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일본땅’ 방위백서 한글판 배포…정부 항의

입력 2015.01.21 (12:06) 수정 2015.01.2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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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내용을 담은 방위백서를 한글본으로 번역해 우리 정부에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일본측 관계자를 불러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 관계자는 일본 정부가 주한 일본대사관에 파견된 무관에게 일본 방위백서의 한국어 요약본 50여 부를 전달했으며 담당 무관은 이를 지난 13일, 국방부 정보본부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방부 정보본부는 일주일이나 지나서야 어제 이를 정책실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뒤늦게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오늘 오전 일본 무관을 청사로 불러 강력하게 항의했습니다.

또 방위백서 50부를 모두 일본 대사관에 반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가 방위백서 한글판을 배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본 방위백서는 자민당 정권 때인 2005년부터 독도를 일본 고유영토로 규정해 왔습니다.

아베 정권 들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시도는 더욱 노골화돼, 각국의 현지 대사관을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전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의 이런 '도발' 행위는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전환점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또 하나의 악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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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는 일본땅’ 방위백서 한글판 배포…정부 항의
    • 입력 2015-01-21 12:07:44
    • 수정2015-01-21 17: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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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내용을 담은 방위백서를 한글본으로 번역해 우리 정부에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일본측 관계자를 불러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 관계자는 일본 정부가 주한 일본대사관에 파견된 무관에게 일본 방위백서의 한국어 요약본 50여 부를 전달했으며 담당 무관은 이를 지난 13일, 국방부 정보본부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방부 정보본부는 일주일이나 지나서야 어제 이를 정책실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뒤늦게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오늘 오전 일본 무관을 청사로 불러 강력하게 항의했습니다.

또 방위백서 50부를 모두 일본 대사관에 반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가 방위백서 한글판을 배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본 방위백서는 자민당 정권 때인 2005년부터 독도를 일본 고유영토로 규정해 왔습니다.

아베 정권 들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시도는 더욱 노골화돼, 각국의 현지 대사관을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전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의 이런 '도발' 행위는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전환점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또 하나의 악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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