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의회, 159명 사망 여객선 화재 25년만 재조사

입력 2015.01.21 (10:58) 수정 2015.01.2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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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명의 목숨을 앗아간 1990년 유람선 화재 참사에 대해 노르웨이 의회가 25년 만에 재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노르웨이 의회는 관광 유람선 '스칸디나비안 스타호' 화재 사건의 재조사를 위한 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스칸디나비안 스타호는 1990년 4월 7일 노르웨에서 덴마크로 가는 도중 화염에 휩싸였으며 이 화재로 노르웨이인 136명을 포함해 모두 159명이 숨졌습니다.

당시 경찰은 현장에서 숨진 덴마크 트럭 운전사가 불을 지른 것으로 잠정 결론냈지만 한 시민단체가 보고서를 통해 "일부 승무원들이 보험 사기를 위해 불을 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는 등 사고 경위를 둘러싼 의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오슬로 경찰은 지난해 이 사건의 재조사를 위한 예비조사를 시작했고, 노르웨이 검찰총장도 이를 지지하며 의회의 재조사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헌법사건조사 상임위원회 위원장 마틴 콜버그는 "중요하고도 어려운 질문이 너무 많은데 아직도 답을 얻지 못했다"며 "어떤 일이 벌어졌고 무엇이 잘못됐는지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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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5-01-21 20:35:02
    국제
159명의 목숨을 앗아간 1990년 유람선 화재 참사에 대해 노르웨이 의회가 25년 만에 재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노르웨이 의회는 관광 유람선 '스칸디나비안 스타호' 화재 사건의 재조사를 위한 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스칸디나비안 스타호는 1990년 4월 7일 노르웨에서 덴마크로 가는 도중 화염에 휩싸였으며 이 화재로 노르웨이인 136명을 포함해 모두 159명이 숨졌습니다.

당시 경찰은 현장에서 숨진 덴마크 트럭 운전사가 불을 지른 것으로 잠정 결론냈지만 한 시민단체가 보고서를 통해 "일부 승무원들이 보험 사기를 위해 불을 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는 등 사고 경위를 둘러싼 의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오슬로 경찰은 지난해 이 사건의 재조사를 위한 예비조사를 시작했고, 노르웨이 검찰총장도 이를 지지하며 의회의 재조사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헌법사건조사 상임위원회 위원장 마틴 콜버그는 "중요하고도 어려운 질문이 너무 많은데 아직도 답을 얻지 못했다"며 "어떤 일이 벌어졌고 무엇이 잘못됐는지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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