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북 언급 안 해…“강경 예고 또는 외교적 여지”

입력 2015.01.21 (13:30) 수정 2015.01.2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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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늘 가진 새해 국정연설에서 '북한'이란 단어를 아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일부에서는 새로운 국정 화두로 떠오른 '사이버 안보'를 강조하면서 소니 해킹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한 북한을 거론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북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쿠바와는 '역사적 화해'를, 이란과는 '핵협상'을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연설문에 북한이 등장하지 않은 것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로 워싱턴 외교가는 고도의 외교적 복선이 깔렸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외교 분석가들은 앞으로 대북 압박정책이 강화될 것이라는 것을 시사하기 위해 일부러 무시하는 전략을 구사했다는 해석과 상황에 따라 대화의 문을 열어놓으려는 이른바 '전략적 침묵'이라는 분석을 함께 내놓고 있습니다.

한 외교소식통은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의지를 보인다면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선다는 게 미국 정부의 정리된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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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북 언급 안 해…“강경 예고 또는 외교적 여지”
    • 입력 2015-01-21 13:30:10
    • 수정2015-01-21 20:35:02
    국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늘 가진 새해 국정연설에서 '북한'이란 단어를 아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일부에서는 새로운 국정 화두로 떠오른 '사이버 안보'를 강조하면서 소니 해킹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한 북한을 거론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북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쿠바와는 '역사적 화해'를, 이란과는 '핵협상'을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연설문에 북한이 등장하지 않은 것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로 워싱턴 외교가는 고도의 외교적 복선이 깔렸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외교 분석가들은 앞으로 대북 압박정책이 강화될 것이라는 것을 시사하기 위해 일부러 무시하는 전략을 구사했다는 해석과 상황에 따라 대화의 문을 열어놓으려는 이른바 '전략적 침묵'이라는 분석을 함께 내놓고 있습니다.

한 외교소식통은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의지를 보인다면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선다는 게 미국 정부의 정리된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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