30.6%에 달했다.
가장 위험한 운전 행태로는 음주운전(44.2%), 스마트폰·네이게이션 사용(18.0%), 과속(10.5%) 등이 꼽혔다. 그러나 실제 가장 많이 위반한 운전 행태로 응답자 3명 중 1명은 스마트폰·네이게이션 사용(32.8%)을 1순위로 꼽았다.
특히, 이면도로 통행 시 반드시 일시정지를 한다는 응답은 18.9%, 어린이 통학버스 정차 시 일시정지한다는 응답은 35.5%에 그쳤다.
이면도로 통행 시나 어린이 통학버스가 정차 시 일시정지를 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아 안전운전 위반율이 높다는 것이다.
부주의한 운전 경험으로는 졸음운전(29.7%), 동승자와 대화(18.4%), 음식물 섭취(11.8%), 업무관련 생각(9.3%), 흡연(9.0%), 물건 줍기(6.8%) 순이었다.
김 박사는 "운전이나 보행시 스마트폰 이용이 늘어나고 있는 반면, 이면도로 통과시 일시정지하는 비율은 낮아 두 요인이 상충하면 보행자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며 "스마트폰 이용을 자제하고 안전 운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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